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기억한 DAY ] 세계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 어린이의 날'

2021.11.07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은 5월 5일입니다. 그런데 어린이날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 아시나요? 



매년 11월 20일은 어린이의 기본 권리를 인정하고, 이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유엔이 제정한 '세계 어린이의 날(Universal Children's Day)'입니다.



출처: [세계의 기념일] 11월 20일세계 어린이날(Universal Children's Day) (chosun.com)



 



1954년 12월 14일, 유엔은 11월 20일을 세계 아동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1959년 11월 20일 유엔 총회에서 '유엔아동권리선언'이 채택되었는데, 인류는 어린이에게 최선의 것을 줄 의무가 있다는 것이 이 선언의 핵심 내용입니다. 



 



이후 어린이 권리에 대한 각국의 노력이 이어졌고 1989년 11월 20일에는 유엔 총회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되었습니다. 이 협약은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권리 등 아동 인권과 관련된 국가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고 해요.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승인한 협약이기도 한데, 유엔 가입국(193개국)보다 많은 196개국이(2019년 기준) 승인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1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승인했고 2003년부터 국내에서 '세계 어린이의 날'이 있는 주간을 '아동권리주간'으로 선포해 매년 기념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진정한 가치는 '아동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미숙하기 때문에 보살펴야 한다'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승인한 데 있답니다.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에는 아직도 아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분쟁 지역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살아가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노동을 하는 어린이들도 있죠.



유엔의 산하 기구인 유니세프는 매년 '세계 어린이의 날'과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된 날을 기념하면서 모든 어린이가 권리를 인정받고 보호바을 수 있도록 지구촌이 함께 노력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어린이날뿐만이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그 나라만의 개성있는 어린이날이 있는데요, 이제부터 세계의 다양한 어린이날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어린이가 일일 대통령을 하는 터키_



터키는 세계 최초로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입니다. 터키는 매년 4월 23일이 어린이날인데, 이 날은 터키공화국이 세워진 날입니다.



터키의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튜르크(1881~1938)가 공화국 건립 과정에서 벌어진 전쟁을 겪으며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어린이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어린이날이 되면 터키에서는 '사랑, 우정,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한 어린이날 기념 축제가 열리고 세계 50여 개국의 8~14세 어린이들이 터키를 찾아 거리 행진 등 각종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합니다.



 



어린이날의 역사가 가장 오래되어서인지, 터키에서는 어린이날에 정말 특별한 행사를 합니다. 바로 터키의 각지에 사는 어린이들 중에서 일일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 주지사(주-지역을 구분하는 단위 중 하나-를 관리하는 최고책임자)를 선발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뽑힌 어린이들은 실제 국회나 정부 기관 등에서 어른들을 대신해 어린이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처리합니다.



 



 



1년에 어린이날이 2번 있는 일본과 스웨덴_



 



일본과 스웨덴은 1년에 어린이날을 2번 기념합니다. 성별에 따라 어린이날을 구분하기 때문이에요.



일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의 남자 어린이날은 우리나라와 같은 5월 5일입니다. '단고노셋쿠'라 불리는 이 날은 단오이기도 합니다. 단고노셋쿠에는 남자아이가 용맹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며 집안을 사무라이(일본의 무사) 인형으로 장식합니다.



일본의 여자 어린이날은 3월 3일, '히나마츠리'입니다. 1~2주 전부터 어린이의 행복과 건강을 기언하는 행사와 축제가 열리며, 집안을 궁녀와 악기 연주가를 본떠 만든 히나 인형으로 장식합니다. 



 



스웨덴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남자 어린이날과 여자 어린이날을 구분해서 1년에 어린이날을 2번 보냅니다. 남자아이는 '바닷가재 축제일'인 8월 7일, 여자아이는 '성 루시아의 날'인 12월 3일을 각각 어린이날로 기념한다고 하네요.



 



 



어린이날이 없는 미국과 영국_



 



미국과 영국에는 어린이날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1년 365일 내내 어린이를 보호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데, 대신 미국과 영국의 어린이들은 10월 31일 할로윈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재미있는 분장을 하고 동네를 돌며 맛있는 과자와 사탕을 받는 할로윈이 이들에게는 어린이날인 셈이랍니다.



 



 



그 밖에도 캐나다를 비롯해 핀란드, 크로아티아 등의 몇몇 나라는 유엔과 뜻을 같이한다는 의미에서 세계 어린이날을 공식 어린이날로 제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린이날을 어떻게 보내든 어린이날이 아동기본권리보호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주셨으면 해요. 이번 11월 20일, 67번째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기본권을 다시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여기서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제 기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07

11월 20일이 세계 어린이날이군요. ^^ 세계 어린이날의 의미와 여러 나라에서 어린이날을 어떻게 지키는지 알 수 있었어요. 여러 가지 자료 조사를 잘 해 주었는데요, 참고한 자료 문장을 완전히 수정하지 않은 곳도 곳곳에 있었어요. 참고한 자료의 문장을 더 완전히 수정해서 자신의 문장으로 정리해 주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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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정말 유익한 기사에요!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