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이유는? 긁적긁적~간지러워!
동아사이언스 기자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최혜인 기자입니다.
요즘 한창 모기가 극성일 때가 됐습니다.
저도 모기를 물렸는데, 간지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긁다 보니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서 이 기사를 쓰게 됐습니다.
"모기에 물리면 왜 간지러운 걸까?"
그래서, 호기심에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모기는 원래 과즙, 이슬을 먹고사는 곤충입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된 암컷 모기가 동물성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것입니다. 암컷 모기만이 사람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사람의 피는 보통 몸 밖으로 나오면 굳어 버리지만 모기의 타액에는 굳는 것을 방해하는 성분이 있습니다. 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모세혈관에 이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히스타민"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모기의 타액 성분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이물질로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 조직에 있는 일종의 정찰병 역할을 하는 조직구가 혈관속의 백혈구를 부르게 됩니다. 그런데 조직구가 백혈구를 부르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 또한 "히스타민"입니다.
히스타민은 인체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혈관의 구멍을 넓혀서 혈액 중 물성분과 백혈구를 조직 속으로 빼내는 역할을 합니다. 즉, 이 히스타민의 작용 때문에 모기에 물리면 그 부위가 붓고 가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고 있을 때 어른들께서 긁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긁지 말아야 할 이유는 뭘까요?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으면 주위의 멀쩡한 조직구들을 자극하게 되고, 히스타민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터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더 가려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2차 오염으로 인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모기에게 당하면서 살 수는 없기에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1.향수 원료를 이용한 모기 퇴치
영어권 국가에서는 향수 원료인 '시트로넬라유'를 접시에 담아 방안에 놓아 모기를 퇴치한다고 합니다.향수원료이자 약 원료로도 사용되는 '시트로넬라유'의 향기를 모기가 싫어합니다.
그러므로,시트로넬라유를 이용해서 모기를 퇴치할 수도 있습니다.
2.초음파를 이용한 모기 퇴치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를 쏴서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모기 퇴치 어플을 설치하면 어플이 사람에게는 보이지도,들리지도 않지만 모기들에게는 들리는 초음파,주파수를 쏘아서 모기를 퇴치하는 방식입니다.
3.계피를 이용한 모기 퇴치
계피,부직포 주머니를 이용해 모기를 퇴치할 수도 있습니다.
계피를 부직포 주머니에 담아 집안 곳곳에 놓아주면 모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기자단 여러분,이제부터는 모기에 물려서 긁적긁적~긁고 싶더라도 참으세요!
그리고 모기를 퇴치하고 싶다면 시트로넬라유를 집 안에 놔두거나,계피를 넣은 주머니를 집안 곳곳에 놔두거나,모기 퇴치 어플을 설치하세요!
이상 최혜인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7.28
모기에 물리면 간지러운 이유부터 모기 퇴치 방법까지 시가에 딱맞는 재미있는 기사로군요. 문체도 쉽게 잘 썼네요. 참 잘했어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