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991편 추락사고

2020.11.30

2011년 7월 28일 새벽, 아시아나 991편이 제주 서쪽 130km 부근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으로 가는 화물기였습니다.



그럼 이 비행기가 왜 추락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죠.



 





사고 5개월 전에 촬영된 사고기입니다.



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danha7310/222051121904



 



그런데, 이건 우리가 아는 아시아나 비행기가 아니죠?



우리가 아는 아시아나 비행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모형/모형항공기 보잉 B747-400 / 1대150(48cm) 모형비행기



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great_air/50178392960



 



저 갈색 도장은 우리가 아는 하얀색 도장이 생기기 전에 아시아나 항공의 도장이었습니다.



991편은 하얀색 도장이 막 적용되었을 시기 사고가 난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먼저, 아시아나 991편에는 리튬배터리, 페인트(인화성 물질) 등의 위험물질이 실렸습니다.



하지만 이 위험물들은 규칙을 지켜 적재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위험물들이 몰아서 실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리튬배터리가 폭발한 뒤 페인트에 옮겨붙어 불이 번지기 좋은 환경이었던 것입니다.



오전 3시 5분쯤, 관제탑은 아시아나 991편이 인천국제공항 15L 활주로에서 상하이를 향해 이륙하는 것을 허가합니다.



이륙 후 오전 3시 54분쯤 연기감지기가 연기를 감지하고, 화재경보가 울립니다.



 



그러자 조종사들은 근처인 제주국제공항으로의 회항을 계획합니다.



상하이 관제소가 10,000피트 이하(약 3048 미터)로의 긴급강하를 허가하자 991편은 제주로 비행을 시작합니다.



그때 제주 관제소는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객실에 화재가 났나요?" 등의 질문을 해 상황을 나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991편의 조종사들은 매뉴얼에 자신들이 타고있는 화물만 싣는 "화물기" 의 화재 절차를 시작하지 않고 승객과 화물을 같이 싣는 "콤비기" 의 절차를 수행해 화재 진압이 더 늦어졌습니다.



오전 3시 56분, 화재 발생 2분 뒤에는 불길이 1층의 거의 모든 곳에 번졌고, 조종사들은 관제탑에 비상착륙을 요청합니다. 화재로 인해 조종시스템 전기 공급 장치가 일부 손상되어 오토파일럿이 꺼지고, 조종사들은 수동 조종을 시작합니다.



 



오전 3시 59분, 드디어 한국에 991편의 비상착륙 소식이 전해집니다.



오전 4시 정각, 플랩(고양력장치)과 방향타가 고장나며 거의 조종 불능이 됩니다.



제주 주파수로 교신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근처에 있던 대한항공기가 말을 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대한항공기를 통해 상황을 전달받지만, 부기장님은 공중분해 10초 전, 



항공기 진동이 너무 심해서 고도 컨트롤이 안 돼... 곧 디칭(비상착수) 할 것 같애... 라는 말을 남기고 991편은 공중분해되어 추락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사고 이전에도 리튬배터리로 추락한 UPS 006편 사고도 있었지만 국제민간항공협회는 아시아나 991편까지 추락하고 나서야 기내 리튬배터리 반입을 제한하기 시작합니다.



국제민간항공협회가 미리 리튬배터리 반입을 조금이라도 제한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리튬배터리가 든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을 여객기에, 사람이 가지고 타는 것만으로 실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시에는 승무원분들이 바로 진압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1.30

항공기 사고는 워낙 큰 사고라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있을 수 있죠. 2011년이니까 9년 전 항공사고네요. 그런데,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은 상원 기자는 9년 전 일어난 이 항공사고에 대해 왜 글을 써서 소개하고 싶었나요? 왜 이걸 글을 읽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까요? 글을 쓸 때는 글을 통해 글 쓴 사람의 생각을 전달하는 게 무척 중요해요. 많은 항공 사고가 있었을 것이고, 모든 사고는 다 안타까운 일일 거예요. 그럼에도 이 항공 사고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글에 써 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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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빰빰~빰빰
와 이렇게 갑자기요? 와 감사합니다!
신기하네요.
올린지 보름이 지났는데 어떻게 보신거죠 와....
히히히히
우와오~답글 찐짜 많고 열심히 써서 추천 합니당!!!!!
추천이요^^ 신기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런거 좋아한는데,
기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내용은 괜찮은데 좀 옛날 얘기 같내요
그래도 추천합니당!
최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