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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그리고 민주주의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826870
안녕하세요. 박채란 기자 입니다. 오늘은 요즘의 핫이슈인 미얀마 쿠데타,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다루어볼 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미얀마는 여러 차례의 쿠데타가 있었습니다. 먼저 그것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1960년대, 미얀마라는 나라는 종교를 가진 민족 간의 내전 등에 의해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틈을 타 네윈 장군이라는 사람이 첫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그는 독재 사회를 추구하며 미얀마를 세계 최빈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에 화가 난 미얀마 시민들은 1988년 8월 8일, 이름은 '8888 항쟁'으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집니다. 당시에는 시위에 참가한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 중에서 시민 3,000여 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1만여 명이 실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네윈은 당황한 나머지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고통은 이 것으로 끝이 아니였습니다. 군인들은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었고 수천 명의 시민들이 희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만약 여러분이 저 곳에 있었다면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저는 나라를 빼앗긴 사실에 분노하지만 시위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는데 시위를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어서 봅시다.
이 때 '아웅산 수지'라는 민주화의 중심이 등장합니다. 수지를 선두로 한 항쟁은 계속되었지요. 하지만 9월 18일, 또 하나의 쿠데타가 발생합니다. 그 쿠데타를 일으킨 사람은 '소 마웅.' 그의 등장으로 8888 항쟁은 끝이 납니다. 이걸 지켜본 세계는 비난을 쏟아냈고 1990년, 총선을 치르긴 했지만 군부는 '부정 선거'라며 투표를 무효화 시켜버립니다.
그리고 두 번째 쿠데타, 2007년에 시민들은 또 다시 발 벗고 나섰고 승려들이 선두로 나선 시위대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시위를 한 수천 명 중, 최소 31명이 숨을 거두고, 74명이 실종 되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시민들의 시위에 2011년, 쿠데타는 끝이 납니다.
그렇게 2015년 총선에서 민주화 세력이 만든 '문민 정부', 즉 군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수립한 정부를 만듭니다. 민주주의 세력이 자리를 잡은 것 이지요. 여러분은 수십년에 걸쳐 민주주의를 만들어 냈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나요? 저는 감정이 복받치고 뿌듯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더니, 5년 뒤, 또 다른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이 쿠데타가 바로 지금 진행 중인 '2222 항쟁' 이지요. 2월 9일, 쿠데타 반대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19일에 숨을 거두었다는 한 20대 여성의 죽음과 함께 미얀마 시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기 시작합니다. 군부는 시민들을 총과 몽둥이로 제압했지만 시민들에게 무력은 물풍선과 얇은 판자 입니다. 희생자가 발생해도, 시위는 멈추지 않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은 세 손가락을 펴고 시위를 합니다. 손가락 3개를 들어 올리는 건 2014년 태국 쿠데타 때 시민들이 저항하는 의미로 시작을 했다 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제 손가락의 의미가 쿠데타 반대, 두 번째가 자유, 세 번째가 그리고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얀마 시민들이 그렇게 원하는 민주주의, 왜 필요한 것 일까요? 왜 그렇게 절실히 원하는 것 일까요? 제 생각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독재주의보다 시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민주주의 세상이 더 살기 편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미얀마 쿠데타와 비슷한 사건이 우리나라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바로 4.19 혁명과 5월 민주항쟁인데요, 우리가 직접 겪어본 아픔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더욱 미얀마 쿠데타에 공감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은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떻게 대처하면 좋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겪었던 일을 다른 나라가 또 겪다니,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오늘 준비한 기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미얀마 쿠데타는 우리나라도 깊게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저는 제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이상 박채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3.07
채란 기자, 최근 미얀만에서 일어난 쿠테타에 대해 내용을 정리하고 또 이 사건에 대해 채란 기자의 생각을 잘 정리해준 글이네요. 과거 우리 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미얀마의 지금의 일을 보면서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내용 정리도 잘 해 주었고, 전체적으로 자료 정리도 잘 해 주었어요. 글도 매끄럽게 읽을 수 있었고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글을 써 주었네요. 기사 잘 봤어요. ^^
사일구랑 5월 민주항쟁.. 우리나라에 있었던 아픈 역사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네요 ㅠ 다샨번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