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오랜만이에요~문지은 기자입니다! 우동수비대 활동으로 하남 모 동물원 조사를 마치고 기사를 쓰려고 합니다!

조사 동물은 미어캣, 토끼, 설가타육지거북, 라쿤이랍니다.

그리고 동물원 상태가 많이 안 좋더라고요ㅠㅠ 한 번 봐볼까요?

첫 번째 동물은 미어캣이에요. 나무를 쌓아올렸고, 굴을 팔 모래가 쌓여있지 않았어요. 대신 어떤 동굴 같은 것을 만들어 놓기는 했어요.

미어캣들은 먹이구멍 앞에서 사람들이 먹이를 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미어캣은 낮에는 굴에서 지내지 않고 두 발로 서서 가슴과 배에 햇볕을 쬐는 걸 좋아하는 동물이여서 조명을 두 개 정도 달아주었구요. 한 4~5마리가 함께 생활했어요!

높은 탑은 없었고 물은 유리문을 통해서 사육사가 물을 주는 것 같아요. 먹이체험을 하는 곳이라서 어떤 동물에게는 무슨 먹이를 

줘야하는지 나와있었는데 육식인 미어캣 사육장엔 당근, 사과, 밀웜을 주라고 되어있었어요. 그래서 당근을 다 버려놓은 것 같아요.

사육사는 체험 전후로 손소독 혹은 손을 씻으라고 안내하지 않았어요...하지만 세면대가 먹이를 받는 곳 옆에 있었어요!

그럼 다음 동물로 넘어가겠습니다~!

설가타육지거북! 세계에서 3위로 큰 거북이죠. 먼저 지금 보시면 3마리 미만으로 함께 살아야 할 설가타육지거북들이

7마리 정도가 함께 모여살고 있죠. 은신처가 없고, 갈색 가루 같은 물질들만 깔려있어요ㅠㅠ

다행히 태양광등은 있네요. 하지만 열등과 온돌바위가 없고 아예 아무것도 없었어요... 가림막이 없어서 서로 분리될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어요ㅠㅠ 너무 불쌍한 것 같아요ㅠㅠ 또한 건초가 아니라 사진 아래를 보시면 당근 이미지가 보이시죠...

제대로 된 먹이를 먹지 못 해서 등껍질이 울퉁불퉁했어요. 게다가 자꾸 큰 거북이 다른 거북 등껍질 위에 올라가려고 

하길래 사육사께 여쭤보았는데, '놀아달라고 조르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정형행동인가요?

토끼에요! 많은 토끼들이 술래잡기?를 하면서 놀고 있었어요! 하지만 여기도 역시 갈색 물질이 쌓여있었죠. 관객들의 눈을 피해

숨을 공간이 없었고 올라가서 놀 수 있는 구조물이 없고, 작은 나무로 만든 집만 찾았어요. 한 2~3마리가 들어갈 수 있는 집이었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토끼들이 다 들어가서 쉴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은 아닌 것 같죠...ㅠㅠ 먹이체험으로 줄 수 있는 음식은 당근이었어요. 

햇빛은 약하게 들어왔고요. 사람들이 음식을 갖고 오면 먹이체험 구멍 앞에서 자기가 먹는다고 싸웠어요. 

마지막으로 라쿤입니다! 라쿤은 총 2마리였고, 최악으로 1마리는 정형행동을 보였습니다...

사육장 밖으로 이어지는 사다리가 있었는데 그 사다리 앞에서 사람들이 먹이를 줬습니다. 미끄럼틀이 있고, 물놀이장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지만 작았고 물도 별로 없었어요... 나무가 여러 방향으로 뻗어있었고 햇빛도 별로 들어오지 않았어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공간은 별로 없었고, 상자형 은신처도 없었어요! 사람들이 라쿤한테 당근과 밀웜을 줬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보통 라쿤과 너구리를 같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다른 동물이랍니다! 라쿤은 꼬리에 줄무늬가 있지만 너구리는

꼬리에 줄무늬가 없어요! 또한 라쿤은 음식을 씻어 먹는 습성이 있답니다. 어쨌든 다시 사육장 이야기로 돌아가봐요! 

저 라쿤의 정형행동이 처음에는 '먹이 구멍으로 사람들이 먹이 주면 바로 먹으려고 그러는 거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정형행동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로써 기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쉽게 우동수 2기가 끝났지만 우동수 덕분에 동물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 3기에도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지은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