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 월드-7]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

2021.10.27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공룡계의 제왕인 스피노사우루스가 포함되어 있는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을 총집합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바리오닉스 왈케리





출처: https://namu.wiki/w/%EB%B0%94%EB%A6%AC%EC%98%A4%EB%8B%89%EC%8A%A4



스피노사우루스처럼 쥬라기 공원에 처음 등장하며 세상에 이름을 떨쳤습니다. 위 이미지 역시 쥬라기 공원의 바리오닉스입니다. 몸길이는 의외로 대략 8.5~10m로 메갈로사우루스보다 컸습니다. 하지만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 중에서는 꽤 작은 편입니다. 최초로 뱃속에서 물고기를 먹은 증거가 확인된 공룡입니다. 많은 스피노사우루스류 공룡들과 같이 악어처럼 긴 주둥이에는 빽빽하게 대못 같은 이빨이 나 있고, 큰 앞발에 나 있는 30cm 가량의 발톱은 물고기를 붙잡기에 안성맞춤인 구조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뿐만 아니라 모식 표본에서는 어린 이구아노돈류로 추정되는 동물의 흔적이 위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상황에 따라 공룡처럼 큰 동물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리오닉스와 공존한 초식 공룡인 힙실로포돈과 이구아노돈, 만텔리사우루스 등은 종종 바리오닉스의 위협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대형 육식 동물이 한 종류의 먹이만 먹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상한 점은 아닙니다. 남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견한 수코미무스가 바리오닉스로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2. 수코미무스 테네르엔시스





출처: https://m.blog.naver.com/dr_trex/221237152920



수코미무스는 몸길이 11m로 바리오닉스모다 조금 더 큰 공룡입니다. 학명의 뜻은 '악어를 닮다' 라는 뜻인데요, 실제로 두개골이 마치 악어를 닮았습니다. 이 녀석 역시나 쥬라기 공원에 등장하지만 큰 활약은 하지 못합니다. 이후 쥬라기 월드 2에 재등장하는데,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다가 시보 산 사건 이후 살아남은 수코미무스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등의 신경배돌기는 아직 논란인데, (위 이미지는 신경배돌기가 없는 모습입니다.) 있는 모습이여도 스피노사우루스나 시길마사사우루스처럼 크게 솟아있지는 않습니다.



3. 수코사우루스 커트리덴스





출처: https://namu.wiki/w/%EC%88%98%EC%BD%94%EC%82%AC%EC%9A%B0%EB%A3%A8%EC%8A%A4



수코미무스와 이름의 뜻이 비슷합니다. 학명의 뜻은 '악어 도마뱀' 입니다. 이런 이름이 붙은 데에는 나름데로 큰 이유가 있습니다. 1841년에 리처드 오왠이 처음 발견했지만 이때는 공룡의 한 종으로 분류되지 않고 악어같은 멸종된 파충류의 한 종으로 분류되었습니다. 따라서 공룡이라고 분류된 것은 1900년대 초반이라 자신보다 나중에 발견된 스피노사우루스의 과로 분류되었습니다. 바리오닉스와 함께 유럽의 유일한 스피노사우루스과입니다.



4. 스피노사우루스 이집티아쿠스





출처: https://namu.wiki/w/%EC%8A%A4%ED%94%BC%EB%85%B8%EC%82%AC%EC%9A%B0%EB%A3%A8%EC%8A%A4(%EC%A5%AC%EB%9D%BC%EA%B8%B0%20%EA%B3%B5%EC%9B%90%20%EC%8B%9C%EB%A6%AC%EC%A6%88)



모든 육상 육식동물 중 가장 큰 크기인 20m를 자랑하는 공룡계의 제왕입니다. 안타깝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라서 대부분 시체 청소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지는 결과로 나오지만 사실 공룡들 중에서 이 녀석을 이길 공룡은 없습니다. 쥬라기 공원 3에 바리오닉스 대신 등장하며 첫 활약으로 이름을 떨쳤는데, 이 희대의 갓 영화가 이 둘의 배틀을 제대로 다룬 유일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한때 무거운 상체 때문에 4족보행을 했을 것이라고 알려지기도 했었는데, 이는 곳 부정되었습니다. 팔과 다리의 구조와 길이를 살펴보면 4족보행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룡이기도 합니다.



같은 시대 같은 곳에 살았던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와 경쟁했지만 카르카로돈토사우루스 역시 자신보다 무려 6~7m나 큰 상대에게는 덤비지 못했을 것입니다.



5. 시길마사사우루스 브레비콜리스





출처: https://namu.wiki/w/%EC%8B%9C%EA%B8%B8%EB%A7%88%EC%82%AC%EC%82%AC%EC%9A%B0%EB%A3%A8%EC%8A%A4



현재는 학명이 사라진 공룡입니다. 발견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시길마사사우루스과라는 별도의 과를 가지고 있었는데, 연구가 진행되면서 다른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과 화석에서 공통점이 있는 것이 밝혀지고 스피노사우루스과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스피노사우루스의 표본과 상당히 높은 유사성을 보이면서 학명 자체가 사라지고 스피노사우루스 이집티아쿠스라는 학명으로 합쳐졌습니다.



6. 시아모사우루스 수팃오르니





출처: https://namu.wiki/w/%EC%8B%9C%EC%95%84%EB%AA%A8%EC%82%AC%EC%9A%B0%EB%A3%A8%EC%8A%A4



시아모사우루스의  첫 화석은 1986년 태국 북동부 고원의 '사오 쿠아 층' 에서 발견된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의 것처럼 보이는 몇 개의 이빨이 전부입니다. 복원도 역시 이리타토르의 복원도를 참고해 그린 것입니다. 대략 몸길이 9m 가량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하나 정확한 크기는 화석이 더 발견되기 전까지는 아직 모릅니다. 이후 2012년도에 라오스에서 이크티오베나토르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가장 넓은 대륙인 아시아에서 발견된 유일한 스피노사우루스과 수각류 공룡이였습니다.



7. 오스트아프리카사우루스 크라시세라투스





출처:https://namu.wiki/w/%EC%98%A4%EC%8A%A4%ED%83%80%ED%94%84%EB%A6%AC%EC%B9%B4%EC%82%AC%EC%9A%B0%EB%A3%A8%EC%8A%A4



발굴이 무려 4년이나 걸린 오스트아프리카사우루스는 처음에는 라브로사우루스로 명명될 뻔 했습니다. 알로사우루스의 아성체로 판정되면서 의문명이 되는가 했는데, 2008년에 바리오닉스와 이빨구조가 비슷하다는 것을 근거로 스피노사우루스과의 수각류임을 밝혀졌습니다. 2012년에는 이 육식공룡의 이름을 오스트아프리카사우루스 크라시세라투스라고 고쳐 지었습니다. 오스트아프리카사우루스의 표본은 이빨 화석이 전부로 전체적인 추정치는 몸길이 9m에 몸무게는 2t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8. 옥살라이아 컬럼브엔시스





출처: https://namu.wiki/w/%EC%98%A5%EC%82%B4%EB%9D%BC%EC%9D%B4%EC%95%84



시길마사사우루스와 같이 지금은 학명이 사라진 공룡입니다. 추정치가 몸길이 14m에 무게 6~7t으로 스피노사우루스과에서 스피노사우루스 다음으로 큰 공룡이였습니다.

2004년에 브라질에서 첫 화석이 확인되었고 2011년에 정식으로 학계에 보고되면서 옥살라이아라는 학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단, 화석이 단편적인 전상악골과 완전하지 않은 상악골만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명을 10년도 채 지키지 못했는데, 복원도도 스피노사우루스를 뻥튀기해 놓은 생김새로 그려졌습니다.



9. 이리타토르 첼렌제리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vkfks008&logNo=220257040584



'짜증나는 것' 이라는 속명을 가지고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도 나름데로 이유가 있습니다. 1996년 브라질 동부에서 80cm의 두개골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가치를 높이기 위해 두개골을 개조해서 학계에 보고를 한 것입니다! 나중에 이가 들통나자 원래 모양의 두개골로 되돌리는데 굉장히 힘들었다고 하니, 이름이 이렇게 되어도 이유는 충분하겠네요. 하지만 발견된 화석이 두개골뿐이라 다른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을 참고해 복원도가 그려집니다.



10. 이크티오베나토르 라오스엔시스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ongjunu&logNo=60161151122



2012년에 라오스에서 발견된 시아모사우루스와 함께 아시아의 유일한 스피노사우루스과입니다. 발견된지 10년도 안 되었는데, 여러 복원도도 등장하고 유명해진 데에는 나름데로 이유가 있습니다. 이크티오베나토르 역시 스피노사우루스과에 속하면서 신경배돌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특징은 이 신경배돌기에 있는데요, 바로 신경배돌기의 중간 지점이 쑥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화석으로 봐서는 물어뜯겨 나간 것 같지는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직 밝혀낼 게 많은 공룡입니다.



여기까지였습니다. 다음에는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들'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0.28

스피노사우루스과 공룡들이라는 주제로 8종의 공룡 소개네요. 시후 기자의 공룡 기사 놀라워요! 공룡에 대한 관심은 물론이고 지식도 정말 많은 것 같네요. ^^ 공룡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정말 관심있게 읽을 것 같지만, 자칫 이렇게 또 한 주제의 깊이 있는 내용의 글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도 있을 수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의 글을 많이 써 보았으니까 이제 다른 주제의 글을 써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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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이번에도 재밌고 유익하내요~!
힘이 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와~우!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추천 감사해요!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에요!
언제나 힘이 되는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이번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기사! 추완이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원하는 주재의 기사가 있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언제나 힘이 되는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