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의 진실. 문어는 무척추동물중에서 지능이 가장 높다?

2021.11.05

안녕하세요,홍준택 기자 입니다.



오늘은 문어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출처:https://theconversation.com/tantalising-tentacles-octopus-could-be-the-next-big-thing-in-aquaculture-30743



국명:문어



학명:Octopoda



 



문어는 변장술에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데요.



'변장술'하면 카멜레온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커멜레온은 호로몬을 분비해 색을 변화 시키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야 약20초의 시간이 걸리지만,문어는 눈 깜작할 사이에



색을 변화 시키고 심지어는 피부의 질감마져 바꿀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약5억년 전,지구의 바다에는프렉트로세라스,엔도세라스,카메로세라스등



두족류(머리에 발이 달린 동물)의 조상이 살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껍데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생대 중후반,모사사우루스 같은 해양 파충류들이 두족류를



위헙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두족류는 민첩해지기 위해 껍데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밖으로 들어난 이들의 약한 몸은 여전히 약점으로 적용 되었습니다.



이들은 변장술로 포식자를 피했습니다.



문어 같은 두족류가 변장술에 능숙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어의 피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면에 크로마토포어(Chromatophores)라는세포층이 있는데,



여기에 검은색,빨간색,노란색의 염료로 가득 찬 세포 주머니가 있습니다.



이 세포 주머니는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색을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은색,빨간색,노란색 이외의 색깔을 만들 때는 크로마토포어 밑에 분포한 홍색소포를



이용합니다.



홍색소포 안에 있는 리플렉틴(reflactin)이 특정 파장의 빛을 산란시켜 초록색,파란색 등의



색깔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피부 맨 끝에 있는 르코포어스(leucophores)에는 거의 모든 빛을



산란시켜 흰색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를 둘러싼 돌기는 피부의 질감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문어의 변장술은 위 네가지 세포층의 조합 덕분입니다.



 



그런데,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문어는 색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색맹으로 알려진 동물인데,



어떻게 주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몸 색깔을 변화시키는 걸까요?



2015년에 해답이 나왔는데요.



그 해답은 다름아닌 문어의 피부입니다. 



문어는 피부에 옵신과 로돕신이라는 눈의 망막 세포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문어는 지능도 높습니다.



보라문어가 맹독성 해파리인 고깔해파리의 촉수를 



훔쳐 방어용으로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고,



병뚜껑을 여는 등 지능도 뛰어난 동물입니다.



 



문어는 약 5억 개의 뉴런(신경세포)가 있습니다.



이정도면 같은 연체동물인 달팽이보다 1억 5000배 많고,



포유류인 고양이보다 2배나 많으며 개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이로써 문어는 무척추동물중에서 지능이 가장 높습니다.



 



이 기사로 문어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게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집게벌레는 왜 집게가 비대칭일까?' 기사를 쓰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06

문어가 똑똑한 동물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오늘 그 근거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주었네요. 준택 친구의 의도대로 문어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 재밌게 잘 봤어요!

[만들수] → [만들 수], [한가지] →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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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문어의 지능이 높다니!!!!
오늘도 새로운 사실 배우고 갑니다!
추천 눌러요~
감사합니다.
흥미있는 기사네요.
잘 읽었습니다.
새롭게 알게 됐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