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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신데렐라 유리구두의 비밀!
어릴 적 많이 읽었던 동화 신데렐라, 내용 기억하시나요? 마음씨 착한 신데렐라가 요정의 도움으로 파티에 가게 되는 동화 인데요. 타고 갈 멋진 호박마차도 만들어주고, 마차를 끌 말도 준비해주고, 예쁜 드레스와 유리구두도 만들어주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유리구두 입니다. 유리구두 덕분에 나중에 왕자와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생활속에서 유리로 만든 다양한 형태의 물건들을 볼 수 있는데요. 집 안이나 거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유리창은 물론 유리컵, 유리병, 유리접시, 유리어항, 유리로 만든 조명 등과 멋진 예술품들까지 유리로 만든 물건은 정말 많은데, 투명하고도 딱딱한 유리는 어떤 물질로 만들어지는 걸까요?
유리를 만드는 물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일단 자연이 만든 모래에 주목! 모래는 바위가 수 천만 년에 걸처 잘게 부서지면서 만들어진 것인데요, 바위를 잘 보세요. 바위 곳곳의 색깔이 다르지요? 그 이유는 바위는 여러 가지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래 속에도 다양한 물질이 들어있는데요, 그 중 모래의 주 성분이 되는 건 바로 석영입니다.
석영은 유리를 만드는 재료에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리를 만들 때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물질입니다. 석영을 곱게 가루내고 약간의 석회나 소다 등을 잘 섞어서 1200도 이상의 높은 온도의 용해로에서 녹이면 끈적끈적한 유리물이 되는데요. 이것으로 다양한 모양의 물체를 만들수 있습니다. 그럼 이 유리물로 유리구두 만들기 도전!
끝을 뜨겁게 가열한 파이프로 용해로의 유리물을 떠낸 다음, 철판에서 계속 유리를 돌려주고, 파이프 끝으로는 공기를 불어넣어주며 모양을 다듬어요. 그리고 부피가 더 커지도록 유리물을 다시 말아서 나무틀로 형태를 잡아준 후, 한 명은 파이프 끝에서 공기를 불어넣고, 한 명은 젖은 신문지로 형태를 만드는데요. 이때 도구를 이용해서 신발 모양을 만들어요. 모양은 완성됐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예요! 뜨거운 유리구두는 500도의 서냉 가마에서 하루 동안 서서히 삭햐야 해요. 갑자기 차가운 온도에서 식히면 유리에 금이 가거나 깨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완전히 식힌 유리구두를 모래를 이요하여 표면을 매끄럽게 가는 평판마기에서 완벽한 모양을 다듬으면, 반짝반짝 빛나는 유리구두 만들기, 끝!
투명하고 딱딱한 유리의 주 재료는 바로 모래 속의 물질인 석영인데요. 석영을 가루 내어 녹여서 말랑말랑한 액체상태가 되면 그 어떤 모양의 유리물체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한데요?
이렇게 유리구두는 무엇으로 만들어 졌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상 이해준 기사입니다. 안녕~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1.26
신데렐라에서 나오는 중요한 물건인 유리 구두에서 영감을 얻어 유리의 특징을 설명한 글이네요.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유리의 성질과 신데렐라를 연결해서 재밌게 풀어낸 점이 돋보이는 글이네요. 글의 구조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매끄러웠어요. 유리의 특성도 잘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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