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더 자연스럽게 쓰는 방법은 없을까?

2021.10.06

 안녕하세요? 최소율 기자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여러분은 글을 자주 쓰시나요? 저는 글을 정말 자주 쓰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글쓰기를 해야 하고, 어과동에서도 기사를 쓰고 있고, 학원 숙제로 글을 쓰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주제와 좋은 의견이 있어도 그것이 읽는 사람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을 자연스럽게 쓰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제목 정하기



 제 생각에는 좋은 제목을 쓰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흥미를 끌기 위해 좋은 제목을 쓰는 것은 중요하겠죠! 제가 '단소 잘 부는 법'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생각해볼게요. 이때 제목을



 



'단소를 잘 부는 방법'



 



으로 정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이런 제목에 알찬 내용이 있다면 괜찮지만, 이렇게 소개하려는 내용을 그대로 제목에 나타내기 보다는



 



'불기 너무 어려운 단소, 잘 부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처럼 ?, ! 등 문장 부호를 적절히 넣어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너무 긴 것 같지 않나요? 제목이 너무 길면 제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지칠 수 있으니 필요없는 부분을 지워볼게요.



 



'어려운 단소, 어떻게 잘 불 수 있을까?'



 



어떤가요? 지루하지도 않고, 흥미를 유발하기에 좋은 제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목을 짓는 것도 어렵다면 '단소 잘 부는 법을 알아보자!'처럼 '~에 대해 알아보자'의 형태로 제목을 짓는 것도 괜찮아요!



 



2. 비슷한 형태의 문장 반복하지 않기



 비슷한 형태의 문장은 무엇일까요? 제가 말하는 비슷한 문장은 보통 끝부분이 같은 문장입니다. 예를 들어 '다람쥐와 토끼는 친구가 되었습니다.'와 '가려워서 머리를 긁었습니다.'는 비슷한 문장이에요. 비슷한 문장을 반복하면 어떻게 될까요?



 



'단소를 잘 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리코더와 달리 소리가 잘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소를 잘 부는 방법을 알아볼 것입니다. 저도 이 방법을 사용하니 단소를 잘 불 수 있었습니다.'



 



'단소를 잘 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리코더랑 달리 소리가 잘 안 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단소를 잘 부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해요. 저도 이 방법을 사용하니 단소를 잘 불 수 있었어요.'



 



비슷한 문장이 반복되니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렇다면 문장의 형태를 바꿔볼게요.



 



'단소를 잘 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리코더랑 달리 소리가 잘 안 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단소를 잘 부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이 방법을 사용하니 단소를 잘 불 수 있었어요.'



 



내용이나 단어를 바꾼 것도 아닌데 문장이 꽤 자연스러워졌어요! 그리고 서론, 특히 첫 문장은 딱딱한 문장보다는 친근한 문장을 추천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3. 문장 부호 적절히 사용하기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문장 부호는 잘 이용하면 문장이 자연스러워질 뿐만 아니라 읽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아까 썼던 문장에 문장 부호를 넣어볼게요.



 



'단소를 잘 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리코더랑 달리 소리가 잘 안 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단소를 잘 부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저도 이 방법을 사용하니 단소를 잘 불 수 있었어요~'



 



읽는 것이 덜 지루하죠? 다만, ~(물결표시)는 논설문이나, 공식적으로 발표할 글에는 적절하지 않으니 주의해주세요. 그렇다면 문장 부호 별로 특징과 주의할 점을 알아볼까요?



 



 !(느낌표)는 읽는 사람의 흥미를 유도하고, 중요한 내용을 강조하는 것을 도와줘요.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내용에 !를 넣거나, !를 2~3번 반복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사실! 그러니 !는 적절히 사용해주세요.



 



 ?(물음표)는 당연히 질문할 때 쓰이겠죠? 중간에 '~하겠죠?'나 '~하지 않나요?'처럼 쓰면 좋답니다.



 



 ,(쉼표)는 문장을 끊을 때도 도움이 되고, 접속사 뒤에 쓰거나 '~, 특히 ~'처럼 쓸 때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 역시 많이 사용하면 안 좋아요. ,는 한 문장에 3개 이상 쓰지 말아주세요!



 



4. 글 검토하기



 글을 다 쓰고 나면, 자신이 독자라고 생각하고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글을 다시 읽어보면 오타나 어색한 부분이 보이거든요. 자신이 독자처럼 생각하라는 이유는 직접 읽어보면 어떻게 문장을 바꿀 때 가장 쉽게 읽히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자연스럽게 쓰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글을 많이 써보는 것도 자연스러운 문장을 쓰는 좋은 방법입니다. 글을 쓰는 것을 연습해보면 잘 쓰는 방법을 알게 되거든요. 그리고 저보다 글을 더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혹시 제가 이야기한 방법 외에 글을 자연스럽게 쓰는 방법을 알고 계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0.07

소율 기자, 자연스러운 글 쓰기 방법 몇 가지를 정말 자연스럽게 이해 쏙쏙 되도록 잘 정리해서 소개해 주었네요. ^^ 오늘 소개해준 내용 모두 정말 공감 맞는 말이구요. 어과동 친구들 모두 글을 읽고 자신의 글을 쓸 때 적용해 보면 좋겠어요. 제목 정하기에 좀 더 고민을 하기, 그리고 글을 다 쓴 다음 처음부터 소리내어 읽으면서 이상한 곳을 고치기만 해도 글이 훨씬 더 매끄러워진답니다. ^^ 유익한 글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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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
우수기사상 축하해요!
감사합니다~
우수기사상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저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정보였어요. 저도 항상 보면 같은 단어를 자꾸 반복하는 성향이거든요. 오늘안에 기사를 하나 올릴 예정인데 적용해서 써야겠습니다! 추완이요!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기사에 딱 맞는 스티커가 있죠.
저도 기사를 곧 쓸 예정인데 참고해봐야겠어요!
(+추천 ㄱㄱ)
감사합니다!!
추완이요!
우와~~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추완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