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도심 속 바다,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가다
동아사이언스 앱을 보다가 우연히 마주하게 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특별취재' 공지. 제 꿈이 동물행동학자인지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신청했답니다. 제 위로 댓글들이 많아서 안될 것 같다 싶었는데 뜻밖에도 가게 되었죠!
취재를 하러 갔을 땐 많은 동아사이언스 기자들이 모여 있었어요. 기자단이라는 표를 내기 위해 형광색 조끼를 입은 후, 모두 체험교실로 향했습니다.
저와 기자들이 맨 먼저 한 체험은 일명 초록풀~ 해조류로 표본 만들기였습니다. 저희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해조류를 녹조류, 홍조류, 갈조류로 구분했습니다. 구분한 후에는 표본지에다 조금씩 올려 붙였어요. 그러나 풀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바닷물이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하고, 해조류 자체가 끈적거리기 때문이랍니다.
표본을 만드는 사진과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사진.
다음으로 한 체험은 아쿠아리스트가 되어 아쿠아리스트가 하는 일을 직접 해 보기였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답니다. 겨우 5분도 안 했는데 말이죠. 아쿠아리스트가 하는 일에는 수질관리, 먹이주기, 청소하기, 진료 등 많은 일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기자단이 한 활동은 수질검사(염도검사)와 수질비교, 먹이주기였습니다. 수질검사는 민물에 서식하는 잉어뿔과 바닷물에 서식하는 상어가오리가 사는 물의 염도를 측정하고 비교해 보는 것으로 했는데 결과는, 민물과 바닷물의 염도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먹이주기는 가오리들과 수염상어들이 먹을 생새우와 오징어를 자르고, 먹이를 던져주는 것과 잉어에게 젖병을 물려주는 체험이였습니다. 저는 잉어를 비롯한 물고기가 젖병을 빠는 것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먹이주기는 제게 굉장히 신기한 체험이였어요.
염도측정기와 실험도구들. 염도측정기의 바늘이 위를 가리킬 수록 소금기가 많다는 뜻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로는 방향제 만들기와 간단한 마술 배우기를 했습니다. 방향제는 해파리 연구소라고 불리는 곳에서 했는데, 체험 도중에는 한국경제TV가 와서 촬영도 잠깐 했답니다. 방향제를 만들 때 직접 색깔과 향기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마술 배우기! '예언가 벨루가'라는 마술을 배웠는데, 마술의 비밀을 알고 나면 아, 이랬구나 하고 절로 탄성이 나오는 마술이였어요. 마술사께서는 다른 마술 몇 가지도 알려주셨습니다.
해파리연구소에서 방향제를 만드는 모습을 찍고 있는 한국경제TV, 마술을 배우는 모습.
마지막으로는 아쿠아리움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했는데, 다니는 곳마다 신
기한 물고기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이곳의 마스코트인 벨루가 세 마리가 공을 가지고 노는 모
습은 정말 하루종일 봐도 안 지겨울 것 같았답니다. 또 메인 수조에 가득히 채워져 있은 물고
기들은 바다에 직접 들어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정말 도심 속의 바다라는 말에
걸맞습니다. 수조의 높이만 27m이니... 크기를 상상해 보세요. 그 외에도 신기한 해파리들과
수달, 신기하고 커다란 물고기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메인 수조.
아쿠아리움을 둘러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아쿠아리움 체험은 끝났답니다. 현대의 아쿠아리움은 여러 생물을 관람객에게 보여 주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물속 생물들의 생태를 연구하고 종을 보존하지요. 관람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650종의 55000마리가 넘는 각양각색의 물속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봐서 어지러운 걸까요? 제 머릿속에서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는 착각도 드네요. 오늘 밤 꿈에도 물고기가 나올 것 같아요!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6.02.01
취재에서 무엇을 했는지 자세한 사진과 설명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사였어요. 마지막에 아쿠아리움의 역할에 대해 알려 주는 것도 의미있었구요. 기사도 수정할 부분이 거의 없어서 오타 정도만 수정해서 업로드합니다. 잘 썼어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