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들의 나눔, 타인능해!

2020.11.13

 안녕하세요, 박하린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타인능해'란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모르시는 분들,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알아볼 것이니까요.^^ 





 그런데 타인능해란 무엇이며, 그 뜻은 무엇일까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화니네 커피아제 님)



 타인능해의 모습은 이러한데요. 

타인능해는 운조루에 있는 뒤주입니다. '타인능해'는 아무나 열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타인능해를 만든 사람은 조선 영조 때 살았던 류이주(1726년~1797년) 라는 양반이 만들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려고 타인능해에 쌀을 채워 넣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직접 쌀을 퍼주면 되지 않냐고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이 집(운조루)에 사는 사람들과 마추친다면 미안해하고 조금 창피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만든 거랍니다.^^ 그래서 류이주 대감은 나중에 뒷문을 하나 더 만드셨다고 하네요!



 그 후 사람들은 타인능해에서 쌀을 꺼내 갔는데요. 이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가져갈 것을 남겨 두기 위해 먹을 만큼만 쌀을 꺼내 갔가고 합니다. 



 그런데 타인능해에서 아무리 쌀을 퍼가도 타인능해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마법의 뒤주라고요?



 



 류이주의 집안 대대로 며느리들이 매달 그믐날에 타인능해에 쌀을 채운 것입니다.^^ 또 이 뒤주 덕분에 배고픔을 면하게 된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해서 빌려 간(가져간) 쌀을 다시 채워 넣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타인능해는 쌀을 도둑맞는 일도 없었답니다!



 여러분, 분명 류이주 대감이 살았던 운조루도 6.25 전쟁 때 폭격을 맞았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남아있을 수 있었을까요? 물론 6.25 전쟁 말고도 그 전에 일어난 동학 농민 운동, 의병 항쟁 등도 있었죠. 류이주 대감의 따뜻한 나눔으로 운조루는 오늘날까지 홰손되지 않았답니다!





 

(*출처:제가 직접 그렸습니다!)



 사람들 중에 몇몇 사람들은 나누면 자신에게 손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나눔을 베풀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내 기분도 뿌듯해집니다. 

 어린이들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불우이웃에게 기부를 하거나, 쓰지 않는 물건 등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19 시대 때 중요한 것은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빈곤층도 늘어난 것 같습니다. 

 또 나눔은 돈으로만 베풀 수 있다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해 주세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1.15

타인능해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어요. 정말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오늘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을 생각해 보는 것 참 좋은 것 같아요. 하린 기자의 말처럼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눌 수도 있겠죠. 또 요즘은 택배 기사님들이나 미화원으로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 집 문앞에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등을 두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작은 나눔의 실천을 해 보는 것 정말 좋을 것 같네요. ^^ 기사 잘 봤어요.

목록보기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