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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주원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다음 주 화요일인 8월 17일이 어떤 날인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검은 고양이의 날] 입니다. 여러분이 이 기사를 보고 검은 고양이의 날은 어떤 날일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검은 고양이의 날, 과연 어떤 날일까?'

검은 고양이의 날은 영국의 동물학대방지협회인 'RSPCA'와 영국에서 갖아 큰 고양이 복지 자선단체인 'Cats Protection (캣츠 프로텍션)이 검은 고양이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만든 날 입니다. 영국에서는 10월 27일, 미국에서는 8월 17일이라고 합니다.

'검은 고양이에 대한 편견'

서양중세시대에서의 검은 고양이는 악마, 마녀와 동일하게 여겨졌고, 불행을 가져오는 상징이었습니다. 그 이유 때문에 많은 고양이가 죽임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벨기에 에서는 살아있는 고양이를 시계탑에서 떨어트리는 행사가 진행될 정도였습니다. 반면, 서양과는 달리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신성시했고 다산과 풍요의 신 바스테트 가 검은 고양이의 얼굴을 하고 있어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는 것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검은 고양이에 대한 편견은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있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고양이를 '요물'이라 부르며 고양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다행히 현대사회에서는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검은 고양이가 보호소에 머무는 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은 고양이를 향한 우리 사회의 따스한 시선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검은 고양이의 날을 지정한 고양이 보호단체 ‘Cats Protection (캣츠 프로텍션)’의 조사에 따르면, 검은 고양이가 입양되지 못하고 보호소에 머무는 기간은 다른 고양이보다 13% 정도 더 길다고 합니다.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도 보호소에 수용된 고양이의 70%가 검거나 검은 바탕의 색을 가진 고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색깔에 대한 편견은 동물의 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동물들에게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사진출처: 아이스톡)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학대받은 검은 고양이는 학대받는 동안,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하기만 했을 뿐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죄 없는 수많은 고양이들이 이제는 좋은 대우 받으며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이런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검은 고양이의 날을 알고, 검은 고양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 보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미리캔버스에서 만들었습니다)

이상 김주원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