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유전자를 잘라내 원하는 아기를 만들기, 괜찮을까? 병 일으키는 유전자 예방 VS 주고 싶은 것만 주어서 문제
최근 영국에서 인간의 수정란(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된 알)의 유전자를 잘라내고 편집하는 실험이 허락되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나쁜 유전자를 잘라내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찬성 의견과 "부모가 주고 싶은 것만 아기에게 줌으로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 실험은 기증받아 난자와 정자를 인공적으로 합친 실험용 수정란을 사용한다. 니아칸 박사는 "수정 뒤 7일 정도 지난 배아(세포가 계속 나뉘어 여러개가 된 것) 256개에서 일부 유전자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잘라낸다"고 말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잘라내고 싶은 유전자에만 결합하는 유전물질인 RNA와, 유전자를 잘라낼 수 있는 효소(반응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백질)를 결합한 형태이다. RNA의 종류를 다양하게 만들면 어떤 유전자도 잘라낼 수 있다. 이 실험을 통해 치명적인 유전병을 막고 부모가 원하는 맞춤형 아기가 태어날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영국 정부는 니아칸 박사 연구팀이 실험을 최대 14일까지 진행한 뒤 배아를 버린다는 조건으로 실험을 허락했다. 배아를 자궁에 붙이는 것도 금지했다. 인간이 조작한 수정란이 태아로 자라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현재 한국에서는 인간 수정란을 잘라내고 편집하는 실험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글쓰기 평가현수랑 기자2016.02.15
어른의 기사처럼 깔끔하게 잘 썼어요. 그런데 이 기사에서 친구가 말하고자 하는 <병 일으키는 유전자 예방 VS 주고 싶은 것만 주어서 문제>에 대한 친구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사실을 보도하는 기사는 다른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니 어린이과학동아 기자단에는 친구의 의견을 담은 기사를 올리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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