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수비대]경기도 용인 모 동물원 조사

2021.04.19

안녕하세요.



우동수비대 도소현기자입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드 동물원을 조사해봤습니다.



조사한 동물은 호랑이(한국호랑이, 뱅갈호랑이, 백호), 일본원숭이, 설가타육지거북, 라쿤, 프래리도그, 미어캣, 금강앵무, 사막여우 총 8종입니다.



처음 우동수비대 조사를 시작했을 때는 귀여운 동물을 만나러 가는 것이 신이 났지만 점점 동물원을 조사하면서 이 동물원에 사는 동물들은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는지, 풍부화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활동백서 다이어리를 들고 열심히 조사해왔습니다. 



 



1. 호랑이









이 곳에는 한국호랑이, 뱅갈호랑이, 백호가 살고 있습니다.



한국호랑이는 따로 야외 방사장에 있었고, 뱅갈호랑이와 백호는 사파리월드에 있습니다.



 



한국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한마리도 살지 않고, 러시아와 중국에 아직 남아 있다고 합니다.  넓은 야외 방사장에는 폭포가 쏟아지는 물놀이장, 오름대가 있습니다. 햇빛을 쬘 수 있고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도 충분히 있었습니다. 



모든 풍부화 구조물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뱅갈호랑이, 백호는 엄청 넓은 공간에서 10마리정도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곳에도 오름대, 은신처, 나무, 바위 등으로 자연에서 사는 것과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 호랑이들이 편하게 지내는 것 같았습니다.



 



2. 일본원숭이









 



일본 원숭이는 실내외 통합 환경에서 상당히 많은 수의 원숭이들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원숭이들이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고 있었는데 그늘이 충분히 없어 보였습니다. 그늘을 조금 더 만들어 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거주 환경은 깨끗했고 깨끗한 물도 제공되었으며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정글짐같은 풍부화 구조물도 크게 설치되어 있어 원숭이들이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설가타 육지거북





설가타 육지거북은 두 마리가 있습니다.



바닥이 흙과 돌로 되어있고 관람객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가 있었지만 깨끗한 물이나 깔짚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햇빛을 피할 그늘도 거의 없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는 문이 있어서 아마 안쪽에서 제공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4. 라쿤









 



라쿤은 원래 3마리 미만으로 함께 사는 동물이지만 5마리 이상 살고 있었습니다. 활동백서에 가족들이 함께 있으면 3마리 이상도 괜찮다고 나와 있습니다.  오름대, 상자형 은신처가 있었고 우물같이 깨끗한 물이 제공되었습니다. 물놀이장으로 바닥에 얕게 물이 차있었습니다.



실내에 있는 오름대를 타고 올라가면 밖으로 나갈 수 있고 다리를 건너면 야외 방사장이 있습니다. 



사육사님께 라쿤의 먹이를 질문했더니 잡식성이기 때문에 과일, 사료,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는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라쿤의 개체 수는 많은데 사는 곳이 조금 좁아 보였고 다른 동물원의 라쿤들에 비해 조금 비만같아 보였습니다. 



 



5. 프래리도그





이곳 프래리도그는 10마리 정도 실내외 혼합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상자형 은신처가 있고, 풍부화 구조물로  위아래로 오르내릴 수 있는 나무 통로, 전망대가 충분히 있습니다. 



바닥이 모래로 되어 있었고, 깨끗한 물이 담긴 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털갈이 중이라 털이 거의 빠져있었습니다. 5시가 되자 실내로 들어가는 문에 모두 모여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6. 미어캣









 



미어캣은 5마리 이상 실외에서 살고 있습니다. 바닥이 깊은 모래로 되어 있어 굴을 파고 있었습니다. 



상자형 은신처가 있고, 오름대,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풍부화 구조물이 충분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굴을 파고 있는 곳에 통로가 있는데 그 통로를 지나면 야외 방사장이 하나 더 있어서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마실 물이 있었지만 미어캣의 키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편하게 마시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7. 사막여우











 



사막여우는 5마리 이상 실내외 혼합 공간에서 살고 있습니다.



바닥이 모래로 되어 있고 상자형 은신처, 오름대와 전망대가 여러 개 있습니다.



물이 제공되고 있지만 미어캣처럼 높은 곳에 있어서 편하게 마시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막여우는 그늘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한마리는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여태까지 본 사막여우 중에서 가장 활동적이었습니다. 



 



8. 금강앵무









 



패럿하우스에는 홍금강앵무 2마리, 청금강앵무 2마리와 다른 앵무새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횃대가 여러 개 있었는데 각자 자기 자리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팻말에 청금강앵무는 울음소리가 정말 크고, 홍금강앵무는 기분이 좋으면 춤을 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활동백서 정형행동 부분에 금강앵무는 가슴쪽 깃털을 뽑는다고 했는데 여기 있는 한마리도 조금 뽑혀져 있었습니다. 



 





이 곳에 계신 사육사님께 용기내어 먹이에 관한 질문을 했습니다. 새들은 해바라기씨, 사료, 과일을 먹는다고 하셨습니다.



질문하러 가기까지 많이 긴장했는데 사육사님이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스스로가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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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동물원을 다 조사하고 나서 이 곳은 다른 동물원에 비해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사람이 많아서 주변 소음이 많이 시끄럽고 숨을 곳과 햇빛을 피할 그늘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우동수비대를 하기 전 동물원에 갈 때는 예쁘고 귀여운 동물들만 구경했습니다.



하지만 우동수비대원으로 조사를 시작해보니 이 동물이 얼만큼 멸종 위기에 쳐해있는지 알아보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생활에 필요한 것들이 모두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는 동물들의 행동이 신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정형행동이 아닐까 의심하기도 합니다. 멸종위기종에 대한 책들도 읽게 되었습니다.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이상 도소현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4.20

여러 가지 동물 사진과 설명 잘 봤어요. 현장에서 무척 많은 사진을 찍었네요. ^^ 각 동물의 특징도 잘 관찰해서 정리해 주었어요. 우동수비대 전에는 예쁘고 귀여운 동물만 구경했었는데, 여러 가지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는 말이 참 좋네요. 꼼꼼한 관찰과 사진, 자신의 생각까지 잘 정리해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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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우수기사상 축하드려요^^
아~가고싶네요!ㅜㅜ
코로나 ...나빠!!
와 
호랑이 종류가 참 많네요 
저도 갔는데 못 올렸네요ㅠ.ㅠ 코로나때 가서 새를 못 봤기도 했구요ㅠ.ㅠ
저도 거기 갔어요!
너무 잘쓴것 같아요
우와! 요즘 우동수 많이 못올리고 있거든요. 근데 다른 기자분들은 기사도 쓰시고 심지어 우수기자상 까지 받으시다니 너무 축하드려요! 정말 대단하세요! 정말 각 동물들의 특징들을 잘 써주셔서 이 글만 읽고도 자세히 잘 알었어요. 감사합니다!
축하해요~ 우수상~ 부럽부럽^^ 대박이네요~!!
우수상 받은거 축해해요!
거기, 혹시 에버랜드 에요? ㅎㅎ
우수기사상 축하드립니다앙 와우.. 하하
(제가 좀 원래 그럽니닼ㅋ)
우와! 굿!

사막여우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