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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 월드-5]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진실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쓴 '티라노사우루스의 진실' 기사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훨씬 강한 공룡,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진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출처: https://namu.wiki/w/%EA%B8%B0%EA%B0%80%EB%85%B8%ED%86%A0%EC%82%AC%EC%9A%B0%EB%A3%A8%EC%8A%A4
1. 무리사냥을 했다?!
수각류 중에서 무리사냥을 하는 공룡은 마니랍토라류를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 무리사냥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몸길이 최소 12.5m에서 최대 14m에 이르르는 초거대 포식자입니다. 공룡 중에서도 이렇게 큰 포식자는 거의 없는데, 이런 설이 제기된 이유에는 다음과 같은 의견들이 있습니다.
1) 오늘날의 사자가 그러는 것과 같다
오늘날 현존하는 사자는 사냥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또는 다른 무리의 칩입을 막기 위한 이유로 무리사냥을 합니다. 첫 번째 설은 기가노토사우루스 역시 가족단위로 무리를 지어 살았을 것이라는 것인데, 이는 사자와 비슷하다는 의견입니다.
2)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수각류 공룡 중 대형 포식자들은 하루만 많이 먹으면 3일은 안 먹고도 버틸 수 있습니다. 기가노토사우루스도 역시 먹고살아야 하므로 가족 단위로 무리지어 초거대형 용각류(예를 들면 안데사우루스)를 사냥했을 것인데 이런 용각류는 4마리가 먹고도 남습니다. 따라서 더 생존을 잘하기 위해 무리사냥을 했다는 것입니다.
2. 팔이 티라노사우루스 못지않게 짧았다?!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알로사우루스과에 속하는 가장 큰 공룡들 중 하나입니다. 티라노사우루스류와 달리 알로사우루스과, 메갈로사우루스과, 특히 스피노사우루스과는 쓸모있는 초강력 앞다리를 가지고 있어 사냥시 유리합니다. 하지만 연구결과로는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팔이 티라노사우루스 못지않게 짧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손가락 개수부터 다른 둘의 팔을 비교하는 그림을 가지고 왔습니다. ⬇
출처: https://namu.wiki/w/%ED%8B%B0%EB%9D%BC%EB%85%B8%EC%82%AC%EC%9A%B0%EB%A3%A8%EC%8A%A4
기가노토사우루스 골격도⬆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도⬇
출처: https://twitter.com/settings/account/personalization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팔은 꽤 몸통의 위쪽에서 시작됩니다. 영화에서와는 달리 팔이 서로 마주보는 구조인데 이것이 원래 모양입니다. 이것을 햇갈려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밖으로 나온 부분은 조금이고 티라노사우루스의 팔보다는 당연히 깁니다. 앞발바닥도 서로 마주보는 구조입니다.
3. 강한 경쟁자들이 의외로 많았다?!
'기가노토사우루스의 경쟁자' 하면 "어? 티라노사우루스 아니면 스피노사우루스인가?" 라고 생각하기 쉬우실 테지만 여기서의 '경쟁자' 는 실제로 경쟁했던 공룡들입니다. 이제부터 소개하겠습니다.
1)마푸사우루스
마푸사우루스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발견된 곳과 멀지 않은 곳에서 집단 화석으로 발견되었는데, 가장 큰 육식공룡 중 1마리입니다.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길이가 11.5~14m에 다다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마푸사우루스 역시 집단사냥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용각류를 공격해 죽을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보입니다.
2) 아르헨티노사우루스
사실 이름의 구조상 '아르젠티노사우루스' 나 '아르겐티노사우루스' 도 맞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한때 가장 큰 공룡으로 알려졌었지만 모든 공룡 중에서는 고작 7위 정도박에 못 합니다. 그래도 남아메리카에서는 안데사우루스같은 공룡들 중에서도 가장 육중해서 기가노토사우루스나 마푸사우루스의 집단도 쉽게 덤비지 못한 공룡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무기는 거대한 몸집 외에는 많이 없는 듯 보입니다.
이 둘 외에도 많은 포식자가 있었지만 더 설명하기에는 자리가 부족하네요. 그래도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좀 더 육중하기는 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였습니다. 다음에는 다이노 월드의 6편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0.25
시후 기자의 공룡 시리즈(?) ^^ 오늘은 티라노사우르스보다 더 강력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진실에 대한 글이네요. 기가노토사우르스의 특징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내용을 알아보기 쉽게 잘 정리해 주었어요. 이해를 돕는 적절한 원리 그림, 사진 등도 잘 활용했고 사진 출처도 정확하게 잘 밝혀주었네요. ^^
시후 기자의 공룡 기사는 계속 되는 건가요? ^^ 공룡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 걸 시후 기자의 글을 통해서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푸사우루스,기가노토사우루스의 길이는 아무리 커도 13.4m입니다..
스피노사우루스의 최대 추정치는 15m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VDMrLBOAqM&t=7s
그렇게 큰 화석은 아직 확실치가 않으며 마푸사우루스는 크기가 너프된지 오래됬습니다.
가장 큰 육식공룡이 청소부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점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가장 큰 육식공룡은 스피노사우루스, 20m에 11.5t이며, 두 번째는 마푸사우루스, 사실 그 마푸사우루스의 표본은 완전한 성체의 것은 아니였으므로 12.5m는 2020년 이전의 추정치입니다.
2021년에 출간된 한 권으로 끝내는 공룡에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최대 14m에 머리뼈 하나만 소형 자동차 크기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와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같은 시대에 살았으며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마푸사우루스는 최대 14m라는 점이 최근에는 맞습니다.
2016년에 나온 한 논문에서는 기가노토사우루스와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다른 시간대에 살았다고 써있었습니다. 아르헨티노사우루스는 오직 마푸사우루스랑만 살았죠.
그리고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마푸사우루스의 크기는 머리뼈를 잘못 계산해서 나온 결과로 기가노토사우루스는 최대 13.4m, 마푸사우루스는 12.5m입니다.
참고로 가장 큰 육식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입니다. 이유는 몸무게를 측정해보면 기가노토사우루스는 7t, 티라노사우루스는 최대 9t이라서 그렇죠.
언제나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기사도 재미있게 봐 주셨다면 더 바랄 게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