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난 집사로 간택되었다.
안녕하세요.
한재평 기자입니다.
오늘은 우리집 마당에 점심 먹으러 오는 길냥이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엄마가 불쌍한 녀석 밥을 한번 줬는데 같은 시간에 매일 녀석이 나타납니다.
마당에서 낮잠도 잡니다.
도망도 안갑니다. 기껏 도망 간다는 것이 뒤돌아 있는 겁니다.
아무리 봐도 그녀석에게 우리집이 걸려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집도 지어주었습니다.
집을 지었더니 맨날 거기 들어가서 낮잠을 잡니다.
뭔가 자꾸 이용당하는 기분입니다.
용돈을 털어 장난감도 샀습니다.
잘 놉니다.
길냥이가 맞나 싶습니다.
(내 용돈..... 포켓몬 카드사야 되는데.... ㅜㅜ)
그녀석에게 비밀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일단 우리 가족은 그녀석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갑동이!!
갑자기 나타난 동실동실한 고양이란 뜻입니다.
비싼 참치 통조림을 좋아하는 갑동이는 통통해서 잘 못 뛰는 거 같습니다.
어려보이는데 임신을 했는지 배가 볼록합니다.
새끼를 밴 것이 아니면 살이 찐 게 분명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동실동실 뚱냥이라는 것입니다.
이상한 점은 이 갑동이가 사진기만 들이대면 도망간다는 것입니다.
카메라 울렁증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 꼭 이 녀석의 비밀을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무래도 제가 집사로 간택된 듯 하여 열심히 냥이 펀치 날리는 길동이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참 여러분은 집에 들어온 길냥이에게 밥을 주고 보살펴 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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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3.10
집 근처에서 만난 길량이 이야기 잘 봤어요. 영상 속에서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 길냥이를 생각하는 재평 기자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윌로우박사 나오는건가요?
갑동이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