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사막에 대해 알아볼까요?

2020.12.03

여러분은 사막에 가 본 적이 있나요? 사막은 매우 메말라 있어 구름을 만들 물방울조차 없다고 합니다. 오늘은 지구 육지의 10분의 1의 면적을 차지하는 사막과 그곳에 사는 동식물에 대해 알아볼까요?





1. 사막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작다?





정답은 ‘크다’입니다. 사막의 낮은 모든 것을 태워 버릴 것처럼 뜨겁지만, 해가 진 후에는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이렇게 사막의 기온차가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막이 아닌 곳에서는 구름이나 식물이 낮 동안에는 태양열을 흡수하여 공기와 땅이 덜 뜨겁고, 밤에는 날아가는 열을 붙잡아서 기온이 덜 떨어집니다. 하지만 사막에는 태양열을 흡수할 구름이나 식물이 없어서 낮에는 뜨거운 태양열이 고스란히 다 들어와 공기와 땅을 데워 기온이 매우 높고, 밤에는 열이 대부분 날아가서 기온이 크게 떨어집니다.



 





칼라하리 사막 . 출처 : ⓒShutterstock



 





  2.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은 어디일까요?



 



  바로 ‘사하라(Sahara) 사막’입니다. 사하라 사막의 면적은 약 860만㎢로, 아프리카 전체 면적의 4분의 1이 넘습니다. 사하라 사막 외에도 유명한 사막들이 있습니다. 선인장이 많고 모래와 바위로 덮인 '애리조나(Arizona) 사막'은 구리, 은, 금 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합니다. 크고 건조한 평원인 '칼라하리(Kalahari) 사막'은 사막이기는 하지만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키가 작은 풀과 나무가 약간 있습니다. 아시아 대륙 중앙에 위치한 '고비(Gobi) 사막'은 여름에는 기온이 45℃까지, 겨울에는 영하 40℃까지 내려갑니다. 고비란 몽골어로 ‘풀이 잘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란 뜻입니다.



 



   



사하라 사막, 출처: 123RF



 



 



애리조나 사막. 출처: 123RF



 



 



칼라하리 사막, 출처: 서울경제         



  



 



고비 사막, 출처: 도시연대



 



 



  3. 사막에서 동물이 살 수 있을까요?

 

  메마른 환경 때문에 사막에서 생명체가 살기란 어려울 것 같지만 우리가 모르는 많은 생물이 사막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막꿩(Pallas's sandgrouse)은 물을 발견하면 가슴 깃털에 물을 묻혀 새끼에게 먹이고, 아닥스(Addax)는 발굽이 넓어서 모래에 빠지지 않고 잘 걸을 수 있습니다. 흰오릭스(Scimitar-horned oryx)는 물이 없는 환경에서 몇 주 또는 몇 달까지도 버틸 수 있고. 바바리양(Barbary sheep)은 가슴에 난 긴 털 덕분에 코에 들어가는 모래바람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잭래빗(Jackrabbit)은 큰 귀가 특징인데 이 귀는 몸에 달고 다니는 온도계입니다. 큰 귀가 혈액의 순환량을 조절해서 열을 발산하거나 흡수시킵니다.



 



마지막으로 사막하면 대표적인 동물이 바로 낙타입니다. 낙타는 몸집이 크기 때문에 몸이 천천히 데워집니다. 오줌도 거의 누지 않고, 똥도 마른 똥을 누어서 몸 안의 물을 최대한 아낍니다. 몸 안의 물이 부족한 경우에는 저장해 둔 혹 속의 지방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물을 이용해 살아갑니다. 눈과 귀 둘레에 긴 털이 나 있어서 모래가 쉽게 들어가지 않고, 콧구멍이 자유자재로 열리고 닫혀 모래 바람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사막에 사는 동물들은 대부분 낮에는 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습기가 있는 땅굴에서 지냅니다. 땅굴은 온도 변화가 크지 않고 습기가 있어 메마르고 뜨거운 낮 동안 머무르기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몇 작은 포유류는 가장 더운 여름철을 땅속에서 잠을 자며 보내기도 하는데, 이것을 ‘여름잠’이라고 합니다.



 



 



사막꿩, 출처: 위키백과



 



  



아닥스, 출처: 위키백과



 



  



흰오릭스, 출처: 위키백과



 



  



바바리양. 출처: 위키백과



 



 



잭래빗, 출처: 123RF



 



 



낙타, 출처: 위키백과



 





  4. 사막에는 어떤 식물이 주로 살까요?

 

사막은 비가 적게 오고 강한 햇빛이 물을 잘 증발시키기 때문에 식물들이 적응해 살기에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이 부족한 환경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식물들이 있습니다. 메스키트(mesquit)는 뿌리를 땅 속 58미터까지 뻗어 내려 지하에 있는 물을 빨아들이고, 회전초(tumbleweed)는 물이 부족하면 공처럼 사막을 굴러다니다 비가 오면 다시 줄기를 뻗으며 자랍니다. 사막의 대표적인 식물은 바로 선인장입니다. 잎이 넓으면 물이 빠르게 증발할 테지만 선인장의 잎은 가시와 같아서 물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뿐만 아니라 가시와 같은 잎은 선인장의 줄기에 저장되어 있는 물을 노리는 동물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켜 주는 무기가 되기도 합니다.



 



 



메스키트, 출처: depositphotos    



         





회전초, 출처: 위키백과



       



 



선인장, 출처: 위키백과



 



 



지금까지 사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척박해 보이기만 했던 사막에는 사실 갖가지 생명들이 보석처럼 숨어 있었습니다. 브렌다 기버슨(Brenda Z. Guiberson)이 쓴 ‘선인장 호텔’에는 미국 애리조나 주 남부의 소노란(Sonoran) 사막에서 볼 수 있는 사와로(Saguaro) 선인장의 일생과 여러 동물들의 삶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사막이라는 자연과 생태계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참고자료



곰돌이 co, 마법전사 호머와 사막의 괴물, 아이세움, 2011

전국지리교사연합회, 살아있는 지리 교과서, 휴머니스트, 2011.

최주영,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 가나출판사, 2014.

황보연, 재미있는 동물 이야기, 가나출판사, 2014.



천재학습백과 초등 과학 용어사전

천재학습백과 초등 국어 용어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2.03

사막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조사하고 정리한 글이네요. 지루하지 않게 소주제로 나눠서 정리한 점, 또 참고자료를 꼼꼼하게 잘 밝혀주었어요. ^^ 기사 재밌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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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감사합니다!

추완이요! 재밌네요!
추완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