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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과학 놀이 천국 <인천어린이과학관>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방축로 21에 위치해 있으며 2011년 5월에 개관 되었다.  본 기자의 집과 비교적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개관 때부터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한동안 찾지를 못했다가 이번 겨울 방학을 맞이해서 오래간만에 다시 과학관을 찾았다. 이 글을 보는 어린이들도 가족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과학체험을 하며 방학 중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인천어린이과학관>에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소개하려고 이번 관람에서는 내가 즐기기보다는 과학관 프로그램도 꼼꼼히 살펴보고 어린이 관객들의 모습도 유의깊게 살펴보았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는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린이의 창의적인 꿈을 키워주기 위해 개관되었다고 한다. <인천어린이과학관>에는 무지개마을, 인체마을, 비밀마을, 도시마을, 지구마을  총 5가지의 전시관이 있다. 그 밖에 때에 따른 기획 전시나 공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람을 위해서는 과학관 홈페이지(http://www.icsmuseum.go.kr)에서 미리 예약을 하면 된다.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다른 과학관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나이가 몇 세 이상부터 관람이나 체험 가능'- 이라는 안내문이 적힌 전시관이나 과학관은 많이 보았어도 '취학아동은 입장 제한'- 이라는 안내문은 이 과학관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무지개마을>이 그 곳이다. 이 전시관은 유아 특성에 알맞게 놀이와 체험을 병행해서 과학을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다.  북극코너에는 빙판 걷기와 이글루 만들기 체험이 사막코너에는 사막 걷기와 모래 놀이, 모래 그림자 놀이가 마련되어있고 기후코너에는 에어바운스에 들어가 유아들이 뛰어 놀며 바람과 비등의 기후등을 느낄 수 있다. 커다란 나무 놀이터와 나무로 만든 악기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유아들의 사진을 찍기에도 예쁜 공간들이다. 커다란 비눗방울 만들기나 물을 이용한 펌프 시설등도 유아들이 부모님들께 다양한 과학 원리를 들어가며 시합을 하는 즐거운 코너다.

 
 <인체마을>은 <무지개마을>옆에 위치해 있는 전시관이다. 인체의 각 부분에 대한 설명이나 체험 시설이 있다. 또 소화과정을 어린이들이 직접 음식이 되어서 에어바운스로 꾸며진 거대한 입을 통해 들어가서 각각의 소화기관을 거쳐서 배설물(똥)이 되어 나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그림으로만 접했던 인체 과학에 대한 지식이 이 전시관에서는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과학인 것이다.

 <비밀마을>은 <인체마을>에서 신나게 뛰며 놀던 어린이들이 실증날쯤 올라오게 되는 전시관이다. 이 곳은 어린이들이의 직업 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알아가는 곳으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제일 인기가 많은 전시관이다. '요리사'가 되어 커다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 부모님께 대접을 할 수 있고(-물론, 진짜 음식은 아니다.) '자동차 정비사'가 되어서 직접 자동차 바퀴나 밧데리를 갈아 낄 수도 있다. 건축가가 되어서 크레인으로 벽돌을 나르고 건물을 지을 수도 있고 소방관, 방송인, 음악 연주가등이 되어서 각 직업을 경험할 수 있다.

  3층에는 <도시마을>과 <지구마을>이 있는데 이 곳은 분위기 반전이다. <도시마을>은 자동차, 항공기, 우주 항공에 대한 정보들과 체험 시설들이 있다. <지구마을>은 지구의 환경과 에너지 발전에 대한 체험 시설들이 있다. 3학년 이상의 친구들이 눈을 반짝거리며 체험 코너에 줄을 서고 게임을 하며 사뭇 진지해지는 전시관이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앞으로도 더 발전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과학 대회도 주최하고, 과학 교실도 열며 과학에 한발씩 더 앞장서고 있다.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어린이를 위한 많은 과학 체험 시설과 알기 쉽게 꾸며진 과학 정보가 담겨있다. 놀이방을 따로 갈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과학과 함께 편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방이 바로 이 곳인 것 같다. 남은 겨울 방학이나 봄 방학 때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 와서 이 과학 놀이방에서 마음껏 즐기고 과학을 느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