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이경환 기자입니다. 오늘은 또 책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접해 이렇게 기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유명 셰프들이 계란후라이를 굽는 방법! 여러분도 따라해볼만 하니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1.페르낭 푸엥(Fernand Point)

미슐랭 가이드에서 세계 최초로 3개의 별을 받았던 프랑스의 요리사 페르낭 푸엥은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새로운 요리사를 뽑을 때 오직 계란후라이 하나로 평가를 했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옛날 요리사들이 쓰던 높은 모자에는 101개의 주름이 있었는데 이것도 달걀 조리법을 101가지 알고 있다는 자부심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그의 완벽한 계란후라이는

1.프라이팬에 아주아주 약한 불에 버터를 살살 녹인다.달걀은 작은 그릇에 미리 까놓는다.

2.버터가 모두 녹으면 달걀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팬에 올린다.

3.또 다른 팬에 버터를 녹여둔다.

4.노른자가 뜨거울 정도로만 아주 살짝 달걀을 익히고 따뜻하게 데운 접시에 담고 간을 한다.

5.3의 녹여둔 버터를 그대로 달걀 위에 붓는다.

복잡하긴 한데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전 이걸로 밥 한그릇 뚝딱 가능할것 같네요~

2.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

저도 참 좋아하는(잠깐 파산 하셨지만)영국의 유명한 요리사이자 방송인입니다. 1990년대 영국 요리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많은 방송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고 영국 급식에 가공식품을 쓰는 것을 반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하고 식당을 차려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시킨(파산의 주 원인) 그런 분입니다. 이분도 계란후라이를 굽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1.차가운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다.

2.달걀을 깬 다음, 불을 살살 켜고 기름과 달걀을 같이 데운다.

3.보드랍고 비단결 같은 달걀 후라이가 된다

(아니 내가 한거랑 왜케 다르냐고!!)

3.미셸 게라르(Michel Guérard)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40년째 미쉐린 3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식당의 오너이자 셰프인 프랑스의 셰프입니다.식재료 본연의 맛,풍미,질감,색조 등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가볍고 심플하게 요리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누벨 요리의 창시자라고 불립니다.이 분은 계란후라이의 필수 재료로 불리는 버터나 기름을 쓰지않는 계란후라이 굽는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이것도 누벨 요리의 철학을 담았다고 합니다.

1.코팅이 잘 된 팬에 물을 한 숟가락 넣는다(반드시 코팅이 잘 된 팬을 사용해야 실패하지 않음)

2.물이 끓을려고 할 때 달걀을 깨뜨려 넣는다.

계란이 정말 매끈매끈하고 너무 곱지 않나요? 이런 걸 보고 먹기 아깝다고 하나 봅니다.

어떠셨나요? 계란후라이가 고급 요리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배가 살살 고파옵니다. 오늘의 저녁은 계란후라이랑 밥 한공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