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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오른쪽 어깨가 사라진다!
여러분은 베텔게우스(Betelgeuse)를 아시나요? 베텔게우스는 용사 오리온의 오른쪽 어깨에 있는 붉은색 일등성입니다. 하지만 이 별이 100만 년 내 폭발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알고 난 후 베텔게우스가 다른 별들에 비해 매우 붉고 밝은 거라는 가설을 세우고 밤하늘을 바라봤습니다. 하늘에는 붉고 약간 어두운 별이 2개 떠있었습니다. 밝기는 비슷했고요. 1개는 화성이었고 또 1개는 베텔게우스였습니다.
화성 같은 행성들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어 태양 빛을 반사해 빛을 냅니다. 이때 금성처럼 대기가 두꺼운 행성은 이 두꺼운 대기가 태양 빛을 많이 가두어 놓기 때문에 밝게 보이는 거고요. 하지만 베텔게우스 같은 항성들은 스스로 핵융합을 일으키며 빛을 냅니다. 태양 빛을 반사해 빛을 내는 행성 화성과 스스로 핵융합을 일으키며 빛을 내는 항성 베텔게우스의 밝기가 비슷하다니,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베텔게우스는 현재 태양의 1000배 크기인 초거성이며 지구에서 640광년(광년은 빛이 1년동안 이동할 수 있는 거리)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베텔게우스가 점점 어두워지다가 21번째 밝은 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유로 일부 천문학자들은 베텔게우스가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베텔게우스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나요? 일부 천문학자들은 베텔게우스가 -10등급의 밝기로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등급은 태양 빛을 반사해 빛을 내는 보름달과 비슷한 밝기로 낮에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이 베텔게우스가 100만 년 이내에 폭발할 것으로 짐작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자연 현상은 정해진 때가 없는 법! 꾸준한 관찰과 노력이 오리온의 오른쪽 어깨 별 베텔게우스의 죽음을 볼 수 있게 하리라고 믿습니다.
(사진 : 집 베란다에서 직접 찍은 베텔게우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1.30
오리온의 오른쪽에 위치한 베텔게우스(Betelgeuse)에 대한 이야기 잘 봤어요. 직접 찍은 사진은 언제 어떻게 찍은 건지 궁금하네요. ^^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과 제목과 일치하는 내용으로 글을 잘 전개해 주었어요. 덕분에 베텔게우스(Betelgeuse)라는 별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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