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최동욱 기자입니다.

여러분, 이 닦기 귀찮으실 때, 있으신가요?

저도 어제 굉장히 닦기 귀찮아서 악어를 떠올렸습니다. 악어는 악어새가 이빨을 청소해 준다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악어새가 악어의 이빨을 청소해 준다는 것은 가짜라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보러가시죠!

출처: https://brunch.co.kr/@thefirstmedia/430

동화책, 소설책, 심지어 뉴스에서까지 악어와 악어새가 알려져있었는데, 가짜라니 정말 충격적입니다.

먼저 한번 악어새로 알려져 있던 새를 한번 알아볼까요?

대표적으로 나오던 악어새는 바로 '이집트 물떼새'입니다.

악어는 고기를 자주 먹기 때문에 이빨에 고기 찌꺼기가 끼니 악어새가 그 고기 찌꺼기를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집트 물떼새는 작은 벌레들, 식물들과 열매들만 먹는다고 합니다. 그 말은, 악어새가 아니라는 거죠.

출처: https://www.huffingtonpost.kr/2015/02/22/story_n_6732728.html

자, 위 사진에 집중해 주세요!

악어의 이빨 틈 사이가 넓다는 게 보이시죠?

악어는 이빨 사이의 간격이 넓고 이빨도 씹는 용도가 아니라 먹이를 찍는 용도이기 때문에 찌꺼기가 낄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악어는 수천개의 이빨이 빠지고 다시 나기 때문에 찌꺼기가 낀다도 해도 뺄 필요가 없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TV에서 보면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던데 왜 그럴까요?

출처: https://m.blog.naver.com/benjaminbang/221674002540

바로 위 사진처럼 말이죠.

그 이유는 먹이를 유인하는 것도, 악어새를 부르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아주 정확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가장 유력한 주장은 '악어는 땀샘이 입 안에 있다'라는 주장이라고 합니다.

그럼 기온이 만약 높을 때, 땀샘이 입 안에 있으니 입을 벌릴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럼 그렇게 땀을 밖으로 배출하면 그 땀은 공기 중으로 증발한다고 합니다.

혹시 위 사진은 악어가 더워서 입을 벌리고 있는데 새가 청소해주러 오는 게 아니라 그냥 잠시 들른 게 아닐까요..? ㅎㅎ

자, 그럼 왜 이런 악어새가 악어의 입을 청소해준다는 말이 돌았을까요?

이 이야기는 그리스의 역사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위쪽이 아리스토텔레스, 아래쪽이 헤로도토스이다)

이 그리스 유명한 학자님들께서 그런 이야기를 만들어내셨다고 합니다.

헤로도토스는 <역사>라는 책에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는 공생 관계로 이롭다 라고 쓰셨고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사>라는 책에 악어새가 악어의 이빨을 청소한다 라고 쓰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빨 청소에 대한 근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악어와 악어새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이런 사실을 듣고 정말 놀랐습니다.

재미있으셨다면 추천과 댓글 한 번씩 부탁드리고요.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최동욱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