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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총정리
표지출처: 한경닷컴
안녕하십니까... 구자윤 기자입니다. 얼마 전 대한민국이 4:0으로 루마니아에게 완승하고, 6-0으로 온두라스에게 리우올림픽의 패배의 복수를 성공했습니다. 지금부터 토쿄올림픽 남자 축구 결과와 다양한 것들을 저와 함께 알아볼까요?
1-올림픽 대한민국은 어디에?
대한민국은 B조를 편성받았는데, 엄청난 행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제일 잘하는 조일 정도로, 1위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행운입니다. 루마니아는 몇몇 잘하는 선수들이 나오지 못했고, 뉴질랜드와 온두라스는 운 좋게 올라온 하위권 팀입니다. 한국 역시 하위권이므로, 4팀 모두에게 행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모두 4글자로 이루어진 나라들만 있는데, 더 이상한 건 A, C, D조에는 4글자 나라가 없다는 겁니다.
A조엔 프랑스, 멕시코라는 강팀과 개최국 버프를 받은 일본이 있으며, C조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있고, D조엔 가장 무서운 독일과 브라질이 있는데, 독일은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B조가 확실히 좋네요. 대한민국 운이 좋습니다.
또 대한민국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점으로, 개최지 일본의 기후가 우리나라와 유사하다는 점이 있는데요, 독일, 브라질 같은 나라들보다 유리한 점이 하나 더 있군요. 좋은 성적을 기대해 봅니다.
2. 한국 결과
대한민국vs뉴질랜드
대한민국은 1-0으로 약팀 뉴질랜드에게 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후 2경기를 잘 뛰게 해준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1-0 패배가 아쉽지만, 뉴질랜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팀이기에, 큰 이변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전에는 골을 넣을 기회가 많은 대한민국이였고, 대한민국이 뉴질랜드를 답답하게 만들었지만, 뉴질랜드 수비는 대한민국에게 골을 허용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12분, 김학범 감독은 권창인, 이강인, 엄원상 3명을 교체시켰는데, 이것이 악수가 되었지요. 뉴질랜드의 골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은 후반전에도 골 없이 패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루마니아는 꽤 강팀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되었지만, 대한민국에겐 이변 2개가 있었습니다.
출처: MBC
참고로 같은 날 벌어진 온두라스 vs루마니아도 볼 만했는데요, 온두라스가 루마니아에게 엄청난 공격을 퍼부었지만, 루마니아는 간신히 막아냈고, 온두라스의 실수로 만들어진 온두라스의 자책골로 1-0, 루마니아가 어이없는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대한민국vs루마니아
무승부 정도를 예상했던 우리나라 팬들의 예상돠는 달리, 한국의 작전이 제대로 먹혔습니다.
이동준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이 만들어지는 행운의 상황으로 대한민국이 1-0.
그 이후, 송범근 골키퍼의 실수로 간접 프리킥이 만들어지는 듯한 오심으로 인해 간접 프리킥이 선언되어 대한민국 선수 모두가 골대를 막아 지켜내는 상황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온 게오르게의 경고누적 퇴장으로 대한민국은 더 유리해지고, 이동경의 중거리슛으로 대한민국 선수의 첫 골이 만들어지며 대한민국이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루마니아전 첫 골은 자책골로 대한민국 선수가 넣은 것이 아님)
그 후, 이강인의 페널티킥 성공, 그리고 또 이강인은 멋진 골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이강인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멋진 겅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루마니아는 확실히 엄청난 강팀입니다. 그러나, 올림픽은 피파가 개최하지 않기 때문에, 선수의 소속팀은 아무리 선수가 대화 출전을 원해도 피파가 개최하는 대회가 아니라면 거부할 수 있기에, 몇몇 루마니아의 탑 축구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루마니아가 이겨서 대한민국을 탈락시키거나, 무승부로 대한민국의 본선진출이 어려워질 거란 예상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강팀이 바로 루마니아입니다. 그런데도 한국이 대승한 것은 이변이 아니라, 2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1. 루마니아는 온두라스전에서 체력 소비가 컸음
전반전은 여유있이 뉴질랜드를 가지고 놀았지만, 후반 25분 뉴질랜드가 득점에 성공하며 패배한 대한민국은 별로 큰 체력 소비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루마니아는 약팀 온두라스에게도 맹공을 당하며 겨우겨우 승리할 수 있었죠. 그 과정에서 루마니아 선수단은 체력 소비가 컸을 것이고, 그것이 패배의 요인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2. 루마니아 감독의 문제
아마 약팀 온두라스에게도 고전한 루마니아 국가대표팀을 보면, 루마니아 감독 미렐 라도이의 전략이 아쉬웠다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의 강력한 압박과 계속해서 타겟이 되는 뒷공간에 루마니아 선수단이 자책골 같은 실수를 연발한 것이 패배로 직결되었습니다.
그런 점에도 불구하고, 뒷공간에서 기다리다 결정타가 되길 노린 엄원상과 이동준을 배치한 작전, 그리고 이동경-황의조의 압박 작전 모두 성공적으로 끝난 점은 칭찬해 줄 만합니다.
출처: 한국경제
대한민국vs온두라스
대한민국에게는 몇몇 온두라스와 올림픽에 관한 징크스가 있었는데요, 온두라스와의 올림픽 축구경기는 항상 마지막이 된다는 징크스가 유명합니다. 이런 징크스로 인해 질 거라 예상하는 사람들고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이기거나 무승부면 8강에 갈 수 있는, 지지만 않으면 되는 매치로, 대한민국의 작전이 매우 중요해게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었습니다.
온두라스는 뉴질랜드전에서 체력 소비가 컸고, 또 우리보다 약간 열세이기에 대한민국이 이길 가능성이 큰 경기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전반 12분부터 황의조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1-0으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코너킥 상황, 온두라스는 또 한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원두재에게 골문을 한 번 더 내줍니다.
그 후, 카를로스 멘델레스의 퇴장으로 대한민국은 더욱 유리해집니다.
추가시간에서, 황의조가 한 골을 더 성공시키며 지난 경기 이강인에 이어 멀티골을 성공하게 됩니다.
전반전에서만 3골과, 한 선수의 퇴장으로 압도적 우위가 된 대한민국은 후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비디오 판독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후 황의조가 득점에 성공해 헤트트릭이 됩니다.
그리고 이어진 김진야와 이강인의 필드골. 대한민국은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강력하고 교묘한 공격이 온두라스 선수단에게 압박을 가했고, 카를로스 만델레스의 퇴장까지 더해져, 온두라스는 공격이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온두라스는 무리하게 수비를 할 수밖에 없어 모든 선수가 수비에 가담하였지만 대한민국 공격수들에게 힘들게 싸우고도 3번이나 페널티킥을 허용했습니다.
온두라스는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공격을 포기할 수밖이 없었고, 수비하지 않아도 수비가 되는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공격이 최고의 수비'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을 실전에서 보여준 경기라 하겠습니다.
루마니아는 뉴질랜드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을 뉴질랜드에게 양보하게 되고 대한민국은 B조 1위와 10득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거뒀습니다.
대한민국은 8강에서 A조 2위와 만나게 됩니다.
3. 다른 조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모두 2경기씩 치른 후, 아무도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하게 되었고, 사우디만이 본선 탈락을 확정짓는 흥미진진한 진행이 되었는데요, 2승을 한 일본도, 2패를 한 남아공도 결과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코트디부아르에 밀려, 본선 진출이 죄절되었습니다. 2018 리우 월드컵에서 한국에게 2:0 대패 이후, 또다시 슬픈 일이 벌어졌습니다.
호주는 강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이기는 이변이 만들어졌습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를 상대해야 하기에 우리나라를 부러워헸지만, 본선 진출의 가능성 역시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도 탈락할 확률이 있는데요, 멕시코가 승리한 후, 일본이 프랑스에게 2점차 이상으로 패배하면 됩니다.
4. 짧은 평
대한민국에게 찾아온 많은 행운을 김학범 감독이 놓치지 않고 잘 활용했으면 합니다.
한일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데, 그럴 경우 한국의 승리로 4강 진출을 기대합니다.
주의: 이 기사는 2021년 7월 28일 9시 쯤에 작성이 완료되었으므로, A, C조의 최종전 결과가 나오기 전임을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일어날 소식들은 댓글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7.29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총정리>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글이네요. 축구 해설가나 평론가라고 해도 될 정도로 꼼꼼한 내용 정리와 분석, 평가가 돋보이는 글이었어요. 축구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데도, 감동받을 정도네요. ^^ 이 글만 잘 읽어도 올림픽 축구 내용은 거의 정리될 것 같네요. 기사 잘 봤어요. ^^
일본은 프랑스에게 큰 승산이 없는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프랑스에게 4-0, 완승을 거두며 무려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멕시코 역시 남아공을 격파하며 조 2위로 올라와 우리나라와 8강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C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호주에게 패배하는 굴욕 후, 스페인에게 무승부에 그치며 아쉽게 본선 진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집트가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A조는 일본이 조 1위, 멕시코가 조 2위로, 2002월드컵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프랑스와 멕시코가 있어 일본이 탈락할 것 같았지만, 일본dp서 열린 올림픽인 만큼 일본은 매우 잘해주고 있답니다. 일본이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무이한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멕시코도 양호한 경기력으로 2위.
B조는 대한민국이 조 1위, 뉴질랜드가 조 2위입니다. 뉴질랜드가 굉장히 잘 해 주고 있습니다. 크리스 우드의 실력이 엄청납니다.
C조는 스페인이 조 1위, 이집트가 조 2위입니다. 호주가 야심차게 준비한 선수단을 넘지 못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집트에게 이겼음에도 탈락입니다.
D조는 독일과 브라질이 있어 코트디부아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탈락할 것 같았지만, 브라질의 1위에 이어 코트디부아르는 독일과 무승부, 사우디전 승리, 그리고 브라질전도 무승부로 브라질에게 패한 독일을 제치고 조 2위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8강 상대는 브라질인데요, 온두라스전과 루마니아전을 보면 한국의 압박 축구와 김학범 감독의 전술이 매우 잘 먹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멕시코 감독이 우리나라와 뉴질랜드의 경기를 통해 우리나라를 잘 파악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경기 결과가 결정날 것 같은데요, 멕시코는 강팀이나, 요즘 압도적인 모습은 없었으며,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전과 온두라스전에서 여유 있게 대승한 모습을 본다면 대한민국 선수단의 체력 소비와 부상이 적어 이길 수도 모르겠는데요, 이길 확률은 한 45% 정도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PK(페널티킥) 3번을 모두 성공한 것을 볼 때, 대한민국 선수들은 승부차기에도 강할 거라 생각됩니다.
일본은 약팀 뉴질랜드를 만났지만, 뉴질랜드 역시 매우 강하기에, 4강이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이집트는 브라질을 만나, 승산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경기가 됩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스페인을 만나는데, 치열한 싸움이 예상되지만, 스페인의 승리가 약간 더 쉬울 듯합니다.
대한민국이 멕시코전을 승리한다면 아마 브라질을 만날 듯 합니다. 브라질전에서 패할 경우, 높은 확률로 일본을 만나게 되는데, 2012 런던월드컵과 매우 비슷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