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의 유래

2021.07.14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돈가스, 카레라이스, 고로케를 일본의 3대 양식이라고 합니다.



이 요리들은 서양 음식을 바탕으로 하여 일본만의 독특한 조리법으로 재탄생한 것들입니다.



이들 중 돈가스욕망이 만들어 낸 음식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868년에 일본의 군사 정권이 막을 내리고 메이지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서양 열강을 따라 잡기 위해 학교와 공장을 세우고, 



서양식 군대를 양성하는 등 서양 문화를 적극적으로 유입하는 개혁을 단행했는데



이를 메이지 유신이라고 합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힘 있는 나라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도만 개혁한다고 해서 서양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당시에 일본인의 체격은 서양인과 비교할 때 대단히 왜소했습니다.



정치인들은 일본이 진정한 열강이 되기 위해서는 서양인과 비슷한 수준의 체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서양인이 일본인에 비해 체격이 좋은 이유를 그들이 즐겨먹는 음식에서 찾았고



서양인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육류를 즐겨 먹는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이에 메이지 왕은 백성들에게 "앞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도록 하라."라는 내용의 조서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당시 일본 국민들은 이 조서를 반기지 않았고 의외로 많은 국민들이 이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본 국민들은 이전까지 고기를 거의 먹어 본 적이 없었고 육류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않았습니다.



여기에는 사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7세기의 일본 40대 왕인 덴무는 독실한 불교 신도로,



살생을 금했습니다. 이때부터 일본인들은 육류를 잘 먹지 않았습니다.



이후 10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육류를 즐기지 않는 식습관이 일본인들에게 익숙해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고기를 먹으라니 반발이 생기는 것이 어쩌면 당연했고, 극단주의자들은



'고기는 불결하고, 영혼을 더럽힌다.'라며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메이지 정부는 백성들에게 고기를 먹일 방법을 연구하였고, 상하 관계의 질서가



명확한 군대의 병사들에게 고기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병사들은 거부하지 못하고



고기를 먹게 되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이 좋았고, 제대 후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서는 고기 예찬론을 펼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우리처럼 쌀로 만든 밥을 주식으로 먹는 일본의 식습관에 고기를 섞은



일본만의 독특한 음식이 여럿 탄생했는데, 그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돈가스, 카레라이스, 고로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겨먹는 이러한 음식들이



사실은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욕망에서 탄생했다니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7.14

익숙하고 많이 즐겨먹는 돈까스의 역사적인 배경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니 새롭고 놀랍네요. 잘 알려진 음식인데 배경은 무척 신선했어요. 흥미로운 주제였고, 글을 쓰기 위해 자료도 충분히 조사해서 정리한 점이 인상적이네요. ^^ 다만, 이번에도 사진의 출처를 네이버 블로그라고 했는데, 정확한 블로그 주소를 밝혀주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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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돈가스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