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생태계 1편: 사마귀

2021.09.18



 출처: 직접 찍음.



 곤충의 세계에서는 다른 곤충을 먹는 육식 곤충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마귀는 가장 잔인한 포식자로 알려져 있는데, 곤충을 산 채로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사마귀는 이 모든 일을 앞다리로 해낼 수 있습니다. 이 앞다리는 톱니 같은 가시가 있어서 먹이를 잡았을 때 먹이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먹이에 구멍을 내거나 찢기도 합니다. 



메뚜기 같은 큰 곤충을 만나면 사마귀는 긴장하며 날개를 활짝 펴서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하고, 앞다리를 모으고 먹이를 노려봅니다. 어떤 경우에는 앞다리를 비비며 싸각싸각 소리를 내기도 한답니다. 사마귀의 이상한 행동에 메뚜기가 사마귀에게 다가가면, 눈 깜빡 할 사이에 메뚜기는 사마귀 앞다리에 잡히고 맙니다. 이때 사마귀는 메뚜기의 목을 공격합니다. 육식 곤충은 신경들이 모여 있는 급소가 목에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급소가 눌리면 신경을 마비시킨 상태에서 메뚜기를 먹습니다. 사마귀는 사람 같은 큰 적 앞에서도 당당하게 싸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마귀가 애벌레일 때는 아주 약해서 개미도 무서워한다고 합니다. 수컷 사마귀가 이런 천하무적이 되는 것을 며칠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짝짓기를 할 때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끔찍하긴 하지만, 어차피 수컷은 수명이 짧고, 암컷은 알을 낳기 위해서 많은 힘이 필요하니, 수컷은 새끼들의 영양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무섭기도 하지만 불쌍하기도 한 사마귀, 자연이 사마귀에게 만들어 준 운명은 정말 극적입니다. 다음 기사헤서도 다른 곤충을 통해 흥미진진한 곤충 생태계를 알아보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09.18

사마귀에 대한 조사를 해서 정리해 주었네요. 곤충들을 산 채로 잡아먹는 포식자 사마귀의 특징을 강조해 정리해 주었어요. 직접 찍은 사마귀 사진도 함께 올려준 점도 좋았어요. 다음 곤충도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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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사마귀는 물고기, 새도 사냥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