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여기도 저기도 귀화식물 귀화식물을 잘 관리 합시다!
매년
봄이 되면 볼 수 있는 노란 민들레는 우리에게 정말 친근한 존재인데요.
하지만
이런 친근한 식물이 귀화식물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우리
주변에는 생각 보다 많은 귀화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귀화식물이란 우리나라 토종 식물이 아닌 외국에서 들어와 살고 있는 식물을 말합니다.
귀화식물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경로는 재배를 목적으로 들여오거나 공항, 항만
등에서 들어오는
수입물류나 여행객을 통해 뜻하지 않게 들어오기도 하며 바람,바다 등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서도
들어옵니다. 주로 아메리카나 유럽지역에서 귀화한 식물이 많습니다.
귀화식물은
토종식물에 비해 자생력과 번식력,
확산력이 좋아 양지는 물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빈터, 공사장주변, 길가, 하천, 공원, 유원지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포가 아래로 향한 노란색의 서양민들레, 행운을
상징하는 토끼풀, 일명
계란꽃이라고 불리는 개망초,
줄기에서 노란 액체가 나오는 애기똥풀, 새싹일 때 쑥과 비슷하게 생긴
돼지풀, 담쟁이와 비슷하게 생긴 가시박, 동시에 나오는 친근한 식물인 달맞이꽃 등 300종이 넘는
귀화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람과 동식물에게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이 있는데요.
먼저
이로운 귀화식물은 약재나 음식으로 사용되는데 돼지감자(뚱딴지), 흰명아주 등이 있습니다.
돼지감자는
당뇨병, 성인병 등 효능이 있어 약재로 사용되고, 흰명아주는 나물재료로 사용됩니다.
돼지감자
반면
해로운 귀화식물은 사람과 동물, 생태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데 가시박,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이 있습니다. 가시박은 주로 물가에 서식하는 1년생 덩굴식물로 번식력이 뛰어나 한번에 수십만
개의 씨앗을 퍼트릴 수 있고 생장속도가 빨라 가시박을 중심으로 5M 안에 있는 식물은 영양분이
없어 모두 죽게 됩니다. 특히 한 나무를 감싸며 생장할 경우 그 나무는 광합성 작용을 못해
3년 이내에 죽는다고 합니다. 돼지풀의 꽃가루는 사람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데 비염, 눈병, 두드러기 등 증상이 생기게 합니다. 또 서양등골나물은 여러해살이풀로 독성이 있고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엄청난 번식력으로 주변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4.10.24 KBS뉴스 '통제불능 생태계 교란식물' 보도자료에 나온 가시박과 등골나무
돼지풀꽃
그래서 환경부에서는 2013년 기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서양등골나물, 도깨비가지, 물참새피, 털물참새피,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위, 가시상추 등 12종을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동네에는 어떤 귀화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지 아파트단지 주변과 공원, 탄천을 탐사해
보았는데요. 그 결과 서양민들레, 토끼풀, 개망초, 흰명아주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고, 애기똥풀, 환삼덩굴, 콩다닥냉이, 금계국, 소리쟁이, 붉은토끼풀, 돼지풀, 종지나물도 곳곳에 있었습니다.
공원에서
탄천쪽으로 갈수록 개망초와 토끼풀, 소리쟁이가 많았고 탄천에는 소리쟁이와 붉은토끼풀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발견한 귀화식물은 몇 종류 안되지만 우리주변에는
다양한 귀화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양민들레 토끼풀
환삼덩굴 금계국
흰명아주 종지나물(미국제미꽃)
붉은 토끼풀 콩다닥냉이
개망초 애기똥풀
소리쟁이
만약
귀화식물을 방치하게 되면 사람과
동식물에게 피해를 주고 생태계가 깨질 수도 있습니다. 또
토종식물의 서식공간이 줄어들고 우리나라에만 분포한
특산식물이 멸종하게 됩니다.
따라서 각 지역마다 적극적으로 귀화식물의 개체 수를 관리하고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6.15
우와~, 어른이 쓴 기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잘 쓴 기사로군요. 귀화식물의 정의부터 득이 되는 귀화식물과 해가 되는 귀화식물 그리고 주변의 귀화식물까지! 사진으로 보여줘서 낯선 귀화식물이 어떤 식물인지도 잘 알 수 있었어요. 정동영 기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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