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환경학술포럼에 가다!

2021.01.13

 



안녕하세요? 임주영 기자입니다.



작년 말에 어과동 공지사항 코너에 환경학술포럼 공지가 떴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공지에 뜬 목차와 소개를 보니 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서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포럼에서 들었던 강의들을 생각하면 살짝 가슴이 뜁니다.



오후 시간 강의에서는 지사탐 회원분들의 활약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요. 



이번주 금요일부터 지사탐 참가 신청이 시작된다는데 꼭 놓치지 않을 거예요.  



신청기간을 놓치면 중간에 가입할 수 없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잘 체크해서 놓치지 않길 바래요! 



 



 



 





 



포럼은 오전 9시부터 연세대 서울 신촌 캠퍼스 백양누리관에서 시작되었는데 그날따라 교통이 막혀서 저는 십분 정도 늦었어요.  아빠 차를 타고 가는데 중간에 엄청 길이 막히는 구간이 있어서 마음을 졸이면서 갔답니다. 



어과동 서경애 매니저님과 인사도 나누었는데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좋았어요. 



연세대학교 독수리상 사진도 인증해봅니다. 



 



 



 



 



 



예전에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충우곤충박물관>에 갔었는데, 그 박물관의 관장님께서 발표를 하셔서 반가운 마음이 들면서도 깜짝 놀랐어요. 4월부터 10월까지 어과동의 지구사랑탐사대와 시민과학풀씨 프로젝트 나비 탐사 참여자들의 기록을 비교하며 연구하셨다고 해요.  엄청나게 많은 나비들을 수집하고 연구해서 한반도의 기후 변화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참고로 기후변화을 알려주는 지표종이 되는 나비의 종류는 현재 7종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암끝검은표범나비와 남방노랑나비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가 일대에서 많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나비의 이름이 어렵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해서 네이버에서 검색해봤어요. 



사진 참고하세요! 이런 나비들이 주변에서 보인다면 지구 온난화가 심해진다는 증거입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 -출처:두산백과 이미지> 



 



 



 





<남방노랑나비 - 출처:네이버 이미지>



 



 



 



포럼 장소였던 그랜드볼룸에 입장할때 식권과 함께 나누어주셨던 책이예요. 일년 동안 환경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셨던 분들의 연구자료들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이렇게 포럼에 참가해본 것은 처음인데 자연 환경과 관련해 정말 여러 가지의 주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한 분 한 분 모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전에는 주로 코로나 19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변화를 일으켰는지에 대해 시민단체 회원분들이 발표하셨어요. 주제들이 어려워서 모두 다 기억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로 인해 돌봄, 교통수단, 먹거리 변화, 서울시내의 공원 이용, 성차별 심화 등등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로 부정적인 것들이 많아서 안타까웠어요. 



 



점심 먹고 나서 기프트샵에 들러 연세대 굿즈를 몇 개 구입했어요. 



종류가 정말 다양하니까 나중에 학교 탐방할 기회가 있다면 꼭 들러보세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책 목차를 보면서 기대했던 세션7(시민과학풀씨)에서는 흥미로운 주제의 발표들이 많았습니다.



오전에 들었던 코로나 심포지엄보다 내용이 쉽고 재미있었어요. 



 



1부에서는 도마뱀붙이 개체군의 서식지 특성, 온도에 따른 개미의 행동 변화, 인간 활동에 의한 무당개구리의 기형 정도 조사, 제비의 전국 분포 및 번식지 특성 연구, 시민과 함께 하는 박쥐 초음파 조사 발표가 있었습니다.



각 발표가 끝나면 주제와 연구에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져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2부에서는 도시의 인공 불빛이 매미에게 주는 영향, 국내 최초로 시민과학 연구를 활용한 국내 담수어류 버들치 탐사, 장마철 습지 범람에 따른 거미의 종다양성 변화 연구, 고리도롱뇽을 도심군과 산림군(서식지)으로 나눈 후 집단 유전학적으로 연구, 기후변화지표종 나비들을 통해 한반도 기후변화를 분석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제가 발표를 보면서 정말 놀랐던 것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서 정말 피땀어린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인데요. 많은 수, 넓은 지역 분포, 다양한 종의 생물들을 직접 관찰하고 연구해야 해서 시민탐사대와 지사탐의 협조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습지에서 거미를 수집하셨던 사진들을 볼 때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일이 손으로 채와 망을 활용해서 거미들을 수집하고 연구하셨거든요. 그 결과 신종으로 추정되는 별농발거미속의 일종과 현재까지 국내 암컷 기록이 없는 흑갈톱날애접시거미 암컷, 까치깡충거미를 채집하는 성과도 거두셨다고 해요. 



 



위 사진은 거미를 주제로 발표해주셨던 SPIDEY 팀의 과학자분들이십니다. 사진도 흔쾌히 찍어주시고 기사 쓸 때 사진을 활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어요. 점심 식사를 할때 같은 테이블에 있었답니다! 



 



네이버에서 찾아봤는데 별농발거미속은 이미지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농발거미과 사진을 업어왔습니다. 



 





<농발거미과 -출처:두산백과 이미지>



 



 



 





<흑갈톱날애접시거미 -출처:네이버블로그 '풍경, space의 블로그' >



 



 



 





<까치깡충거미 -출처:두산백과 이미지>



 



 



작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기 저기 다니는 데 제한이 많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중 하나가 바로 환경학술포럼에 참석했던 것이예요. 



작년에 공지사항에서 안내되었을때 특별한 참가 조건이 붙거나 준비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답니다. 



 



자연과 과학에 관심이 있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참석해보시는 것 강추합니다! 



저에게는 아직도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되고 있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1.14

환경학술포럼 참석 후기 잘 봤어요. 현장의 느낌, 포럼에서 알게된 내용 정리, 또 직접 나비나 거미 등의 사진을 찾아서 함께 올려준 점,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한 점 등 여러 면에서 취재 기사에 필요한 것들을 찰 채운 글이네요. 매끄러운 문장력도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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