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우리 주변의 디저트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안녕하세요? 조채윤 기자입니다. 앨범들은 보다가 최근 찍은 디저트 사진들을 발견했는데요, 그 디저트들의 유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에그타르트
에그타르트는 계란 크림이 들어간 작은 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카라멜로 코팅도 되어있습니다. 맛은 정말 달콤한데,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에서 만들어 졌는데 포르투갈에서는 '파스텔 드 나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뜻은 패스츄리 크림 입니다. 그러면 포르쿠갈 어디에서 어떻게 개발되었을가요?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 젤렘 지역에서 만들어진 전통 과자입니다. 벨렘의 수도원에서는 수녀들이 흰옷에 풀을 먹이는 용도로 계란 흰자를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그래서 노른자를 이용한 수많은 디저트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1820년 자유혁명 후 수도원에 있던 성직자들이 전부 다 떠나면서 그 레시피는 옆에 있던 설탕 공장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그 레시피 안에 에그타르트가 끼어 있었습니다. 1837년 설탕 공장의 사장은 과자집을 오픈했는데 그곳에서 지금까지도 원조 에그타르트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2.하드
하드는 막대바를 뜻하는 말로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그럼 하드는 어디에서 만들어졌을까요? 하드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초등학생의 발명품으로 추운 겨울, 프랭크 에퍼슨이라는 아이가 주스를 타서 막대기를 꽂아 놓은 채로 오랫동안 두었는데 나중에 발견하니따 꽝꽝 얼어 있었더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렇게 우연히 만들어진 하드는 친구들 사이에서 소문이 났습니다. 친구들에게 하나씩 하드를 만들어 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따 스스로 엡시클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어른이 되어 레모네이드 판매원으로 일하게 된 그는 아이들에게 하드를 종종 만들어 주었고 아빠가 만들어 주었다 해서 팝시클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1923년 특허를 내며 팝시클이 등장했고 팝시클을 보고 만든 것이 등장했습니다. 그 팝시클은 인기를 끌어 우리나라에도 도착했습니다.
3.버블티
버블티는 밀크티에 카사바라는 식물의 뿌리로 만든 전분과 감자, 고구마 전분을 섞은 것 입니다. 일종의 젤리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타피오카 펄'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대만 타이중이라는 곳의 찻집 '춘수당'입니다. 춘수당의 사장은 일본에서 사람들이 커피를 차갑게 마시는 걸 보고 춘수당에서도 차를 차갑게 내보자고 합니다. 지금이야 뭐 별거 아니지만 백반집에서 차가운 밥을 내놓는 거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이 차가운 차는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인 1987년 어느 날, 메뉴 개발자였던 린쑤훼이는 타이완 전통 디저트인 펀위엔(타피오카 펄)을 차 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그걸 사장 몰래 가게에서 팔죠. 근데 그게 대박이 나서 대만 전역으로 퍼졌더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버블티를 마시던 대만인이 공항에서 캐나다 입국 세관에게 걸리는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며 북미 지역에 퍼졌고 여러 영어 이름을 얻은 것은 물론, 여러 음료도 추가되었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다양해졌습니다.
4.호두과자
호두과자는 디저트라고 하기보다는 간식(?)에 더 잘 어룰리지만 한번 넣어 보았습니다. 호두과자는 말그대로 호두를 넣은 과자는 아니지만 빵 인데요, 호두모양 빵에 팥 앙꼬와 호두가 들어 있습니다. 만들어진 곳은 호두로 유명한 우리나라 호두의 시작지 천안! 원조는 학화 호도(호두가 아니라 호도 입니다. 가게 이름이)과자인데 만드신 분은 학화 호도과자를 운영하셨던 할머니의 남편 조귀금 할아버지 입니다. 어떻게 만들게 되었냐면 조귀금 할아버지가 버블티를 만든 메뉴 개발자 '린쑤훼이'처럼 제과기술자이셨는데 천안의 특산물인 호두를 보고 1934년에 호두과자를 만드셨답니다. 기차역에서 판매하며 널리 퍼지게 되었고요. 호두과자도 생각보다 나이가 많네요.
이상 조채윤 기자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참고로 모든 사진은 제가 찍은 것 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9.05
최근 자신이 먹은 간식? 또는 디저트 사진을 보고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글이네요. 각각의 디저트들이 어떻게 처음 만들어졌는지 내용을 잘 조사했고, 그 내용도 재밌게 잘 봤어요. 다만, 채윤 기자가 언급했듯이 디저트라는 범위를 생각했을 때, 오늘 조사한 것들 중에는 빵도 있었고, 음료도 있고, 아이스크림도 있네요. 오늘 소개한 것들의 공통점이 좀 더 있었다면 좋을 것 같았어요. ^^ 그래도 아무튼 내용들은 재밌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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