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오랑우탄과 팜유
안녕하세요? 어과동 이연호 기자입니다.
오늘은 오랑우탄과 팜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팜유를 아시나요?
먼저, 팜유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팜유는 야자나무의 열매인 '기름야자'에서 나오는 기름입니다.
기름야자를 코코야자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코코야자에서 짜낸 기름은 코코넛 기름 또는 야자유라고 하죠.
팜유는 세계 식물성 기름 생산량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팜유의 생산량은 계속 늘고 있는데, 전 세계 생산량의 85퍼센트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죠.
오랑우탄이 사는 곳이요!
2. 오랑우탄에게 팜유(농장)가 왜 안 좋을까요?
오랑우탄은 열대우림에 삽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숲이 없어지고 있지요. 과거에는 목재를 얻어려고 숲을 파괴했어요. 현재에는 팜유 농장을 만들려고 숲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오랑우탄은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의 특성에 맞게 진화했기 때문에 숲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살 곳이 없어 팜유 농장에 들어오면 오랑우탄이 농작물을 해치는 '해로운 동물'이라고 여겨 총으로 쏴서 죽여 버리죠.
오랑우탄이 국제적인 보호동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예요!
3. 오랑우탄을 구하려면 팜유 생산을 금지해야 할까요?
우리는 기름이 꼭 필요해요. 팜유를 콩기름으로 대신한다면 이번에는 콩기름 농장이 있어야겠지요?
그런데, 콩기름 농장을 만들려면 팜유 농장보다 훨씬 넓은 면적의 땅이 필요하답니다. 그러면 똑같은 일이 벌어지겠지요?
그리고 팜유 농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어지겠지요.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오랑우탄을 지키고, 팜유도 생산할 수 있을까요?
4.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RSPO'와 'FSC'는 숲을 보호하면서 팜유를 생산한 상품에 있는 인증마크입니다. 다시 말해, 숲을 지킨 팜유와 그렇지 않은 팜유를 구분해 주는 인증마크이지요.
사람들이 이 인증마크가 붙은 팜유를 많이 사용하면, 숲을 보호하는 팜유 농장이 늘어나겠지요?
인간의 '사촌'인 오랑우탄을 잘 지켜 주세요!
(사진 출처 : <오랑우탄과 팜유 농장 보고서>, 풀과 바람)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2.04
연호 기자, <오랑우탄과 팜유 농장 보고서>라는 책을 읽고 인상적인 내용을 글로 쓴 것 같네요. 오랑우탄과 팜유 사이에 이런 관계가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사진의 출처를 잘 밝혀주었고, 책을 읽고 알게 된 것과 생각한 점을 자신의 문장으로 쓴 점이 좋았어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제목에서 단순히 오랑우탄과 팜유라고 헀는데, 이 두 단어가 들어가는 제목으로 조금 더 공을 들여서 지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제목은 글의 얼굴과도 같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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