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4] 내 이름은 억울해사우루스! 오비랍토르

2021.11.12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역사상 가장 큰 누명을 쓴 공룡, 오비랍토르에 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출처: http://prod.danawa.com/info/?pcode=2063172



 



학명: 오비랍토르 필로케라톱스



학명의 뜻: 알 도둑



생존시기: 7000만 년 전, 백악기 전기



발견지역: 몽골, 중국



화석: 2021년까지 '키티파티' 제외시 완벽한 골격 1~2개 정도



몸길이: 2.5m



1. 해설

 

오비랍토르는 역사상 가장 큰 누명을 쓴 공룡입니다. 이 공룡이 프로토케라톱스의 둥지에서 알을 훔쳤다고 사람들이 오해하는 바람에 '알 도둑' 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과연 사람들은 왜 오비랍토르가 프로토케라톱스의 알을 훔쳤다고 믿었을까요? 그를 알아보려면 1924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위대한 공룡 사냥꾼,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는 오비랍토르의 첫 화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화석은 보존률이 매우 뛰어나 지금까지도 고생물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화석 이야기는 어찌 되든 다시 오비랍토르의 과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비랍토르의 화석 아래에는 물론 알들이 있었습니다. 로이는 오비랍토르에게 '각룡류를 좋아하는 알 도둑'(오비랍토르 필로케라톱스)이라는 학명을 지어 주었는데요, 이는 알의 주인이 근처에서 발견된 프로토케라톱스라고 생각하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프로토케라톱스 역시나 각룡류이죠. 그렇게 오비랍토르라는 동물이 1924년,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약 70년 뒤인 1995년, 가까운 지역에서 오비랍토르처럼 생긴 공룡, 키티파티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키티파티는 둥지 위에서 알을 품고 있는 듯한 자세로 있었습니다. 오비랍토르도 사실 같은 자세였는데, 연구 진행 결과 알도 오비랍토르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비랍토르는 큰 누명을 쓰게 된 것이죠. 여기서 나온 키티파티를 오비랍토르와 햇갈려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사실 이 두 종은 다른 종이랍니다.



 오비랍토르는 아시아의 이빨 없는 수각류 중 가장 먼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육식공룡으로 이루어진 수각류에 속하는 오비랍토르가 이빨이 없을 수 없었을까요? 아마도 오비랍토르등의 공룡들은 씹지 않고 열매나 포유류, 파충류 등을 그냥 우물우물 먹었을 겁니다. 머리에는 기이하게 생긴 볏이 나 있습니다. 또, 오비랍토르의 알 품는 자세가 현존하는 새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도 최근에 밝혀졌습니다.



2. 정확한 외형



 오비랍토르는 많은 학자들이 '알 도둑' 이라는 점을 연구하는 바람에 오비랍토르의 이미지는 놀라울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일단 오비랍토르는 깃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온몸이 깃으로 덮여있고, 팔 아래쪽과 꼬리 끝에는 깃털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머리도 너무 동그랗지 않고 위에 볏이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이 맞습니다. 팔은 당연히 서로 마주보는 구조여야 하고, 다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조금 긴, 다리 길이가 60~80cm 정도는 비교상 되게 그려주어야 합니다. 부리도 꼭 표현해 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누명을 쓴 공룡 오비랍토르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세 번째 공룡 왕, 시아츠와 관련된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12

알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있어서 억울해사우르스. 작명 센스가 너무 돋보이네요. ^^ 오비랍토르란 공룡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어요. 오늘도 시후 친구의 공룡 기사로 새로운 공룡에 대한 정보 하나 추가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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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저도 들어본 오비랍토르의 누명(?)을 잘 소개해 주었네요.
ㅎㅎ 좋은 기사를 작성하려고 언제나 노력하고 있어요!
기사 잘 봤어요^^ 공룡 천재 이신가봐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재까지는 아니고, 그냥 공룡을 좋아하는 정도에요!
재밌어요!
재미있는 기사가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1일 1댓 감사합니다!
그 내용은 잘 몰랐는데 처음 알게 됬네요!!
 최민석 남도 새로운 정보를 탈게 되었다니 기쁘네요!!
기사 잘 봤어요.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