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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흰개미는 개미가 아니라고?!
안녕하세요! 김윤성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흰개미를 아시나요? 흰개미는 하얗게 생긴 개미라고 알려져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름부터 개미인 이 흰개미는 개미가 아니라는 데요. 그럼 개미와 흰개미를 비교해볼까요?
이름 탓에 오해가 많지만 ‘흰개미’는 개미가 아니랍니다. ‘개미’는 벌목 개미과에 속하는 곤충을 모두 가리키는 반면, 흰개미는 바퀴벌레와 함께 바퀴목에 속한답니다. 즉, 벌과 사촌인 개미와 달리 흰개미는 바퀴벌레와 사촌이랍니다. 남극을 제외한 대부분의 토지에서 발견되는 흰개미는 크기가 보통 4~15 ㎜이고 흰색을 띠어요. 더듬이는 두 개가 곧게 뻗어 있죠. 주로 땅 밑에 살며 죽은 나무를 갉아먹어 자연의 중요한 분해자 역할을 하는데, 때로는 오래된 문화재의 기둥을 갉아먹는 골칫거리로 여겨지기도 해요. 약 3억 4500만 년~2억 8000만 년 전인 석탄기에 나타난 흰개미는 군집을 이뤄서 산 최초의 사회성 동물이에요. 군집마다 하나씩 있는 여왕과 왕은 알을 낳는 번식에 집중하고, 나머지 수백만 마리가 먹이를 구해오는 등의 일을 한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개미를 흰개미와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허리와 더듬이를 살피는 거예요. 허리가 뚜렷하지 않은 흰개미와 달리, 개미는 가슴과 배 사이 허리가 매우 잘록하지요. 더듬이도 곧게 뻗은 흰개미와 달리 꺾인 ‘L’자 모양이에요. 개미도 사회성 곤충이에요. 다만 흰개미의 왕은 평생 짝짓기를 하는 반면, 생식 능력이 있는 수개미는 짝짓기를 한 뒤 생을 마감하지요. 짝짓기를 마친 암개미는 여왕개미가 돼요. 이 때문에 개미 군체에는 왕은 없고 여왕만 있어요. 또 흰개미는 일하는 계급 이 보통 암컷과 수컷으로 이뤄져 있지만, 개미는 암컷만 있답니다. 개미와 흰개미가 이처럼 비슷한 생활 모습을 지니게 된 이유는 비슷한 환경에서 살았기 때문이에요. 서로 다른 종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형태나 기능이 비슷해지는 진화 현상을 ‘수렴진화’라 한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암컷끼리만 살아가는 흰개미 군집이 있답니다. 암컷만으로 사회를 유지하는 흰개미 군집이 있답니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생명환경과학과의 토시히사 야스히로 박사 연구팀은 일본 남부 해안지방에서 흰개미 군집을 연구한 결과, 군집 중 50%가 수컷 없이 암컷 혼자 무성생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무성생식으로 태어난 흰개미는 유성생식으로 태어난 것보다 성장 속도가 2배 빨랐지요. 이에 연구팀은 흰개미가 새로운 종으로 분화되고 있다고 추정했답니다.
오늘은 흰개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전 지금까지 흰개미는 이름부터 개미이니 개미인줄 알았지만 바퀴벌레과에 속한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느끼신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나가기 전에 댓글과 추천 부탁드려요!
이상 김윤성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9.16
흰개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바퀴벌레 사촌? 과 같다니 신기하네요. 흰개미 사진과 함께 흰개미에 대한 정보를 잘 정리한 글이에요. 또 도입이나 결론에서 글을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마무리한 점도 좋았어요. 윤성 기자 덕분에 흰개미에 대해 잘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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