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과천시향 신년음악회를 다녀와서

2016.01.19



 





우리 가족 모두 과천시향이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하는 신년음악회를 다녀왔다.

첫번째 곡은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이었다. 루슬란과 루드밀라 오페라는 흥행하지 못해 지금은 서곡만 연주회용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경쾌하고 화려한 선율이 듣기 좋았다.

두번째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작품 410이었다. 소프라노의 경쾌하고 밝은 리듬의 곡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소프라노 서활란 선생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비브라토가 돋보였고, 오케스트라와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이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소프라노 비안키르 위해 쓴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세번째 작품은 보네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주제에 의한 “카르멘 환상곡”이었는데 과천시향의 오병철 선생님의 연주곡이었다. 단조에 오병철 선생님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였는데 오페라 카르멘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네 번째는 푸치니의 “오 나의 태양”이다. 테너 이재욱 선생님의 솔로가 감미로웠다. 특히 “오 쏠레미오”라고 부르는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노래의 앞부분이 여인의 향기 테마곡의 앞부분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아마도 이탈리아 말로 노래를 한 것 같다. 카리스마가 있는 목소리가 특히 듣기 좋았다.

마지막으로 베르디의 오페라<라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였는데 이 곡은 광고 노래로도 많이 나와서 대중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소프라노와 테너의 화음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환상적이었다. 듀엣과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관중들의 마음을 울렸다.

난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에서 테너가 그렇게나 높게 음이 올라가는 것은 처음보았다. 그리고 이번 음악회는 선곡도 좋았는데 그 이유는 모두다 유명한 곡에다가 밝고 경쾌한 리듬이 많아 이번 한해를 밝게 웃으며 살아가자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많은 연주회를 가보았지만, 소프라노와 테너가 함께 노래하는 공연을 처음봐서 더 감동이었던 것 같다. 두사람의 듀엣과 솔로등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은 얼마나 죽기 살기로 연습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는 이번 연주회를 듣고 나도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연주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6.01.20

곡마다 친구가 느낀 감상을 자세하게 적어서 노래를 듣고 싶어지게 만드는 기사로군요. 문장도 수정할 부분이 없을 만큼 깔끔하게 잘 썼어요. 참 잘했어요 ^^ 수정은 마지막 마무리 부분에 문단의 순서를 바꾸면 더 자연스러울 것 같아 수정해서 업로드 하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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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오옷~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