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과학동아&수학동아 기사

 안녕하세요. 김동화 기자입니다. 제목을 보고 놀라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럼 같이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데이터 센터'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게요. 테이터 센터란 말 그대로 데이터를 보관해둔 곳이에요. 온라인 게임, 검색, 클라우드, 동영상 등이 저장되고 내보내지는 곳이죠. 예를 들어 영화를 보기로 했다면 데이터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영화를 몰 수 있는 것과 같아요. 이 데이터 센터는 우리나라에도 있고 구글, 네이버, 넷플릭스, 유투브 같은 회사들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출처_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 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이 데이터 센터가 환경 오염의 원인 중 하나에요. 데이터 센터에는 정말 많은 데이터, 그리고 데이터 장비들이 있는데요. 그 장비들이 작동되다보면 작동 과정에서 전력을 소비하는 것은 물론 열이 굉장히 많이 나와요. 마치 전자기기를 쓰면 발열 현상이 일어나는 것처럼요. 그런데 열에 취약한 장비들이기 때문에 냉방에 대규모 전력이 소비되죠. 이 냉각 장비 때문에 환경이 오염될 수 있는 거에요. 영상 데이터는 인터넷 데이터의 흐름(인터넷 트래픽)의 80%를 차지하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30분을 재생하면 무려 1.6kg의 이산화 탄소가 나온다고 해요. 이는 승용차 한 대가 6.3km를 운전했을 때 나오는 이산화 탄소의 양과 같죠.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2020년 세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사용량'을 연간 약 1조 9천억 킬로와트시로 추산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1년 전기 사용량의 4배에 달한다고해요. 그리고 앞으로 기술 개발로 대형 동영상 서비스들이 출시되면 2030년에는 전 세계 전력의 4.1%를 소비한다니 심각해 보이네요.

  그러면 이렇게 배출되는 이산화 탄소와 전력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행히도 몇몇 방법들이 있는데요.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먼저 요즘 많이 하고 계시는 비대면 화상 회의 프로그램 '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줌을 한시간 이상하면 이산화탄소 150~1000g이배출되고 12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런데 카메라를 끄고 회의를 하면 탄소발자국(상품을 생산하고 소비할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과 물 발자국(제품을 만들고 버리는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물의 양)을 96%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요. 탄소발자국과 물 방자국을 96%나 줄일 수  있다니 화상회의가 많이 이루어지는 요즘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출처_한국일보

  그리고 유투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을 보는 시간을 조금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화질만 낮춰서 영상을 보는 것도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마찬가지로 앱 내 설정에서 해상도를 낮추거나 시간을 정해놓으면 그래도 조금은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는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았는데요. 그럼 기업이 데이터 센터 전력을 줄이기 위해 한 일들이 있는지 볼까요?

   네이버는 2013년도에 강원도 춘천에 데이터 센터 '각'을 세웠어요. 네이버는 최대한 친환경적인 데이터 센터를 위해 한 데이터 센터에서 발생되는 엄청난 열을 친환경적으로 식히는 기술을 넣었어요.  그 예로 외부 공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있어요. 다른 지역보다 좀 더 추운 춘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전력을 좀 더 줄일 수 있다니 좋은 방법 같아요.

출처_나무위키 (네이버 데이터 센터 '각')

  또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에서도 해저 데이터 센터 '나티크' 개발에 성공했어요. 바닷속에 있는 데이터 센터는 환경오염도 막으면서 땅 위의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요. 풍력과 태양열만으로도 100% 전력을 공급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정말 놀랍네요!

출처_마이크로소프트

  이렇게 해서 동영상을보면 환경오염이 될 수 있는 이유, 그리고 데이터 센터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신기하죠? 저도 오늘 조사를 통해 꽤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위의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금이나마 환경에 도움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김동화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