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2022.03.14





 



안녕하세요?



환경에 관심이 많은 공채은 기자 입니다.



제가 최근에 LG에서 주최하는 Like Green 환경지킴이로 선발되어, 푸드 마일리지와 로컬푸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푸드 마일리지는 먹거리가 이동한 거리와 먹거리의 무게를 곱한 것으로, 푸드 마일리지가 높을수록 탄소배출이 많은 것입니다. 먹거리는 비행기, 배, 자동차 같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당연히 탄소배출이 어마어마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먹거리가 오랬동안 이동 할 때, 썩지 말라고 화학제품인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 우리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각광 받는 것이 로컬푸드 입니다. 로컬푸드는 외국에서 수입해서 들어온 먹거리가 아닌, 우리 지역의 먹거리 입니다. 로컬푸드는 푸드 마일리지가 적어서 환경에 도움이 되고, 오랬동안 이동하지 않으니 화학제품이 들어가지 않아서, 싱싱합니다.



 



그러면 이런 로컬푸드들을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첫째,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로컬푸드매장을 가는 것입니다.



[농협로컬푸드직매장]이라고 검색하면 [가까운 로컬푸드 직매장 찾기] 서비스가 있습니다. 농협로컬푸드매장이 운영되는 방식은 총 3가지가 있습니다. 독립된 건물 또는 층으로 구분된 공간에서 운영하는 매장, 하나로마트와 병행하여 운영하는 직매장, 로컬푸드의 더 많은 판매를 위해 공공장소에 설치된 로컬푸드 판매구역 입니다.



 





 



다음으로 바로정보싸이트에서 알려주는 로컬푸드 매장에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서울에는 총 3곳, 동대문의 얼굴있는 농부시장, 강동구청 싱싱드림, 농협서울지역본부직거래장터가 있습니다. 바로정보싸이트는 농림축산식품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시행하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과 농산물의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법률을 안내하고, 전국에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과 장터, 온라인몰 등을 알려드려 생산자 및 사업자를 홍보 할 뿐만이 아니라, 로컬푸드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생산자 이야기, 사업장 이야기, 소비자들을 위한 이벤트와 실시간 뉴스를 소개해줍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 소개하고 싶은 로컬푸드 시장은 바로 '마르쉐 농부시장' 입니다!



 







 



 



마르쉐 농부시장은 농협로컬푸드매장과 바로정보싸이트에서 소개해준 매장들과는 다르게 장소를 옮겨가며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입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 인사동에서 발효를 주제로 열리는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포천의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우유와 요거트를 가지고 나오신 농부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가평의 대금산에서 열린 잣을 가지고 오신 분도 인터뷰 했습니다.



 





 



 



 



"이거 10개씩 먹으면 두뇌가 좋아져. 학생들 먹으면 공부 잘하고 머리에 좋아. 과자 같은 거 먹는 것보다 이런 거 하루에 한 20개씩만 먹으면 공부 잘 되는 거야. 할머니들은 이거 사다 두면 최고 좋아해. 옛날에는 이거 왕만 먹었어. 이 일반 백성, 서민들은 못 먹었어."



유기농 잣을 직접 생산해서 판매하시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양평에서 직접 허브를 재배해서, 그 허브로 식초와 오일을 만들어 오신 농부님도 만났습니다. 양평의 백평도 넘는 노지에서 스무 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바질과 허브를 키우시는 분이었습니다. 바질 식초는 샐러드에 사용하면 그 향이 좋다고 하면서, 그 향이 바로 약이 된다고 하셨습습니다. 또한 음식의 맛도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이 야채들을 이용한 비건 레스토랑도 운영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메뚜기가 발생하고, 허브들을 키우는 기온이 맞지 않아 예전만큼 수확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환경과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것, 이것이 로컬 푸드의 특징이기도 하겠습니다.



 





 



프랑스 등 외국에서 수입하는 줄 알았던 와인을 충주에서 만들어오신 분을 인터뷰한 것이 저는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와인은 떼루와, 불어로 땅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 농부님이 농사를 지은 거에요. 그 땅에서 자라는 과일로 만든 것이 와인이에요. 그래서 결국은 이 와인은 그 땅을 설명하는 거예요. 그 포도 나무가 자란 땅의 성격이나 포도가 자랄 때 어떤 기후라든가 그런 모든 것들이 이 안에 다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와인은 이제 로컬푸드이면서 또 어떤 땅의 성격 기후의 성격 그 모든 것들을 설명하는 것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만든 와인을 소비하는 것은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는 로컬 푸드의 취지에 가장 맞는 제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점은 마르쉐 농부시장은 쓰레기 없는 시장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용기를 직접 가지고 오면 할인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기부한 종이가방, 신문지 등을 포장재로 활용합니다.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고, 빌려 쓰는 그릇 제도도 있습니다.



 





 



 



그래도 동네에서 로컬푸드 매장을 만나기 힘드시다고요? 그렇다면 예스어스, 어글리어스 서비스를 활용해 보세요. 못생기거나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폐기되는 친환경 농산물들을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구독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소비자의 기준에 못미쳐서 버려지는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그 농산물을 활용해 훌륭한 식품으로 재 탄생시키는 것을 '푸드 리퍼브' 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 탄소발자국의 감소에 기여하는 공채은 기자가 되겠습니다.



 



 



 






글쓰기 평가어린이과학동아 기자2022.03.14

푸드 마일리지와 로컬푸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었네요. 직접 참여한 활동에 대해 구체적인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어요. 농부들이 기른 채소나 과일이 우리 손에 오기까지 많은 유통과정을 거치는데요, 이런 과정을 최대한 줄이면 싱싱하고 값도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 로컬 푸드의 장점이죠. 오늘 채은 친구의 글을 통해 로컬푸드와 푸드 마일리지에 대해 생소했던 친구들도 잘 알게 되었을 것 같아요. 정성껏 쓴 글 공유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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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와~
옷!!
우수기사상 축하합니다
우수기사상 받은거 축하해요
우와우와우와우와유익!유익!유익!


유익한 정보가 넘넘 많아요~
우수기사 축하합니당^^
넘넘 유익해용