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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꾼개미는 왜 잎을 가져갈까?
안녕하세요,홍준택 기자입니다.
오늘은 잎꾼개미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국명:잎꾼개미
학명:Atta cephalotes
사실 잎꾼개미는 특정한 종은 아니고 위 사진처럼 잎을 자기 굴로 가져가는
습성을 가진 개미를 부르는 말인데요.
잎꾼개미는 턱에 금속 아연 성분이 있어서 얇은 잎은 1분,두꺼운 잎은 5분 안에 자를 수 있는데요.
잎꾼개미를 사람과 비교하면 마라톤 선수가 220kg역기를 들고 시속25km로 달리는 수준인데요.
그런데,잎꾼개미는 왜 잎을 가져가는 걸까요?
즙이라도 짜먹는 걸까요?아니면 개미굴 인테리어?
놀랍게도 잎꾼개미는 잎을 버섯을 기르는데 사용합니다.
잎꾼개미 일개미가 잎을 굴 안에 가져다 놓으면,
더 작은 일개미들이 잎을 자르고,다른 일개미한테 전달합니다.
그러면,다른 일개미들이 잎을 꼭꼭 씹고,걸죽한 거름 형태로 만들어서
더 작은 일개미들이 다른 방에서 버섯을 조금 때와서 버섯을 심습니다.
그런데 최초의 버섯 포자는 어디서 가져오는 걸까요?
최초의 버섯 포자는 바로 잎꾼개미 여왕이 가져옵니다.
잎꾼개미 여왕은 결혼 비행(개미나 벌이 산란기 때 짝짓기를 하러 나가는 것)때
버섯 포자를 조금 가지고 나갑니다.
잎꾼개미는 굴 크기도 어마어마한데요.
잎꾼개미 굴의 넓이는 약20평약(67m^2)짜리 집만 했고,방은 무려 1920개나 되는데요.
이중238개의 방이 버섯을 키우는 방이었다는데요.
여왕개미는 평생 약1억5000천 개의 알을 낳습니다.
이중 거의 대부분이 일개미로 태어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이정도 수준의 거대제국 건설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습성이 약 9000년 전에 진화했는데요.
그런데 잎꾼개미에게도 귀찮은 존재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에스코봄비스라는 곰팡이 인데요.
이 곰팡이는 종종 잎꾼개미가 키우는 버섯에서 자랍니다.
하지만 잎꾼개미와 공생하는 세균인 엑티노 박테리아 때문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기생파리가 있는데요.
기생파리는 잎꾼개미 몸에 알을 낳고 결국엔 잎꾼개미를 죽입니다.
하지만 병정개미 때문에 이 일도 자주 일어나지 않습니다.
잎꾼개미에 대한 이야기,어떠셨나요?
다음 기사도 기대해주세요.
이상,홍준택 기자 입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0.30
버섯을 키우기 위해 자기 몸집보다 더 큰 잎을 지고 가는 개미. 흥미롭네요. 개미는 우리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곤충인데, 개미에 대한 이야기는 참 새로운 면도 많고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오늘 준택 기자 덕분에 잎꾼개미에 대해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기사 잘 봤어요! ^^
엄청나네요... 새로운 사실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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