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여러분들은 SNS를 하시면서 드시는 생각이 없으신가요?

바로 '맞춤법' 입니다.



저번 기사는 한국의 9품사에 대해 알아보았다면, 오늘은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1편 안 보신 분들은 보고 와주세요.



면저 여러분들께 속담 퀴즈 하나를 내겠습니다.



"배 보다 배꼽이 더 크다"



띄어쓰기가 제대로 되어 있을까요?



정답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입니다.



이 문장은 명사 '배', 조사 '보다', 명사 '배꼽', 조사 '이', 부사 '더', 형용사 '크다'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 비해서' 를 의미하는 조사 '보다' 는 앞말에 붙여쓰고 크다 를 꾸미는 부사 '더'는 띄어 써야 합니다.



(저번 시간에 알려드렸죠?)



대충 감이 잡히셨나요?

한 문제만 더 내보겠습니다.



"낫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이 속담에서 띄어쓰기가 틀린 부분은 어디일까요?



정답은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입니다. 

'낫놓다'는 한 단어가 아닙니다.

(명사 '낫'과 동사 '놓다'의 활용형 '놓고'라서 띄어 써야 합니다.)

'기역자'도 엄밀히 말하면

명사 '기역'과 명사 '자'의 결합이라 띄어 써야 합니다.



'개', '똥', '밭' 세 개의 단어가 합쳐진 개똥밭은 한 단어라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에서처럼 붙여 써야 하죠.



몇살이니? > 몇 살이니?

새옷을 샀다. > 새 옷을 샀다.

전국민이 울었습니다. > 전 국민이 울었습니다.

안먹을래. > 안 먹을래.

못일어났어요. >  못 일어났어요.

잘가! > 잘 가! 



이처럼 조사 빼고는 모두 띄어 쓰는게 맞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조사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박태하 작가님의 '책 쓰자면 맞춤법'  28쪽~32쪽을 요약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사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총 3장 448쪽)



저는 조사가 생각보다 많아 놀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