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식물의 세계 - 1화 메마른 곳의 아름다움

2021.06.21

다육이는 잎과 줄기에 수분이 많아 메마른 곳에서 잘 살아갈 수 있는 식물입니다.



'다육이'는 매우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 이 기사를 읽고 나면 '이게 다육이었어?' 하는 말이 튀어나올지도 모릅니다.



다육이를 대표하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3개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1. 염좌





염좌는 다육이의 일종으로써, 탐나는 초록색 잎을 뽑냅니다.



'선인장의 친구'라고 할 만큼 물을 잘 저장하는데요, 이 염좌는 한 달에 물을 3숟갈만 줘도 싱싱하게 자랄 수 있어요.



(제 경험상으로 따지면, 염좌가 조금 자라면 물을 더 많이 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다른 고무나무, 선인장 등에 비해 번식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다육이는 잎사귀를 한 개 따서 심어 번식하거나 줄기의 중간을 싹둑 잘라서 심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원래 영양분이 부족하거나, 바람, 물, 태양 등 자연조건이 알맞지 않거나 하는 등 실제로 새순이 나올 가능성은 꽤 낮은데요, 이 염좌는 여섯 중에 다섯은 새순이 나요.



일단 키워 보면 그 '삭막함 속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서 자나깨나 염좌 생각 밖에 안 날 거에요!



 



2. 인도고무나무





옛날에는 인도고무나무에서 고무 수액을 채취했어요.



인도고무나무는 포름알데히드 재거능력 4위를 당당히 차지했습니다. (NASA인정)



따라서 새집증후군에 매우 효과적이지요.



인도고무나무를 비롯한 많은 다육이들은 밑에 난 잎사귀를 가지치기 해주는 것이 좋아요.



인도고무나무를 가지치기 하고 물에 담가 두면 금새 새로운 아기 인도고무나무가 탄생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조심! 인도고무나무를 가지치기 하면 고무나무 수액이 나오는데, 이 수액에 독이 있어 절대 맨손으로 만지면 안 돼요.



따라서 인도고무나무를 가지치기 할 때는 장갑을 꼭! 끼고 해야 합니다.



인도고무나무가 새순이 날 때는 빨간색 막에 싸여 새순이 올라오는데요, 이것을 꽃으로 착각하지 마세요.



또한 인도고무나무가 새순이 날 때의 막이 벗겨지면 잎사귀가 2개 정도가 서로를 돌돌 말고 있는데, 이것을 억지로 펴면 인도고무나무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3. 알로에





알로에는 잎 끝에 다소 날카로운 가시가 있는 다육이에요.



알로에 속에는 흔히 잘 알려진 '알로에 젤'이 들어 있는데, 태양이 매우 뜨거운 곳에서는 이 알로에 젤을 얼굴에 바릅니다.



이라한 알로에 젤은 선크림처럼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는 것은 몰론이고 피부건강에도 좋습니다.



이밖에도 알로에 젤은 냉각효과가 뛰어나 여름에 바르면 효과가 탁월하고(실제로 화상을 입은 곳에 알로에 젤을 바르기도 합니다.), 알로에 젤을 식용으로 먹기도 합니다.(건강에 좋다고는 하지만 맛은 씁니다.)



줄기는 메마르나 잎에는 윤기가 좌르르 넘치는 알로에, 너무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생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육이는 알로에와 같이 생으로도 먹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다육이는 '구워' 먹습니다.



이 '다육이 구이'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도 하네요.



Q AND A



 



Q: 염좌에 하얀색 반점이 생겼어요.



A: 염좌에 있는 하얀색 반점은 조금 오래 된 잎사귀에 있는 무늬로 깍지벌레가 아닙니다.



 



Q: 알로에가 미백 효과를 가져오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A: 알로에에 들어 있는 성분은 피부 노화, 주근깨 등을 일어나게 하는 맬라닌 색소를 억제시켜 피부 건강에 좋을 뿐더러, 미백 효과까지 가져오는 것입니다.



 



참고사항: 위 기사는 김민준 기자가 직접 다육이를 키우며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



다육이를 '메마름 속의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다육이가 존재하는 곳, 즉 매우 삭막하고 메마른 곳 한가운데에 다육이와 같은 싱그러운 존재가 메마른 곳을 빛나게 해서였습니다.



 



 



이상입니다, 김민준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6.21

오늘 소개한 이 3가지 식물을 직접 키우고 있는 것 같네요. 각 식물의 특징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잘 소개해 주었어요. ^^ 또 마지막 질문응답 형식을 통해 궁금한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의 아이디어도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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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오ㅎㅎ 저도 다육이를 키워보고 싶어졌어요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