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3] 거대한 뿔이여 영원하라, 트리케라톱스

2021.11.11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티라노사우루스와 더불어 가장 유명하다는 트리케라톱스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https://khariles.tistory.com/1320



 



학명: 트리케라톱스 호리두스



학명의 뜻: 세 개의 뿔이 달린 얼굴



생존시기: 6800만 년 전~66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발견지역: 북아메리카 서부



화석: 2021년까지 두개골 50개 이상, 골격 일부



몸길이: 8m



 



1. 해설



 트리케라톱스는 공룡 시대가 멸망할 때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각룡류입니다. 화석의 수로 분석해본 결과, 트리케라톱스는 서부에서 가장 흔한 공룡이였습니다. 이 시절의 경우, 트리케라톱스가 모두 혼자 살면 개채 수가 그렇게 번식하지 못했을 겁니다. 따라서 무리 지어 다니면서 생존률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트리케라톱스의 가장 큰 무리에는 새끼가 3마리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가족 단위로 생활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가족 단위로라도 무리 지어 다니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새끼를 안전하게 지키며 번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트리케라톱스의 새끼 지키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코랍토르 등이 공격해 오면 먼저 사냥당하기 쉬운 새끼를 무리의 안쪽에 둔 다음 어른 트리케라톱스 등은 새끼를 둘러싸서 새끼를 지킵니다. 그렇다면 새끼는 안전해지고 트리케라톱스는 계속해 번식하며 더 오래 생존할 수 있게 됩니다.

 트리케라톱스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머리를 들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주로 키 작은 식물들을 부리로 뜯어먹었는데요, 이 시대 식물은 조금 진화해 소화하기 힘들었습니다. 트리케라톱스는 이런 풀들을 먹고살기 위해 부리가 무척이나 튼튼하고, 입 안에 작은 이빨이 800개나 있었는데,(참고로 가장 이빨이 많은 육식공룡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리오닉스의 이빨은 100개 미만입니다.) 이런 이빨로 아무리 질긴 식물이라도 잘게 다져 먹었습니다.



 



 토로사우루스의 성체이기도 한데요, 과학자들이 토로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의 골격을 살펴본 결과, 상당한 유사성을 밝혀내면서 토로사우루스의 머리뼈 구멍은 트리케라톱스 새끼 고유의 특징인 것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토로사우루스라는 공룡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 트리케라톱스의 진실

 

 트리케라톱스도 나름대로 자신만의 비밀을 숨기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비밀을 파해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달리는 것과 뿔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

 트리케라톱스가 앞발을 내디딘 자세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나고야대학교의 후지와라 신위치 교수는 2009년, 트리케라톱스가 팔꿈치를 몸의 바깥쪽으로 내밀지 않고, 몸통에 딱 붙이고 구부려서 손등이 바깥쪽으로 향한 채 발가락 세 개로 몸을 지탱했다는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트리케라톱스의 최대 2.6m나 되는 머리는 유난히 무거웠으므로 이런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설 등으로 미루어볼 때, 트리케라톱스는 무거운 머리를 아래로 드리운 채 천천히 땅을 기어가듯 걸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다면 뿔을 무기로 썼다는 점이 왠지 의심스러워집니다. 땅을 기어가듯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동하면 코뿔소처럼 우다다다 달려가 상대를 뿔로 콱 찌르는 것은 너무 오버하는 액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부러진 뿔이 없었다는 점만 미루어 봐도 이는 뿔이 부러질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1m의 뿔이 달려있는 머리를 움직이기만 해도 육식공룡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이 되었을 겁니다. 현재는 그냥 구애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자라면서 휘는 뿔?!

이건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트리케라톱스의 뿔은 자라면서 점점 휩니다. 먼저 새끼의 경우, 뿔은 조그만하고 뒤쪽으로 구부려져 있습니다. 프릴도 많이 구부러지고 뒤로 쏠린 형태이죠. 청소년기의 경우, 새끼 때부다 뿔이 더 크게 자라나고 프릴은 삼각형 모양을 띄게 됩니다. 아성체의 경우, 뿔이 휘지 않고 점점 곧게, 그리고 길게 자라납니다. 프릴은 곧게 뻗습니다. 성체의 경우, 뿔은 앞으로 조금 구부러지게 됩니다. 프릴은 완전히 뭉게지거나 거의 형태를 띄지 않게 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출처: 영화 CG기술로 만든 공룡대백과



 



지금까지 트리케라톱스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트리케라톱스는 뿔을 정말로 싸우는 데 사용했을까요? 다음에는 오비랍토르와 관련된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11

공룡에서 가장 잘 알려진 두 개를 뽑으라면 티라노사우르스와 바로 트리케라톱스일 것 같은데요. 오늘 트리케라톱스에 대해서도 재밌는 내용 정리해서 소개해 주었네요. ^^ 매일 이렇게 공룡 기사를 쓰는 시후 친구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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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유익한 기사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유익했다니 다행이에요!
매일매일 공룡들이 나와요! 어쨌든 추천 눌르고 가요^^
ㅎㅎ 제가 공룡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1개씩 올리고 있는 중이에요!
추천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재미있었다니 기쁘네요!

당신의 1일 1기사에 감탄합니다..
1일 1댓 감사합나다!
오늘도 재밌는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에요!
도움이 되고 재미만 있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는걸요!
추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