포천 한탄강 곤충 관찰

2020.10.28



 



원래는 한탄강 지질탐사를 하려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서 탐사로가 모두 폐쇄되어 있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도 일부 구간만 개방되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근처에 있는 하늘다리로 향하다 근처에서 신기한 곤충들을 발견했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곤충은 바로 이 노란 애벌레인데요. 그동안 호랑나비같은 색깔이나 거무칙칙한 색깔의 애벌레들은 많이 봤어도 이렇게 샛노란색을 띠면서 털이 복슬복슬한 애벌레를 보기는 태어나서 처음이었어요. 



만져 보고 싶은 충동이 잔뜩 들었지만 화려한 색깔일수록 독을 품은 경우가 많으니 꾹 참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아마 나방 애벌레의 한 종류인 것 같죠? 제가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으니 다른 관광객들도 뭔가 하며 가까이 와서 같이 구경했답니다. 



과연 이 애벌레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이 애벌레의 정체를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



 



 





 



흔들다리로 올라가는 도중에 신기한 광경 하나를  또 하나 발견해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포식자 사마귀가 귀뚜라미를 사냥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가까이에서 보니 턱이 정말 날카로웠어요. 



힘도 못 쓰고 사냥당하는 귀뚜라미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지만 자연의 섭리고 생태계의 먹이사슬이니 어쩔 수 없죠.



몸집의 크기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사마귀가 독을 주입하는 것도 아닐텐데 귀뚜라미가 꼼짝도 못하고 먹히고 있었습니다. 



 



 





 



 



제가 곤충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지 어느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여치 한 마리가 제 몸에 붙어 있었습니다. 



신기해서 한번 다리를 잡아 보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제 머리 뒷통수로 날아서 몸을 피했네요. 



주변에 있던 가족들과 관광객들까지 다들 깔깔거리면서 "여치가 머리에 붙었다!"고 이야기해서 머쓱하기도 했지만 재밌었습니다.



얼른 놓칠세라 사진으로 찍어서 추억으로 남겨보았어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0.28

와~~~! 올려준 4장의 사진이 모두 놀라운 사진이네요. 멋진 풍경 사진도, 노란 애벌레, 사마귀가 귀뚜라미를 잡아먹는 모습, 마지막 여치가 머리카락에 붙은 모습 등 정말 귀한 사진을 찍었네요. ^^ 포천 한탄강에 곤충들이 많이 있는 것 같네요. 생생한 사진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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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재미있네요!
베스트포토상 축하드려요!(여치라고 쓰인 친구는 큰실베짱이같네요)
베스트포토상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조아요!
저가 곤충을 좋아하건든요
저도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