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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어떻게 거대해졌을까?
안녕하세요, 박시후 기자입니다.
오늘은 공룡은 어떻게 거대해졌을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저번 기사에 이어지는 공룡의 모든것 2부 기사입니다.)
출처: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9C%A1%EC%8B%9D-%EA%B3%B5%EB%A3%A1%EC%9D%80-%EC%95%84%EC%A3%BC-%EC%9E%91%EA%B1%B0%EB%82%98-%EC%95%84%EC%A3%BC-%ED%81%AC%EA%B1%B0%EB%82%98-%ED%96%88%EB%8B%A4/
공룡....!!
공룡은 중생대에 지구를 호령했던 파충류다.
큰 건 50m 이상에 작은 건 20cm.
가지각색의 색으로 찬란하게 빛나다가...!
6550만 년 전 한번에 싹--다 멸종하고 그 일부는 아직도 살아남아 하늘을 누비고 있다.
공룡이 거대해졌다. 왜?
우리는 '공룡' 하면 먼저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모양의 파충류를 떠올린다. 지금부터 공룡이 그렇게 거대해진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구가 생겨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역사는 크게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나뉘는데 그중 고생대 말, 정확히 말하자면 페름기 말, 크고 작은 대륙들이 서로 모이고 모여 초대륙 '판게아' 를 형성한다.
https://namu.wiki/jump/qaw2%2Fy0Jt5zy%2FMsxt74q0ijY3TjXkw6ENzqvT2gcs%2F%2F8tNzsI52pX9ocxJEpO0%2FsFVx34oiEHg1IL9n2u1VOjg%3D%3D
단, 이 과정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로 전 지구적인 온실효과가 발생하여 지구는 더워지며 화산 폭발의 화산재와 이산화탄소등으로 인해 대기가 거의 이산화탄소로 대체되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정도였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는 않았다.
바닷속에 있는 돌,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메탄가스를 유출시키고 하는 등 세상에 있는 온갖 유독물질이 배출되어 산소는 점점 작아지고 대기는 유독물질이 자리잡았다.
이때, 산소가 얼마나 부족했으면 산소와 결합되지 않은 순수한 철이 발견될 정도다.
그 결과, 지구 생물의 96%가 멸종하고 고생대는 그대로 끝이 났다.
https://namu.wiki/jump/xJZT%2FLEft520U9eHfFm1DkCioesqf%2FmevJkoc%2BfMd2kJkFlRaK0RFAUZUiRnh5RSKT4lqdJA3o1UhFxcNmiovifaJ43SUlPQjMZ8GWLEuk%2FaxVxmwWAznQtJEvOVKc2z
그 뒤 중생대를 알리는 이 멸종이 바로 역사상 가장 큰 대멸종, '페름기 대멸종' 이다. 하지만 중생대에 들어선다고 산소가 많이 부족해진 환경이 나아지지 않았다. 현재 산소 농도는 21%, 즉 0.21기압으로 해발 3000m 정도에서는 14%, 즉 0.14기압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지금의 산소 농도의 반이였다고 하니 10.5%...? 10.5%면 사람은 살기 매우 척박한 농도다.
따라서 몇몇 공룡은 생존하기 위해 몸 곳곳에 폐와 연결된 공기주머니를 만들었다.(오늘날의 새와 비슷)
페름기 대멸종의 큰 후유증은 식물에서도 나타나는데, 고농도 이산화탄소 환경에서 자라는 식물은 생물의 몸에 필요한 질소 함유율이 떨어지면서(산소의 70%가 질소이지만 이때는 산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결론적으로 트라이아스기의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는 당시의 식물을 영양가 없는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 풀때기로 퇴화시켰다.
게다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이르르자 식물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방어무기, 예를 들면 독 등으로 무장하기 시작하고, 더 억센 외피 등으로 초식공룡들이 먹기 힘들게 하였다. 따라서 공룡은 이런 식물들을 먹지 못하므로 영양가 없는 풀을 많이 먹어 최소한의 에너지를 얻는 데 만족해야 했으며 질겨진 식물을 먹으려면 더 잘, 즉 오랫동안 소화하기 위해 장이 길면 길수록 유리했다.
따라서 공룡은 영양가 없는 질긴 풀때기를 먹기 위해 장이 길어야 하였고, 결국에는 몸이 거대해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한 가지 알아보면 식물은 원래 곤충들이 먹지 못하게 질겨진 것이므로 이것이 공룡에게 적용된 것이니 '곤충이 공룡을 키웠다' 라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기서 단점이 있었다. 몸이 거대해지면 거대해질수록 움직이는데 에너지는 더 많이 소비되었다.
그래서 '더 거대해져서 더 에너지 많이 먹어야지' 보다는 최대한 가만히 죽치고 앉아서 몸만 돌리며 먹을 수 있도록 목이 길어졌다.
또한, 우리 사람들이 경쟁자보다 좋은 성과를 내려고 더 노력하는 것처럼 식물들도 광합성에 필요한 햇빛을 서로 얻으려고 키가 커졌기 때문에 목이 길면 높이 자란 식물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식물이 공룡에게 먹히지 않으려 키가 커지고 공룡은 먹으려고 목이 길어진 것일수도...? 어쨋거나 목이 길어지다 보니 몸이 앞으로 고꾸라지기 쉽게 되었다. 그래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꼬리도 몸처럼 길어지며 두 배로 거대해졌다. 이 꼬리를 무기로 사용한 공룡이 바로 디플로도쿠스다.
https://ko.m.wikipedia.org/wiki/%ED%8C%8C%EC%9D%BC:Diplodocus_longus(2).jpg
사실상 동물들은 어느 정도 거대해지면 자신의 체중을 견디지 못하는데 (고래는 물속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중을 감당할 필요가 없음.) 저산소 환경에서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얻은 거대한 공기주머니 덕분에 우연스럽게 가벼워질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필연 속의 우연' 이다.
이제 커진 초식공룡을 상대하던 육식공룡도 더 자연스럽게 사냥하기 위해 거대해지면서...라는 식보단 거대한 몸이 거대한 초식공룡 사냥에 유리해지면서 자연적으로 대대손손 거대한 녀석들만 살아남고 몸집이 커진 것일 거다.
공룡들이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거대해지면서 쥐라기에는 아예 공룡이 지구를 판치게 된다.
거대한 것은 공룡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되었던 반면, 멸종을 부를 만큼의 단점이기도 했다. 초식공룡들 중 용각류를 대상으로 살펴보면 무게와 대사량을 기준으로 현생 동물의 식사량의 맞춰 계산해보면 하루 최소 100kg...? 물론 공룡이라고 모두 거대하지는 않고 몸집이 작은 공룡들도 많았으며 이 공룡들은 무리지어 다니며 중형 사이즈 공룡들을 사냥했다.
이렇게 공룡은 제각각의 사이즈로 생태적 지위를 누리고 있었다.
지금까지 2부, 공룡의 거대화에 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공룡들도 생존에 필요해 거대해졌군요.
다음에는 공룡 르네상스에 관한 기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1.12.06
공룡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공룡하면 우선 거대한 멸종 동물이라는 건 알지요. 왜 공룡은 이렇게 거대한 몸집이었을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주제에 맞는 내용을 잘 조사해서 정리해 주었어요. 다만, 이 내용의 근거가 공룡을 연구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의 같은 생각인지, 누구의 생각인지 조금 궁금하네요. 공룡의 몸집이 큰 이유에 대해 과학자마다 다른 의견, 이론을 갖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 점에 대해서 댓글을 통해 남겨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시후 친구의 글을 통해 친구들도 공룡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