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웠던 과학수사 캠프 SCH 과학수사캠프

2015.07.30

 7월 28일, 순천향대학교 법과학대학원에서 '과학수사 체험캠프' 취재를 열심히 하였다. 우린 7가지 체험을 하였다.


 


 먼저 홍성욱 교수님의 '과학수사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강의를 가졌다. 과학수사의 역할과 과학수사방법(지문, DNA, 혈흔 등)에 대해 잘 강의해주셨다. 강의가 끝나고, 우리는 체험을 시작했다.


 


1. 눈에 보이지 않는 발자취, 누가누가 잘 찾나?
가장 먼저 체험한 것은 발자국에 대한 체험이었다. 우리가 보통 길을 걸으면 발자국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실험을 했는데, 발자국이 찍힌 특수한 필름에 정전기를 일으킨 뒤 특수한 광원에 비추어 봤더니 발자국이 뚜렷하게 보였다. 실제 과학수사에도 이러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직접 내 발자국도 찍어 보았다. 재밌는 체험이었다.


2. 모를 줄 알았지?


이번 체험은 위조지폐와 가짜문서에 대한 체험이었다. 처음엔 위조지폐와 진짜지폐가  별다른 차이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정말 많이 있었다. 진짜 지폐(10000원)에는 왼쪽 그림이 없는 곳에 세종대왕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곳곳에 아주 작은 글씨로'10000원''10000won''Bank of Korea'라는 글씨가 있었다. 또 종이에 유성펜으로 글씨를 적고 수성펜으로 글씨를 지웠는데도 적외선으로 비추니 유성펜으로 적은 글씨가 보였다. 신기한 체험이었다.


3. 넌 내가 찍었어!


이번엔 현미경에 대한 체험이었다. 범인이 금고를 뜯을 때, 공구흔으로 범인이 쓴 공구를 알 수 있었다. 간단한 실험으로, 납판에 공구 A, B, C의 공구흔과 범인이 금고를 뜯을 때 나온 공구흔을 비교해 범인이 쓴 공구를 찾는 것이다. 맨눈으로는 잘 표시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미경을 통해 비교하니 범인이 쓴 공구는 A라는 것을 알았다. 현미경을 이용하면 증거물을 잘 관찰할 수 있을 것 같다.


4.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잉크분석


이번에는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하여 여러 잉크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체험이다. 간단한 실험으로, A사, B사, C사에서 나온 싸인펜으로 각 종이에 번호를 표시하고 점을 찍고, 비교해 보았다. 딱히 큰 차이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물에 담궈 보니 잉크의 차이가 뚜렷하게 관찰되었다.


실제로 2008년 숭례문 화재사건에서도 용의자를 잡았으나 증거가 없었지만, 범인의 발에 남은 페인트 자국을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 잉크분석을 했더니 숭례문의 페인트와 일치하다는 것이 밝혀져 잡을 수 있었는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5. 찾아보자! 숨어있는 나의 흔적


이번에는 지문에 대한 체험이었다. 실험을 했는데, 평범한 종이에 우린 그냥 지문을 찍고, 코와 이마를 만지고 지문을 종이에 찍었다. 그리고 닌히드린이라는 시약을 묻힌 뒤에, 특수한 광원을 비추었더니, 안 보이던 지문이 선명하게 보였다. 또 다른 방법으로 종이를 다렸더니, 역시 지문이 나왔다. 신기한 체험이었다.


6. 그 많은 돈은 누가 다 털었을까?


이번엔 형광분말을 이용해 지문을 찾는 체험이었다. 불을 끄고, 형광분말이 묻어 있는 붓으로 캔을 문질렀더니, 캔에 있는 지문이 선명하게 보였다. 또 전단지 같은 종이에도 형광분말을 묻히니 지문이 나왔다. 정말 신기하였다.


7. 그건 아마도 혈액


이번에는 혈흔과 지문에 대한 체험이었다. 간단한 실험을 했는데 범인의 지문이 있는 곳에 시약을 스포이트로 묻힌 뒤 염색 시켰더니, 지문이 보였다. 시약의 성분 때문이다. 또 빨강색, 노랑색 시약도 있었다. 나도 한 번 그 시약을 사용해서 내 지문을 보고 싶다.


 


 이제 모든 체험이 끝났다. 난 홍성욱 교수님과 인터뷰도 하고 집으로 갔다.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 내년에도 되면 이 과학수사캠프에 참가하고 싶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5.08.05

언제 어디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자세하게 잘 적어 주었어요. 친구가 직접 해 본 체험이 어떤 것이 었는지 재미있는 소제목으로 잘 분류해 주었구요. 아쉬운 점이라면 기사 중간에 더 알고 싶어지는 문장이 많아요.
<특수한 광원에> <다른 방법으로 종이를 다렸더니> <시약의 성분 때문이다>
이런 부분은 어떤 특수한 광원인지, 어떤 방법으로 종이를 다린 건지, 시약의 어떤 성분인지 궁금해 지네요.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적어 준다면 기사를 읽는 친구들이 과학수사에 대해 더 확실하게 잘 알 수 있는 기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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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와!!해보고싶어요
신기한 과학! 짱이네요.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정원이 차서 못 갔어요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