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여러분의 밤은 안녕한가요?
여러분은 오늘 잘 자셨나요?
저는.... 어제 새벽에 깨서 또 얇은 다크써클이 내려왔어요...(하품)
오늘은 여러분이 잠이 든 상태와 왜 잠을 못 드는지 알아볼 거에요. 그럼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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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같은 시간에 잠을 잤어도 어떤 날은 개운하게 일어나고 어떤 날에는 힘겹게 몸을 일으킬 때가 있죠?
잠에는 깊은 잠과 얕은 잠이 있어요. 전체 수면시간 중에서 깊은 잠을 잔 시간이 많을 때 우리는 잘 잤다고 느껴요.
잠이 드는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잠을 자려고 눈을 감으면 서서히 눈동자의 움직임과 근육의 반응이 느려지기 시작해요.
그다음의 눈의 움직임이 움직임이 거의 멈추고 뇌가 몸을 움직이기 위해 보내는 신호도 느려져요.
이때 잠을 잘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뇌파*가 관찰돼요.
*뇌파: 뇌의 활동에 의해 일어나는 전류,간질,뇌종양,의식 장애 등의 뇌 질환 진단에 이용해요.
눈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추고 숨 쉬는 횟수가 줄어들면 깊은 잠에 빠진 것이에요.
깊은 잠에 빠지면 웬만한 자극에도 잘 깨지 않아요.
흔하게 말하는 '업어가도 모르는'상태인 것이에요.
하지만 깊은 잠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에요.
깊은 잠에서 점점 깨어나기 시작하면 숨이 빨라지고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이 올라가면서 눈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얕은 잠 상태가 돼요.
이 얕은 잠을 *렘수면이라고 해요.
*렘수면: 잠을 자고 있듯이 보이나 뇌파는 깨어있을 때에 알파파를 보이는 수면 상태에요. 보통 안구가 신속하게 움직이고 꿈을 꾸게 돼요.
주로 렘수면 상태일 때 우리는 꿈을 꾸거나 코를 골고 잠꼬대를 해요.
그럼 왜 잠이 못 드는지 알아볼까요?
주범 1. 밤낮을 헷갈리는 블루라이트
우리 주변에는 빛이 아주 많아요. 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가로등, 도시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네온사인 등 밤에도 깜깜한 어둠을 느끼기는 쉽지 않아요. 빛이 사라지면 우리 몸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보내요.
*멜라토닌: 솔방울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바이오리듬 조절 기능을 하며 불면증 치료 등에 사용돼요.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잠이 오기 시작해요.
빛이 많으면 우리 몸은 밤을 낮이라고 인식해 멜라토닌 분비를 낮추어 잠 자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전자기기도 같은 원리로 잠을 방해해요.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빛은 파란색을 띠고 있어 '블루라이트'라고 하는데 우리 눈은 이 블루라이트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해요. 밝기가 같은 *백열전구의 노란빛보다 우니 눈에 2배나 더 강한 자극을 줘요.
*백열전구: 전구의 하나에요. 속을 진공으로 하거나 질소 또는 아르곤 등의 불활성 가스를 들어가게 한 유리구 속에 탄소선이나 텅스텐으로 만든 가느다란 저항선을 넣고 여기에 전기를 흐르게 하는 전구에요.
특히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등 휴대용 전자기기는 눈 가까이에 두고 몇 시간씩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잠을 자기위해 눈을 감아도 우리 몸은 낮이라고 인식하고 계속 깨어있게 돼요. 이렇게 돼지 않으려면 평소에 휴대기기 사용을 줄이고, 정 써야 한다면 몇 시간 간격으로 눈을 감고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도 좋겠죠?
주범2. 스트레스는 모두의 적
우리는 잠을 통해 걱정이나 고민을 잊기도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며칠동안 잠도 못 자고 끙끙 앓기도 해요. 보통 충격을 받거나 놀랐을 때 우리 몸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깨어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에도 마찬가지에요. 스트레스로 긴장한 우리몸은 각성 상태를 계속 이어가기 때문에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채가 돼요. 잠이 든다 해도 얕은 잠을 계속 자고요.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잠을 계속 못 자는 상태가 되면 수면 부족 또한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 되어 또다시 잠이 들기 어려운 *악순환이 된다는 거에요.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용한 곳을 다녀오거나 일을 하다가 조금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아요.
*악순환: 순환이 좋지 않은 거에요. 또는 나쁜 현상이 끊임없이 되풀이는 것이에요.
주범3. 오늘의 야식은 내일의 피로
우리가 잠을 자는동안 우리몸이 하는 일은 하루 동안 쌓연던 피로를 푸는 것이에요. 근육의 움직임을 줄이고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낮 동안 썼던 에너지를 보충해요. 하지만 자기 전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피로를 푸는 것보다 음식을 소화하는데 집중하게 돼요. 자는 동안에도 위장이 계속 움직이면서 혈액이 위장으로 쏠려 뇌와 근육 등 다른 부위에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방해해요.
*신진대사: 생물이 몸 밖으로부터 섬취한 영양 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도 합체하여 생체 성분이나 생명 활동에 쓰이는 에너지를 만들고 필요하지 않은 물질을 몸 밖으로 보내는 작용이에요.
이로 인해 잠을 잘 자게 도와주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요. 야식을 먹고 잔 다음 날 더 피로를 느끼는 것도 이 때문이에요. 그러니 자기 전에 음식을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좋아요.
지금까지 우리가 잠을잔 상태와 왜 잠을 못 자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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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김지윤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9.15
잠을 길게 자는 것보다도 한 두 시간을 자더라도 꿀잠을 잤을 때 무척 개운하고 기분이 좋지요. 오늘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에 대해 잘 조사해서 소개해 주었어요. 더운 여름에는 숙면하기도 어려웠는데, 계절이 시원해지면서 잠을 자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오늘 지윤 기자의 글을 참고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