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복지가 뭐야? - 우동수비대 얼리버드 사전교육 후기

2020.12.02

안녕하세요? 강리우 기자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어과동 우동수비대 얼리버드>로 당첨되었어요.

아, 그런데 우동수비대가 뭐냐구요? 바로바로~ <우리동네 동물원 수비대>의 줄임말입니다!

<우동수비대>는 어과동에서 2021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선발된 수비대원들은 수의사 선생님들에게 동물들이 살기 좋은 동물원의 조건과 조사방법에 대해 배운 뒤 직접 동물원을 찾아서 어떤 환경에서 동물들이 살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전국에 있는 모든 동물원을 동물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동수비대>의 최종 목표입니다.

 

원래 우동수비대 얼리버드에 뽑힌 대원들은 청주동물원에서 만나 현장교육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얼마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져서 아쉽게도 ‘Zoom’이라는 화상 앱으로 사전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마승애 수의사 선생님과 최태규 수의사 선생님, 그리고 어과동의 이명주 매니저님과 이다솔 기자님을 뵙게 되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사진설명: zoom 사전교육 화면)



 



한 시간 반 정도 사전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두 분의 수의사 선생님들이 자기소개와 함께 앞으로 <우동수비대>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최태규 선생님은 청주동물원에서 일하시는 수의사이십니다. 원래는 동물병원을 운영하셨지만 여러 사람들이 곰의 쓸개를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곰들을 구하기 위해 동물원에 일하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육이 끝나고 선생님 이름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런 ‘사육곰’, 즉 사람들이 쓸개를 먹기 위해 키우는 곰들을 구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언제나 ‘동물들이 어떻게 해야 더 잘 살까?’ 라는 고민을 하는 최태규 선생님이 무척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승애 선생님은 이번 우동수비대를 기획하신 분인데요, 알고보니 에버랜드의 동물사랑단도 처음 기획하신 분이셨어요! 저도 지난 해까지 2년간 동물사랑단 단원활동을 했었는데 직접 만드신 분이라니 정말 반갑고 놀라웠습니다. 또한 마승애 선생님은 ‘생명에게 배운다-함께 산다는 것’이라는 책도 쓰셨습니다. 이 책은 제가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본 책이라, 마승애 선생님을 뵙고 나니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난번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지만 곧 책을 사서 다시 읽어보고 나중에 마승애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저자 싸인도 부탁드리고 싶어요!



 



마승애 선생님은 <우동수비대>가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셨어요. 사람들이 동물들을 구경하기 위해 만든 동물원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라는 문제는 당장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저는 사전교육이 끝난 뒤 국어사전에서 ‘복지’의 정확한 의미를 찾아보았습니다.



 



복지: 행복하게 사는 것 (출처: 보리 국어사전) 



 



찾아보니 위와 같이 나왔습니다. 쉽게 말하면 동물의 복지란 동물들의 행복한 생활인거죠.



 



저는 예전에 엄마와 함께 공원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었습니다. 동물원 안에는 작은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케이지와 비슷한 곳이 있었는데, 안에는 다람쥐원숭이 같은 원숭이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 원숭이의 눈에 정말 우울한 눈빛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케이지 안에 혼자 서 있던 원숭이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이제는 제가 뭔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저는 사실 동물원이 동물들에게는 답답하고 힘든 곳인 것 같아서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처음 우동수비대 얼리버드 지원을 망설이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당장 동물원을 없애는 건 힘들고 이미 그 안에 살고 있는 동물들도 갈 곳이 없을지 모르니 지금은 동물원 안에서도 동물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우동수비대>가 바로 그런 활동을 한다고 하니 정말 기대되고 자랑스럽습니다!



(사진설명: 사전교육 받는 기자 모습)



어서 빨리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들어서 동물원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열심히 우동수비대 활동을 하고 기사를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강리우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2.03

리우 기자, 우동수비대 얼리버드 사전교육 후기 잘 봤어요. 교육을 통해 알게된 점이나, 우동수비대가 무엇인지 등 꼼꼼하게 내용 정리와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해주었어요. ^^ 후기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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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4
추완이예요!^^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우수기사' 상 축하드려요!^^
와~ 저도 신청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신청하지 못했었어요 ㅠㅠ 그래도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게되어서 좋아요!
아아 아쉽네요 ㅜ.ㅜ
우와 글 엄청좋다 우수기사 축하해요
히힣 감사합니당
와! 우수기사 된 거 축하해요!
ㅎ 감사합니닷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앜
추완이요!!
감사함다!
우수기사상 축하드려요!
고맙습니당!
전 우동수비대가 우동먹는수비대인줄....ㅋㅋㅋ
우수기사 축하해요!
ㅎ.. 그것도 좋겠너여...ㅋㅋㅋ
저도 뽑혔는데 기자님도 뽑히셨네요^^
다음에 청주동물원에서 만나요!!!~^^
추천도 누르고 갑니다~~
ㅎ 넹 코로나 사회적거리두기 끝나서 빨리 청주 동물원에어 뵙게되면 좋겠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