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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손윤서 기자입니다. 얼마 전에 가족과 함께 해인사에 다녀왔어요. 해인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팔만대장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국보 32호인 팔만대장경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 싶어져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팔만대장경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2015년 8월에 문화재청 조사를 해 보니, 경판의 수는 81,352판으로 대략 8만여개의 경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대장경은 불교 경전을 모두 모은 총서라는 뜻입니다.
그 다음, 처음으로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은 거란의 잦은 침략에 부처의 힘으로 대항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고려 현종 때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를 초조대장경이라고 불렸는데, 1232년 몽골의 침입 때문에 안타깝게도 불타서 1248년에 다시 완성하여 이를 재조대장경이라고 하고, 지금 해인사에 있는 대장경판도 바로 이것입니다.
(장경판전 나무살 사이로 보이는 대장경판)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에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의 보존이 어떻게 잘 되었는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보관 장소의 습도와 온도를 잘 맞추는 것입니다. 일단 책꽂이를 바닥에 닿지 않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대부분 땅바닥에 습기가 잘 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보존 환경을 고려하여 만든 공간인 장경판전도 국보 5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경판에 쓰인 나무는 약 10여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조직이 치밀하며 나뭇결이 균일하고 잘 썩지 않는 나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나무를 베어 바닷물에 담근 후 다시 소금물에 삶아 건조시켜 경전을 새겼다고 합니다. 경전을 새긴 후에는 수차례 옻칠을 하여 벌레가 갉아 먹거나 습기로 인한 피해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장경판전 모습)
이렇게 정성드려 만든 팔만대장경이 지금처럼 보존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손윤서 기자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2.15
해인사를 다녀왔군요. 해인사 후기 글 잘 봤어요. 해인사 하면 생각나는 팔만대장경의 특징도 잘 조사해서 정리해주었어요. 다만 직접 다녀온 곳에 대한 후기 글이니만큼 해인사 곳곳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까지도 자세하게 친구들에게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면 더 생생한 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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