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너구리는 어떻게 지금까지 생존했을까?

2021.11.16

안녕하세요,홍준택 기자 입니다.



오늘은 전 기사에도 예고한 오리너구리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출처:https://blog.naver.com/kjonga/221308572931



국명:오리너구리



학명:Ornithorhynchus anatinus



서식지:오스트렐리아(호주)



 



1798년 영국의 해군 장교였던 존 헌터는 호주 동부 해안가에서



오리너구리를 최초로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오리너구리가 알려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는



오리너구리를 묘사한 그림과 털가죽을 영국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존 헌터를 사기꾼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에는 오리의 주둥이에 비버의 꼬리와 몸통에



물갈퀴를 가진 오리너구리를 처음 봤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19세기 탐험가로 의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말로만 듣던 오리너구리를 발견했기 떄문이죠.



이후,오리너구리는 platypus라는 영어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오리너구리는 항온성이며 젖을 새끼에게 먹이는 측면에서는



포유류가 분명하지만,파충류처럼 알을 낳기 때문에 분류가 애매했습니다.



그래서 생물학자들은 '알을 낳는 포유류'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공류'라는



새로운 분류군을 만들어서 여기에 오리너구리를 편입시켰습니다.



현재 단공류에는 오리너구리1종과 4종의 가시두더지가 전부입니다.



도대체 오리너구리의 알을 낳는 습성은 언제,또는 어떻게 진화했을까요?



그리고 어딘가 불완전해 보이는 단공류는 어떻게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았을까요?



 



약 3억 400만 년 전,물에서 육지로 진출한 고대 양서류 중 일부(ex: Archaedthyris)가



알이 건조해지는 걱을 막기 위해 양막이라는 껍질로 둘러싸인 알을 낳기 시작했죠.



이들은 페름기 이후 일부는 이궁류인 파충류와 조류로(석형류),일부는 단궁류로 진화했습니다.



이 단궁류에서 1억 4,800만 년 전쯤,현재 포유류로 진화했는데,이들은 암컷의 자궁(태반류)이나



주머니(유대류)안에서 새끼를 키우는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다르게 진화한 포유류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약 1억 6,600만년 전에 분기되어 나온 '단공류'입니다.



따라서 포유류에 속한 단공류는 조류나 파충류와는 전혀 다른 계통입니다.



하지만 알을 낳는 습성은 여젼하기 때문에 조류,파충류와 관련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코페나겐 대학교의 구지 장 박사는 오리너구리는 알의 노른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비텔로제닌이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조류나 파충류에게서도 똑같은 유전자가 발견되며,



다른 포유류(단공류는 제외)들은 이 유전자를 젼혀 지니고 있지 않죠.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오리너구리는 조류나 파충류에 비해서 비텔로제닌이 3배나 적습니다.



노른자가 부족하다는 말은 영양분이 부족하다는 말이고,이는 오리너구리가 새끼에게



젖을 먹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한 가지 또 특이한 건 바로 오리너구리 박차에서 나오는 강력한 신경독입니다.



오리너구리의 신경독은 개 한 마리는 가볍게 죽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포유류들이 진화 가정에서 이빨과 발톱을 사용하면서 독을 잃은 반면,



오리너구리는 유일하게 독을 가진 포유류 입니다.



 



2010년 시드니 대학의 카밀라 히팅턴 연구원은 오리너구리의 독 성분과 관련 유전자가



파충류의 것과 꽤나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를 통해 오리너구리의 독 역시 과거의 파충류의 조상에게 물려받은 형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이들의 독에도 오랜 진화의 역사가 스며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이렇게 원시적인 특징이 마노은 동물이라면 이미 멸종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은 걸까요?



 



과거 호주는 단공류의 세상이(?)였습니다.



이 때는 단공류가 16종이였습니다.



그러나,유대류가 호주로 넘어오면서 단공류를 위헙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대류는 단공류보다 빠르고 새끼를 주머니에서 키우기 때문에 단공류보다



호주 대륙에서 더 잘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단공류는 수중 환경에 적응하면서 다시 개체 수를 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유대류는 물에 들어가면 새끼가 물에 빠지기 때문에 물 속 생활은 엄두도 못내지만,



알로 번식하는 오리너구리에게는 어렵지 않은 일이였습니다.



 



이 기사로 오리너구리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진딧물을 좀비로 만드는 말벌이 있다?그리고 진딧물의 반전의 무기'기사를 쓰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1.16

생김새도 정말 독특하지만, 알을 낳는 포유류라는 점도 정말 흥미로워요. 처음 이 오리너구리를 발견한 사람이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리너구리와 관련된 많은 연구 결과를 소개해 준 덕분에 신뢰감을 주는 내용이었어요. ^^ 다음 기사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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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생생취제상 축하해요
오리너구리 키우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진화ㅏ가 이뤄진 게 아니라 신이 창조한 것입니다
여기 과학페이지입니다만
생생취재상 축하드려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용이 https://www.youtube.com/c/ScienceDream에 나오는 내용과 너무 같은 것같아요^^ 제가 보니 준택 님이 적으신 모든 기사의 주제가 유튜브 <과학드림>과 같은 것같군요. 기사는 자신이 자신의 생각과 자신만의 주제로만 쓰는 것이랍니다~ 앞으론 주의해주시기 바랄께요~
생생취재상 축하드려요~~ 추천 박아요^^
감사합니다.
생생취재상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생생취재상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알을 낳는 포유류가 신기하네요! 기사 잘 봤고 생생취제상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기사입니다.
너무 유익한 기사네요.
감사합니다.
조금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어쨌든 재미있었어요!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