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이다연 기자입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발명품 중에서 우연히 발명된 발명품이 있다고 하는데요, 

하마터면 우리가 이런 발명품들을 못 만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 우연히 발명된 발명품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포스트잇

(출처: 서울교육 나침반)

우리가 주로 메모할 때 쓰는 포스트잇인데요,

사실 포스트잇은 발명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언제 발명됐을까요? 1969년 미국의 유명 화학제 조사 3M의 연구원이었던 스펜서 실버가 매우 약한 접착제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이 접착제는 종이처럼 가벼운 것을 붙일 수 있고, 흔적 없이 붙였다 떼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쓸모없다고 여겨졌다고 해요. 그러나 몇 년 후 3M의 또 다른 연구원이 책에 종이를 붙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접착력이 약했던 접착제가 생각이 났고 이것을 이용하여 우리가 자주 쓰는 포스트잇을 발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 빨대

(출처: 서울교육 나침반)

여러분들은 빨대를 자주 사용하시나요? 지금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빨대 사용은 자제해야 하지만 매우 유용한 발명품 이지요.

미국의 한 담배공장에서 일하던 마빈 스톤은 일이 끝나면, 가게에서 위스키를 즐기곤 했습니다. (이때 위스키는 주로 곡류, 드물게는 감자를 원료로 한 증류주입니다.) 가게 주인이 음료 잔을 잡을 때 손의 온도로 인하여 따뜻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호밀 줄기를 제공해 줬지만 밀의 냄새가 너무 강한 탓에 위스키의 향을 망쳐버려 제맛을 즐길 수 없었다고 해요. 마빈 스톤은 호밀 줄기의 모양이 자신이 자주 만지는 종이 담배와 비슷한 데에서 착안하여 종이를 둥글게 말아 접착제로 살짝 붙여 종이 빨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종이 빨대로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점점 종이 빨대를 만들어 달라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빨대 공장을 만들어 판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종이 빨대가 점점 발전하여 플라스틱 빨대가 된 거랍니다.

3.찍찍이

(출처: 미래산업과학고)

벨크로 테이프 (찍찍이)는 1947년 스위스의 엔지니어 '게오그르 데 메스트랄'이 발명했습니다. 평소에 사냥이 취미였던 메스트랄은 여느 때처럼 엉겅퀴가 무성한 숲으로 사냥을 나갔다가 자신의 옷 여기저기 가시가 달린 엉겅퀴가 붙어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옷에 붙은 엉겅퀴를 떼어내기 위해 옷을 털어보았지만 잘 떨어지지 않았고, 왜 그런지 알아보기 위해 엉겅퀴를 확대해 엉겅퀴의 가시가 갈고리 모양임을 알아냈다고합니다.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고리 모양의 옷감에 딱 걸렸기 때문에 옷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거죠.

이후 메스트랄은 이에 모티브를 따서 한 쪽에 갈고리가 빽빽하게 있고 다른 쪽에 작은 원형 고리가 있는 테이프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용하는 벨크로 테이프 (찍찍이) 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연히 발명된 발명품 3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다연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