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수비대 #1] 첫번째 사전 조사 미션 [평택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2020.12.15

 





 



안녕하세요.



공채은 기자입니당~!



 



오늘은 우동수비대 얼리버드 온라인 수업을 받고 난 후기와 사전 조사를 다녀왔던 경험을 같이 나누려고 합니다!





아! 맞다!



우동수비대는 언뜻 들으면 후루룩 짭짭 '맛있는 우동'의 수비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물론 제가 우동을 아주 좋아합니다만)



우동수비대는 '우리 동네 동물원' 수비대의 줄임말입니다.





11월 말 어과동 홈페이지에 눈이 번쩍 떠지는 공지가 나왔습니다.



 



http://kids.dongascience.com/notice/view/1593



 





 







 



이건 꼭 지원해야해!! 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댓글로 지원 신청을 했고 당첨의 기쁨을 얻게 되었답니다.



제가 지원했던 댓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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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동수비대 얼리버드 사전 온라인 교육



 





 



원래는 사전교육을 청주동물원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어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된 것은 아주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한 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함께 했던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수업시간이었어요.



 





 



시작하면서 최태규 수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동물원에 왜 갈까?>라는 질문으로 동물원에 조사를 갔다 오기 전과 갔다 온 후에 설문지에 답을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동물원에 조사를 갔다 오기 전과 갔다 온 후에 동물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바뀌었나를 학인을 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3,4,5살..아주 어린 아이들은 동물원에 왜 갈까?' 라는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동물원에 갔을 때 제가 좋아하는 동물을 봐서 신기하고 신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 친구들은 좋아하는 동물을 보러 동물원에 가는 것 같습니다. (저희 엄마는 아이들이 원하거나 조르지 않더라고 엄마가 아이에게 다양한 직접 경험 및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어서 동물원에 데리고 가니까 아이들이 따라 가는 것이라고 하시네요.)





다음으로 마승애 수의사 선생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제가 2년 개근상까지 받고 수료했던 동물사랑단을 직접 기획하신 수의사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너무 반가웠습니다.



동물사랑단을 만든 목적이 '아이들이 동물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알면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바로 그 어린이가 되었답니다.



 



우동수비대는 [동물원 복지 조사 프로젝트]라고 설명해 주시고



'동물원의 유지 여부에 대한 찬반은 이번 프로젝트의 논의 주제가 아니다, 이미 존재하는 동물원을 어떻게 잘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라고 하셨습니다.



(지원 댓글에서 보셨던 것처럼 저는 동물원 폐지 반대의 입장입니다.)



 





 



복지는 쉽게 말해서 행복의 문제라고 합니다.



더 좋은 복지를 위한 점진적인 노력과 동물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한 고민이 있으면 동물원의 동물들은 그나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이 우동수비대 프로젝트는 나쁜 동물원을 혼내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 그 동물원이 더 나은 동물원이 되도록 도와주려고 가는 것이라고 하셨고 저는 그 말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복지는 좋은 것과 나쁜 것, 둘로 딱 나뉜 것이 아나라 지금보다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복지는 5가지 영역으로 나뉘고, 그 다섯 가지는 신체 상태, 외모 상태, 정신 상태, 주변 환경상태, 어떤 관리를 받는지 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질문이 있는 설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우동수비대가 앞으로 이 설문지에 따라 동물원을 조사하게 될 것입니다.



(약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1. 조사한 동물 종이 습성에 맞게 무리지어 있나요?



2. 각 종에게 알맞은, 모든 개체에게 편안히 쉴 쉼터가 있나요?



3. 조사한 동물 종의 모든 개체가 햇빛을 피할 그늘이 있나요?



4. 각 동물의 습성에 맞는 바닥이나 구조물이 있나요?



5. 연못을 제외한 물이 동물사의 바닥에 고여 있나요?



6. 동물이 햇볕을 쬘 수 있나요? 아니면 각 종에게 필요한 인공 빛이 제공되고 있나요?



7. 알맞는 보온 시설이 제공되고 있나요?



8. 관람객의 눈에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나요?



9. 동물사가 주변 음악과 관람객 소음으로 시끄러운가요?



10. 조사 대상 종에게 필요한 구조물이 있나요?



11. 먹이주기 체험활동을 한다면 먹이 양을 제한하고 체험이 위생적으로 이뤄지나요?





예를 들어,



미어캣은 전망대 설치, 굴을 팔 수 있는 20cm 이상의 모래바닥이 중요하고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친구가 많아야 합니다. 사막여우는 단독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같이 살아도 각자 잘 수 있게 방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물원의 역할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셨습니다.





우동수비대가 동물원을 돌면서 조사 할 동물은 총 10종이고 그 동물들은 '라쿤, 미어캣, 사막 여우, 일본원숭이, 토끼, 프레리도그, 호랑이, 금강앵무, 버마 비단뱀, 설가타 육지거북'이라고 하셨는데, 이 10종은 흔하고 잘 자라서 막 키우기 쉽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많이 사육하는 동물들을 고른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설문지를 보고 나서 조사할 동물들 중에 호랑이가 있다는 말을 들으니 옛날에 말레이시아에서 호랑이에게 먹이를 준 기억이 났고 그 호랑이 먹이주기 체험이 돈만 내면 하루 종일 진행되었던 기억이 나서 먹이를 준 호랑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새먹이 주기 체험도 제한없이 진행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사를 진행할 때는 무엇이 동물에게 좋은지, 감성적 접근 말고 과학적 접근을 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생태에 대해서 많이 알고 동물의 건강체크에 대해서 많이 알면 유리하다고 합니다. 동물들이 사람을 보고 피하거나 무서워하거나 숨거나 공격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이면 그것을 심리적으로 두렵다는 것이고 심리적으로 두려워한다는 것은 즉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해요. 이런 행동 대신 놀이 행동을 보이면 그것은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뱀은 겉으로 이런 표현을 잘 하지 않아서 버마비단뱀 조사를 할 때에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조사를 하러 가기 전에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 동물이 살아가는 환경을 이해하면 더 쉽게 조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은산어울림 생태박물관에 가기 전에 버마뱀과 설가타육지거북에 대한 다큐멘터리들을 찾아서 공부하고 갔답니다.) 그리고 지금 사는 곳이 살던 환경과 비슷한 환경인지, 습성에 맞게 무리 지어져 있는지, 정형 행동을 보이는지를 자세히 관찰을 하고 기록하면 더 좋은 조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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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택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저에게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전달되었어요!!!



바로 바로~ 사전 취재에 함께 하는 대원으로 뽑아서 연락을 주신 거예요!!!!!



그래서 어과동 1월 1일 자 기사에 제가 함께 나온다고 하니까 저 지금 너무 너무 들떠 있어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볼께요.





인터뷰 장소는 평택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이 곳은 2019년에 개관한 파충류, 양서류 전문 박물관이예요.



해설사님께서 박물관을 돌면서 차근차근 전시된 파충류와 양서류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처음으로 만나본 동물은 '화이트 트리 프록' 입니다. 제가 만난 개구리는 호주에서 와서 엉덩이 부분이 살짝 갈색이고, 우리가 아는 청개구리 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개구리의 발가락 끝에 있는 동그라미 부분을 흡반이라고 하셨고, 제 손에 올려주셨습니다. 받을 때 바구니 손을 하면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서 손으로 나뭇가지처럼 만들어서 받으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배운 대로 하이파이브 자세를 하고 손을 90도 꺾어서 받았어요. 여러분! 액체 괴물이나 슬라임을 한 번쯤은 만져보셨죠?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근데 도망을 가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을 건데요, 이 개구리는 사육사님이 먹이를 주는 것을 알아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도망을 가지 않았답니다. 15초 정도 제 손에 올려주시고는 다시 받아 가셔서 벽에 붙였습니다. 개구리가 벽에 붇자마자 꽁무니에서 액체를 뿜어서 오줌인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냥 일반 물이었습니다. 개구리들은 물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몸에 물을 저장해놓는데 벽에 붙으려면 몸이 가벼워야 하니까 물을 줄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종은 알을 한 번에 4500 개를 낳는다고 하셔서 엄청 놀랐어요. 저는 왜 그렇게 알을 많이 낳는지 짐작이 갔어요. 왜냐하면 개구리들은 포식자가 많기 때문에 알을 최대한 많이 낳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제 짐작이 맞았었습니다. 해설사님도 그렇기 때문에 알을 많이 낳는다고 하셨답니다.해설사님께서 이 개구리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퀴즈를 내셨는데 울지 않아서 여자라고 해서 맞췄답니다.



 



 





출처 : https://reptilerapture.net/WHITES-TREE-FROG_ep_139.html



 



 



다음으로 만나본 친구는 '아프리칸 불 프록'입니다. 요정 개구리라고도 불리는데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이 개구리를 보고 만지면서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복권을 샀는데 1등으로 당첨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해설사님도 가끔씩 복권을 사는데 4등까지만 되고 1등은 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저였으면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불은 황소를 뜻해서 아프리칸 황소개구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개구리도 마찬가지로 여자인지 남자인지 퀴즈를 냈는데 또 여자라고 해서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만지면서 소원을 빌어보라고 하셔서 만지면서 도마뱀을 키울 수 있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해설사님께서 이 개구리종은 알을 무려 6500개를 낳는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블루 텅 스킨크'를 만났습니다. 계속 낼름 낼름 거리는데 이름대로 혀가 파란색이었어요. 동물들은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을 제일 강하게 봐서 이 색 중에 하나라도 있으면 독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블루 텅 스킨크는 독이 없지만 파란색 혀를 내밀어서 독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재미있죠? 스킨크는 피부가 매끄럽다는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직접 조심스럽게 만져 보았는데 엄청 매끄러웠습니다.



 





출처 : https://www.indianapoliszoo.com/exhibits/deserts/blue-tongued_skink/



 



 



네 번째로 '멕시칸 블랙 킹 스네이크'를 만났습니다. 무늬가 너무 이뻤습니다. 킹이란 것은 뱀도 먹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더욱 더 무시 무시한 것은 엄마 아빠와 형제 같은 가족들도 먹어치운다고 하셨고, 더더더더더 무서운 것은 독이 있는 방울뱀까지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이 뱀 종류는 피 속에 해독제가 있어서 방울뱀도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고, 피 속에 해독제가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을 살렸다고 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이 뱀이 더 멋져 보였습니다. 그다음에 해설사님께서 뱀을 제 손에 올려주셨습니다. 뱀을 받을 때는 그냥 하이파이브 자세로 받았더니 뱀이 도망을 가지 않고 편안한 듯이 똬리를 틀고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을 알려주셨는데, '뱀이 뱀으로 불리는 이유' 가 뭘까요?



바로 배로 기어 다녀서 배얌이라고 불리다가 빨리 불러서 뱜,그리고 발음이 바뀌어서 뱀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이 4종은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ㅠㅠ 하지만! 어과동 1월 1일자에 사진이 나오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자리를 옮겨서 해설사님께서 직접 제작하신 비단구렁이의 피부를 말린 것을 보았습니다.



 





 



진화의 흔적이라고 하는 고양이 발톱같이 생긴 뒷다리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비단구렁이의 한쪽 다리가 없었습니다. 개구쟁이 5학년 오빠들이 와서 뽑아갔다고 하셨을 때, 저는 화가 났습니다.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동하면서 수많은 박제들을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을 알이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이것은 거북이 알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뱀 알입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알은 타조알입니다.



타조알을 둔 이유는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거북이 알은 메추리알 같은 모양이고 뱀 알은 거북이 알 보다 길쭉했습니다. 거북이 알이 마치 타조알의 미니 버전인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파충류의 살과 뼈를 나란히 놓은 진열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너무 멋졌습니다.



 





 



다음으로 카슨 카멜레온의 박제를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혀가 이상한 것이 보일 텐데 이게 최선이었다고 하셨습니다. 박제는 안에 있는 뼈들과 기관을 꺼내고 알코올 솜을 넣는데, 눈은 복원이 되지 않아서 구슬에 눈동자를 그려서 끼워 넣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상점이 다이소이고, 또 박제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가 많은 곳이라고 하십니다. (저도 다이소 좋아해요!)





이 박제 옆에 카멜레온의 뼈가 있었는데 아주 신기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혀에 뼈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카멜레온이 혀를 말아서 사냥을 한다고 알지만 사실은 혀에 뼈가 있어 혀를 말아서 사냥을 하지 않고 혀를 밖으로 뺏다가 혀끝의 끈적한 부분으로 사냥감을 잡고 다시 입안으로 가져가는 방식의 사냥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뱀의 뼈를 보면서 뱀의 꼬리를 구별하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뱀의 갈비뼈가 갑자기 작아지는 것이 보이시죠? 그 부분이 꼬리가 시작되는 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뱀의 꼬리 부분을 구별할 수 있게 되어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는 진열장에 있던 난쟁이 악어의 가죽을 꺼내서 보여주셨습니다.



 





 





 



아직 구슬을 넣지 않아서 난쟁이 악어가 눈을 감고 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이 더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이빨을 직접 만져 보았더니 정말 뾰족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잡은 사냥감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다음에는 귀여운 상자거북이를 만났습니다.



 



상자거북이가 옛날에는 잘 숨었는데 사람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이제 더 이상 숨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상자거북이가 앞부분을 닫을 때는 얼굴을 넣고 다리를 넣고 배갑의 앞부분 2칸을 위로 올려서 앞을 닫고,



뒷부분을 닫을 때는 다리를 넣고 꼬리를 옆으로 밀고 뒤쪽의 배갑의 뒷부분 3칸을 위로 올려서 뒤를 닫습니다.



 



상자거북이가 직접 닫지 않아서 대신 사진으로 닫은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등껍질의 오각형에 있는 나이테같이 생긴 것을 성장륜이라고 하는데 이름과는 달리 성장륜만으로는 나이를 구별할 수 없고, 길이를 측정하여 나이를 추측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독이 있는 '엠페러뉴트'를 만났습니다.



 





 



너무 귀여웠습니다. 두꺼비와 유사하게 돌기에서 독이 나와서 한 번에 5마리 이상의 쥐를 죽일 수 있는 강력한 위력을 가졌다고 하셨습니다.



얼굴을 보니까 더욱더 귀여웠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버마비단뱀'을 만났습니다.



 



원래 비단뱀과는 달리 색깔이 다른 이유는 100만 분의 일로 돌연변이가 일어나 멜라닌 색소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뱀의 색깔이 너무 예뻤습니다.



어렸을 때는 쥐를 줬는데 언제부턴가 쥐를 먹지 않아서 더 큰 토끼를 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원래 야생에서는 노루나 새끼 송아지, 양 같은 동물들도 먹는데 그런 것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대신 토끼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뒤에 있는 설가타 육지거북을 보았습니다.



 





 



설가타 육지거북이가 느긋하게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뭔가 아슬아슬하게 넘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마치 발톱으로 걸어가는 것 같았거든요. 설가 타 거북이는 7~80년을 사는데 다 크면 등껍질의 길이가 무려 1m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놀랍죠? 5~6마리 정도가 같이 살고 있었는데 한 마리는 레오파드 육지거북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먹보들이어서 아침, 점심, 저녁에 배추를 3포기씩 먹어서 하루에 합쳐서 9포기를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데 마침 거북이들의 식사 시간이어서 배추 3포기가 사육장 안으로 배달되었습니다. 거북이들이 맛있게 아삭 아삭거리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같이 보시죠.



 







 



정말 맛있게 먹죠?





이 모습을 보면서 우동수비대 대원으로서의 동물원 조사를 진행했답니다. 얼리버드 사전교육에서 보았던 질문과 똑같은 질문에 답하는 것이지요. 종이 대신 선생님께서 가져오신 아이패드로 질문에 답했어요.





그런데 설가타 육지거북에서 문제를 한가지 발견했어요. 바로 무리 지어서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설가타 육지거북들은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5마리가 함께 있다니. 그리고 더 안타까웠던 것은 설가타 육지거북이 아닌 다른 종류의 거북이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예요. 저는 이 점을 고치며녀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물관을 돌아다니다가 아무 동물도 없는 장소를 발견했는데 그 곳을 수리해서 설가타 육지거북이가 살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히고 거북이들의 반을 그곳으로 옮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버마비단뱀의 크기에 비해 사육장이 좁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버마비단뱀의 욕조를 더 깊고 넓게 했으면 좋겠습니다.왜냐하면 욕조가 있긴 한데 이제 버마비단뱀의 몸집이 너무 커져서 욕조에 다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승애 수의사 선생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조사를 마치고 나니 우동수비대 프로젝트를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해보니 할 만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번 기사는 여기서 끝을 낼게요! 이 엄청나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메이징 어과동!1월 1일 자에서 만나요!!! 안녕!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0.12.15

우동수비대 첫 번째 조사 [평택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 체험 후기 글 잘 봤어요. 정말 긴 글로 우동수비대가 무엇인지부터 첫 번째 체험 후기 글을 잘 정리해주었네요. 내용을 정말 꼼꼼하게 사진과 함꼐 잘 기록하고 정리해주었어요. ^^ 채은 기자의 글 덕분에 [평택 은산 어울림 생태 박물관]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기사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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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저는우동수비대신청 했어요!
오!정말 유익한 기사예요! ✨✨
오와
ㆍㅇㆍ
귀여워요
모두 신기해여!
내용재미있네요
또 추완이요!
우와~ 여러 동물들 모두 신기하지만 '버마비단뱀'이 가장 신기했어요.
우와 글 대박인데요?
어른이 쓴줄 알았어욬ㅋㅋ
어쨌든 우수기사상 축하해요
우와 넘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

우와....어떻게 이런 긴 기사가.........
엄청 젊어보이네요. 몇 살이에요?
모두모두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추천 완료입니다~!
긴 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ㅎㅎ
이것 만큼은 빠져서 봤답니다! 추완!

짝짝~!! 진짜 잘 썼어여! 추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