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화학, 너희는 어떤 사이니?

2022.02.23

쌀쌀한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 서강대 신관우 교수님 연구실에 방문하였습니다. 바깥은 추웠지만 다들 따뜻하게 환영해주셨습니다.



로봇에 대한 강의를 듣고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로봇의 구조, 움직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로봇이 물건을 잡는 부분을 그리퍼라고 부르는데, 그리퍼는 다양한 형태가 있어 물체에 따라 교체가 가능합니다. 가벼운 종이나 택배상자 같은 것은 흡착할 수 있는 그리퍼를 이용하고, 둥근 물체 같은 것은 잡을 수 있는 형태의 그리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실험에서 사용한 그리퍼는 하나에 천만원(소곤소곤~)이나 한다고 합니다!!



초정밀 로봇팔을 이용하여 크로마토그래피 실험을 하였는데, 처음에 로봇팔을 손으로 움직여 그 움직임을 저장할때, 실수로 떨어뜨리는 동작까지 기억하는 것을 보고 로봇의 기억력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가 로봇에게 동작을 일일이 알려주어야 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더 똑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앙금반응에 대해 간단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탄생석이라 단순히 예쁘다고만 생각했던 진주가 탄산과 칼슘이 만나 앙금반응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강의를 듣고 칠판으로 가려져있던 은밀한 안쪽 실험실로 들어가서 세계 최초라고 교수님께서 강조하신 켐봇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켐봇이 직접 실행하는 앙금반응 실험을 관찰하고 실제로 직접 켐봇을 움직여 보았습니다. 켐봇에 카메라를 달면 태그를 읽어서 같은 태그를 붙여놓은 시험관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습니다. 





화학에 로봇이 왜 필요할까? 연구실에 방문하기 전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하여 화학 실험을 하면 위험한 물질을 가지고 연구할 때 안전하게 할 수 있고, 연구원들이 많은 양의 실험을 반복해서 해야할 때 로봇에게 시켜놓고 퇴근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또 어떤 화학 실험용 로봇이 가능할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졌습니다. 



화학자는 화학만 공부해야하는 것이 아니고, 기계공학자는 기계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과학은 서로 연결되어있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연구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연구실에 견학가서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서강대 신관우 교수님과 기계공학과 교수님 그리고 연구원님들, 어과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과동 사랑해요~!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2.23

사람 대신 화학 실험을 대신해 주는 캠봇 취재 후기 잘 봤어요. 캠봇이 어떤 실험을 할 수 있는지, 또 로봇을 통해 할 수 있는 실험 체험기, 또 취재를 통해 느낀 점 등을 꼼꼼하게 자신의 문장으로 잘 완성해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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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전2월생이예여 (탄생석:자수정)
오 그럼 생일이 6월이신가요? 우리 엄마가 6월생인데 탄생석이 진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