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토끼들의 동호희인 얼토당토의 봄 정기모임에 가다

2016.05.04

 



 여러분은 어떤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시나요? 최근에는 특이하고 다양한 동물들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흔하지 않은 동물을 돌보려면 다른 동물을 키울 때 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데요, 그래서 이를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나 동호회 또한 많아졌답니다. 저는 흔하지 않은 동물들 중 하나인 '토끼'를 기르고 있습니다. 저도 토끼를 기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도움을 준 것이 '얼토당토'라는 반려 토끼 동호회입니다. 얼토당토는 회원이 5000명도 넘는 큰 동호회인데, 매년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용산 가족공원에서 정기모임을 합니다. 이번에는 저도 가보았답니다. 오늘은 봄 정기모임이 어땠는지 소개해 드릴게요!



 5월 1일 일요일, 용산 가족공원의 한 켠에 있는 모임장소를 찾아간 저와 엄마, 그리고 저희집 토끼 솜이! 일찍 와서 그런지 사람이 몇 없었습니다. 토끼들은 작은 장 안에 있었고요. 솜이도 장 안에 풀어주었더니 다른 토끼들을 살피다가, 백허그를 하더군요!



 





회색 토끼가 솜이, 코를 맞대고 있는 토끼는 멍멍이라고 하는 10살 최고령자입니다. 옆의 롭이어 종은 호라라는 토끼고요.



 





이 행동은 백허그처럼 보이지만 백허그가 아닌 '마운팅'이라고 하는 자세입니다. 마운팅은 자신이 더 우월하다는 것을 나타낼 때 상대 위에 올라타는 행동이랍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토끼장을 설치하더군요. 



 





이 토끼의 이름은 코알라랍니다. 진짜로 코알라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둘이 꼭 붙어 있는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누워 있는 토끼의 이름은 황토스랍니다. 토끼는 굴을 파기 때문에 발톱이 날카로워서 한 달에 한 번씩 깎아줘야 해요. 저 자세로 토끼를 눕히면 보다 쉽게 깎을 수 있습니다.



 





중성화를 시키지 않은 토끼는 작은 장에 따로 놓았는데요, 그 이유는 중성화하지 않은 토끼가 임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끼들의 케이지만 봐도 엄청나죠?



 





토끼는 더울 때 사진처럼 몸을 식혀 줘야 합니다. 토끼가 슈퍼맨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편안해한다는 뜻입니다.



 





롭이어 종은 저렇게 귀가 내려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둘이 하고 있는 자세는 마운팅이 아닙니다. 위의 사진과 비교해 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이 토끼는 가로로 업혀 있잖아요.



 





두 토끼는 유키와 구름이라는 형제입니다. 한 마리가 다른 토끼를 핥아주는 게 보이시나요? 저렇게 자신이나 다른 토끼의 털을 핥는 행동을 ‘그루밍’이라고 합니다. 토끼는 다른 토끼를 핥아주는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한답니다.



 





이 토끼는 렉스라는 종인데요, 털이 정말 부드러워서 모피용으로 사육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렇게 꼬리를 무는 행동은 공격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물린 토끼가 도망치고 있는 장면을 순간포착 했습니다.



 



 



 이번 정기모임에서는 토끼들도 즐거웠을 뿐만 아니라 저도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였네요. 여러분께도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래요!  



 



 이상으로, 김서연 기자였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 기자2016.05.06

정말 잘 썼어요! 정기모임에서 있었던 일을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설명하였어요. 얼토당토의 회원수, 마운팅의 뜻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점도 좋아요. 기사를 읽고 나니 마치 정기모임을 같이 다녀온 듯 한 기분이 들어요. 문장들도 훌륭해서 크게 손 볼 곳이 없었지만 몇 가지만 짚어줄게요.

한 문장에서 같은 단어가 중복되지 않도록 쓰면 기사가 훨씬 간결해져요. 아래 3 문장을 고쳐보았어요.
1. [토끼는 더위를 잘 타기 때문에 몸이 덥다 싶으면 저렇게 식혀 줘야 합니다.]->[토끼는 더울 때 사진처럼 몸을 식혀 줘야 합니다.]

2. [토끼가 하고 있는 자세는 슈퍼맨 자세로, 편안하다고 느낄 때 하는 자세입니다.]->[토끼가 슈퍼맨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편안해한다는 뜻입니다.]

3. [저 행동을 '그루밍'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털을 핥거나 다른 것을 핥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저렇게 자신이나 다른 토끼의 털을 핥는 행동을 ‘그루밍’이라고 합니다.]

주어와 서술어가 자연스럽게 호응하는 것도 중요해요.
[다른 토끼를 핥는다는 것은 그 토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이랍니다.]->[토끼는 다른 토끼를 핥아주는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한답니다.] 이렇게 고치면 더 자연스럽겠죠?

다듬은 부분은 밑줄 그었으니 확인해 보세요. 다음 가을 정기모임의 기사도 기대해도 될까요? 솜이가 무럭무럭 잘 자라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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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와~토끼다!!
귀엽지 않나요? 굉장히 다양한 토끼들이 모였었어요~
감사합니다^^
너무 토끼들이 귀엽네요!!무척 흥미로운 기사였어요^&^
ㅎㅎ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