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조채윤 기자입니다. 오늘은 천은사 편에 이어 연곡사라는 절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연곡사는 파아골 이라는 계곡에 위치한 절입니다. 연곡사를 소개하기 전에 피아골이 왜 피아골인지 지명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고 넘어 가겠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인데요. 첫  번째는  피아골에는 단풍나무가 많아 산이 피처럼 붉게 물들어 피아골이고요 두 번째는 ...... 여러분도 인천 상륙작전은 다들 아실 겁니다. 인천 상륙작전 때 우리나라에 남은 북한군이 이 피아골로 숨어들었는데 북한군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들을 없에러 가고 그들이 북한군을 소탕할 때 흘린 피가 계곡을 타고 흘러 내려와 그 후 피아골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 연곡사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곡사는 천은사에 비해 크기가 아주 큰 절입니다. 우선 들어갈 때는 계단 위에 입구가 있습니다.연곡사에 들어가면 피아골 '순국 위령비' 라고 쓰인 비석이 있는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앞에서 들려준 이야기에서 북한군들을 소탕하기 위해 싸우신 분들을 기리는 비입니다.  그 다음은 삼층 석탑입니다.   이 석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곳이라고 합니다.(진신사리:석가모니의 몸에서 나온 사리) 지붕돌이 떨어져 있었는데 1967년에 해체하여 복원했다고 합니다. 이때 기단 안에서 통조 여래 입상 1구를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탑에 사용한 돌의  구성 양식 등으로 보아 통일 신라 후기에 만들어 졌다고 하고요. 이번에는 명부전입니다.천은사 불상에 비해 조금 작았지만 아름다웠습니다.

걷다보니 동 승탑이 있는 곳까지 도착했습니다. 동 승탑은 이름이 잘 알려진 스님들의 사리를 모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일제가 동경대학으로 반출하려고 하여 없어질 뻔 했지만 다행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고 통일 신라를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가 봐도 훌룡한 아주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연곡사에 가게 된다면 힘들더라도 끝가지 올라가서 이 작품을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옆에는 동승탑비가 있습니다. 이 승탑비는 승탑과 짝을 지어 만든 비이며 이 동 승탑비는 동 승탑 안쪽에 서 있는 비입니다. 안타깝게도 비신은 없어지고 받침돌과 머릿돌 만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 역시 통일 신라 시대의 비이고요. 그 다음 유물은 북 승탑 입니다. 이곳도 이름난 스님들의 사리를 모시는 곳이고 아까 본 동 승탑을 모방하여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 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다녀와서 연곡사에 대하여 조금 알아 보았습니다. 처음 절터를 잡을 때 이곳에 있던 큰 연못에서 소용돌이 치는 물에 제비가 노는 것을 보고 절의 이름을 연곡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연곡사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에 선종 사찰로 번성했고 임진왜란 당시에 사찰이 모두 불탔으나후에 소요 태능 스님이 중창 불사를 하고 400여 명의 스님들과 함께 총림을 열어 선풍을 진작시켰습니다. 1907년에 연곡사가 항일 의병의 근거지 라는 이유로 일본군에 의해 전소되었던 것을 1924년에 소규모 중창이 이루어 졌으나 1950년 6.25 전쟁에 의해 또 다시 전소하는 수난을 격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연곡사에 대해 알라보았는데 어땠나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조채윤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