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연구를 하는 사람에게 주는 상이 있다고?

2020.12.10

 



 



 안녕하세요. 김연우 기자입니다.



 여러분, '이그 노벨상'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이 상은 어과동 15일자 스포 내용(?)에도 잠시 나왔었는데요, 그럼 오늘은 이 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출처:http://m.blog.daum.net/buenita47/58397



 



-- 이그 노벨상이란?



 



 이그 노벨상은 노벨상을 패러디하여 만들어진 상입니다. 



 이 재미있는 상은 '가짜 노벨상' 또는 '짝퉁 노벨상' 등으로도 불리지만 사실 지금까지 무려 30년을 이어왔답니다.  1991년, 미국의 유머과학잡지인 <기발한 연구 열감(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에서 처음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그 노벨상의 이름은 '천하다' 또는 '불명예스러운'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그노블(ignoble)'과 노벨상의 창조자 '노벨(Noble)'을 합해 만들었습니다. 요즘에는 이 상도 노벨상만큼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그 노벨상의 수여



 





사진 출처:https://m.blog.naver.com/youngdisplay/221944527007



 



 이그 노벨상은 별난 연구를 한 사람에게 주는 상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자면 '반복할 수 없거나 반복하면 안 되는' 업적에 수여됩니다. 단, 가장 핵심적인 수여기준은 "사람들을 먼저 웃게 만든 다음 생각하게 만드는 연구인가 "입니다.



 또, 이 상도 노벨상만큼 분야가 많습니다. 물리학, 생물학, 심리학, 화학 등 10개 이상의 분야가 있고 다른 분야가 필요하면 더 만든다고 합니다. 이그 노벨상은 진짜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1~2주 전에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극장에서 시상식이 열립니다. 물론 이 시상식에는 진짜 노벨상 수상자들도 많이 참여한답니다.



 



--이그 노벨상의 다양한 수상 사례



 



 그럼 이그 노벨상의 수상내역은 무엇일까요?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연구가 많을것 같네요.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해 드리진 못 하겠지만 재미있는 수상작을 몇 개 준비했습니다.



  



~ 여러분, 과자 정말 좋아하시죠? 옥스퍼드 대학교 심리학과의 찰스 스펜스는 과자를 씹을때 나는 소리가 듣기 좋을수록 그 과자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사실을 규명해 2008년, 영양학상을 받았습니다.



~ 펩시콜라 필리핀 지부는 백만장자 콘테스트를 열었을때 실수로 당첨번호를 잘못 불러 아수라장을 만들어 1993년,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이 필리핀 지부는 연구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그 노벨상을 받았을까 의문이 가네요^^;;.



~ 미국 듀크대학교의 댄 아릴리는 가짜 약이어도 비싼 것이 싼 것보다 효능이 더 좋다는 것을 연구해 2008년에 의학상을 받았답니다.



~ 미국의 마이클 스미스는 벌에 쏘이면 어디가 가장 아픈지 알아보기 위해 200회에 걸쳐 직접 실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15년에 생리학상을 받았죠. 마이클 스미스도, 벌도 실험을 할 때 정말 아팠겠네요...ㅠㅠ



~ 또 프랑스의 마크 앙투안 파르딘은 고양이가 고체와 엑체의 성질을 모두 갖고 있다는 고양이 액체설을 연구해 2017년 물리학상을 받았답니다. 



 





사진 출처: https://blog.naver.com/africaamc/221924362562



 



 더 명확한 이해를 위해 사진을 준비했는데요, 고양이가 엑체같이 녹는(?) 이유는 많은 뼈와 부드러운 근육 떄문이랍니다.



 



 이그 노벨상을 받은 사람중 한국인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권혁호 차장은 향기나는 신사복을 발명해 1999년에 환경보호상을 받았고, 한지원 연구원은 걸을 때 어떻게 하면 커피를 덜 쏟을지 연구하여 2017년에 물리학상을 받았답니다. 또 그밖에도 한국인이 2명이나 더 받았죠.



 



--이그 노벨상의 보상



 



 그럼 이그 노벨상을 받으면 어떤 보상이 있을까요?



 



 먼저, 이런 메달을 받는다고 합니다. 원래 노벨상 메달과 비교했을 때 코의 크기가 차이가 많이 나네요. 재미있게 생긴 메달이 이그 노벨상의 주제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http://m.blog.daum.net/buenita47/58397



 



 다음은 이그 노벨상의 상금입니다. 무려 10조달러(약 1경 773조 원)이나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미국 달러가 아닌 짐바브웨 달러랍니다. 따라서 원래 금액의 40%정도의 값어치만 있습니다. (40%라고 해도 4조달러(약 4335조 원)씩이나 하니 적은 돈은 아니네요.)



 





 사진 출처:https://cm.asiae.co.kr/article/2018022315090935487



 



 



 



지금까지 이그 노벨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김연우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2.10

정말 독특하고도 재밌는 시상식이죠. 어과동 애독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예요. 어과동 기사를 통해서도 이그노벨상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으니까 기사로도 봐 주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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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넘 좋아용!와우~~~~~~~~~~~~~~~~~~~~~~~~~~~~~~~~~~~~~!!!!!!!!!!!!!!!!!!!!!!!!!!!!!!!!!!!
감사합니당
우앙 흥미로운 기사네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액체..?
네....? 
고양이 엑체설인데요...?
너무 좋은 기사 에요좋아요 꾹~~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입니다. ^^
감사합니다~^^
추완요!
고양이 액체설 웃기네욬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네여! 추완이여!
감사합니다!!
유익하네여! 추완임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고 흥미로운 기사네요 추완이요
감사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이런 상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추완이요!!
감사합니다!
이런 상이 있는 줄 몰랐어요!!!
재밌는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고양이 엑체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저도 취재하면서 놀랐습니닼ㅋㅋ
너무 재밌게 봤어욬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고양이 액체설 너무 설득력 있슴니당
ㅋㅋㅋ그러게용
신기하고 재밌네요!
추완이요!
감사합니다~~
우왕!!!>< 너무 유익하구 대단해용!!! 추완이용^^ 기사 재미있게 잘 봤어용~~~
감사합니다!!><
고양이가 액체라니ㅋㅋㅋ 너무 웃기고 참신해요!
추완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